뮤지컬 영화 추천,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0편

안녕하세요, 제나입니다. ^^ 오늘은 뮤지컬 영화를 추천해드릴까 하는데요. 제가 스릴러 다음으로 좋아하는 장르가 바로 뮤지컬이에요. 뮤지컬 영화는 영상이 아름답고,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이 함께 한다는 특징이 있죠.

 

몇몇 립싱크 배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출연하는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배우들의 깜짝 가창력을 확인해보는 잔재미도 있구요. 아름다운 음악으로 뮤지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걸작 뮤지컬영화 10편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뮤지컬 영화 추천,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0편

눈과 귀가 즐거운 뮤지컬 영화 10편

라라랜드 (La La Land)

라이언 고슬링,엠마 스톤 주연 미국영화, 2016년 12월 7일 개봉,128분 러닝타임, 데미안 셔젤 감독작품.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한국에서도 350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에요. 배우지망생 미아와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의 꿈과 사랑을 담은 내용이구요. 아름다운 재즈음악이 주는 감동과 4계절을 보여주는 감각적인 영상, 멜로와 뮤지컬을 조화롭게 연출한 감독의 능력이 더해진 결과, 걸작 뮤지컬영화가 한편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주제가상,미술상,여우주연상,작품상,촬영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영화. 두 주연배우는 이 작품에서 동시녹음을 통해 라이브로 노래를 소화했다고 해요.

 

추천곡: City of Stars, Audition, A Lovely Night, Someone in the Crowd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 in the Rain)

진켈리,데비레이놀즈,도날드 오코너 주연 미국영화, 1952년 작품, 102분 러닝타임, 진 켈리, 스탠리 도넌 감독작품.

 

코찔찔이 시절, tv특선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본 저는 너무나 감동받아 노래뜻도 모르면서 하루종일 에델바이스만 불러대서 엄마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었습니다. 보다 못한 아빠가 레파토리 좀 바꾸라고 비디오가게에서 빌려다주신 또 한편의 뮤지컬 영화가 바로 ‘사랑은 비를 타고’ 였어요.

처음에는 시큰둥하게 봤다가 너무 신나서 두번 세번 돌려봤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네요. 요즘 영화들에 비해 화면은 촌스럽고 음향도 그리 좋진 않지만, 뮤지컬 팬들이 꼽는 최고의 걸작뮤지컬 영화에서 항상 1,2위를 다툴만큼 귀를 즐겁게 하는 명곡들이 가득합니다. 이 영화의 명장면을 라라랜드에서 오마주하기도 했었죠.

 

추천곡: You Are My Lucky StarSingin’ in the RainAll I Do Is Dream of YouMoses Supposes

 

 

맘마미아2 (Mamma Mia: Here We Go Again!)

아만다 사이프리드,메릴 스트립,릴리 제임스 주연 미국영화, 2018년 8월 8일 개봉, 114분 러닝타임, 올 파커 감독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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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이나 음악성으로만 따진다면 맘마미아2보다 더 훌륭한 뮤지컬영화들이 많지만, 제가 ABBA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상영시간 내내 너무나 행복하게 감상했었던 작품이라 약간의 팬심을 담아 추천목록에 넣어봤어요. ㅎㅎ

사랑스러운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연기의 달인 메릴 스트립, 눈을 즐겁게 하는 이국적인 풍경들과 귀에 익숙한 아바의 명곡들로 가득한 영화. 이 영화에서 아바멤버들은 직접 음악 편곡작업에 참여하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1편도 좋긴 했지만, 주요 인물들의 과거를 보여주는 스토리구성과 보컬의 완성도가 높은 2편에 점수를 좀 더 주고 싶네요.

추천곡: WaterlooThank You for the MusicI’ve Been Waiting for YouDancing Queen, Take a Chance on Me

 

 

그리스 (Grease)

올리비아 뉴튼존, 존 트라볼타주연 미국영화, 1980년 12월 25일 개봉, 115분 러닝타임, 랜들 클라이저 감독작품.

 

지금은 중년아저씨 악역으로 많이 등장하지만, 예전엔 미남청춘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존 트라볼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춤과 노래 모두 전문가수 못지 않은 재능을 보여주는데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풋풋한 청춘 뮤지컬 영화로 이 작품에 등장하는 노래들은 수많은 국내 광고속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귀에 익숙한 곡들이 많습니다. 기분이 울적하거나 신나는 음악이 듣고 싶어질때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하이스쿨뮤지컬의 7080 버전.

추천곡: Summer Nights, Those magic changes, We go together, Grease, You’re the one that I want

 

 

겨울왕국 (Frozen)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 2014년 1월 16일 개봉, 108분 러닝타임, 크리스벅 제니퍼 리 감독작품.

 

전 세계에 ‘LET IT GO’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뮤지컬 애니. 한국에서도 천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바 있습니다. 디즈니표 애니답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영상미가 가득했던 작품으로 당시 빔프로젝터를 샀던 구매자들의 후기 사진에 꼭 빠지지 않고 등장했었죠.

이디나 멘젤, 도나단 그로프, 산티노 폰타나, 조시 개드 등등 난다긴다하는 이름난 뮤지컬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된 작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추천곡: Love Is an Open DoorFixer UpperLet It Go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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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걸즈 (Dreamgirls)

비욘세,에디 머피, 제이미 폭스, 주연 미국영화, 2007년 2월 22일 개봉, 129분 러닝타임, 빌 콘돈 감독작품.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입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그룹 슈프림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비욘세는 이 영화에서 슈프림즈의 다이애나 로스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선보였구요. 조연으로 등장하는 제니퍼 허드슨 역시 비욘세 못지 않은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허무맹랑한 판타지가 아닌 현실적으로 와닿는 내용이 인상적인 영화. 개인적으로 노래방에서 안듣고 싶은 노래 1위가 ‘LISTEN’인데요. 당시 노래 좀 한다는 친구들은 꼭 이 노래를 해서 귀를 피곤하게 만들곤 했죠. ㅡㅡ 이 곡은 그냥 비욘세만 부르는 걸로~!

추천곡: 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ListenWhen I First Saw YouOne Night Only

헤어스프레이 (Hairspray)

니키 블론스키, 존 트라볼타 주연 미국영화, 2007년 12월 6일 개봉,115분 러닝타임, 아담 쉥크만 감독작품.

 

1960년대 날씬한 미남미녀들이 판치는 공개 오디션장에 통통하고 귀여운 소녀 트레이시가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에요. 다양한 장르의 신나는 음악들과 화려한 의상, 볼거리가 가득한 영화입니다.

트레이시의 엄마 역할로 존트라볼타가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랬던 적이 있는데요. 더 영화를 맛깔나게 살려준 거 같아요. 훈훈한 스토리에 중간중간 빵터지는 코믹함으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신나고 다 보고나면 행복해지는 영화. “너와 함께하면 어떤 모험도 대환영이야”

추천곡: Good morning BaltimorI can Hear the BellsRun and Tell ThatLadies Choice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줄리 앤드류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주연, 1978년 2월 4일 개봉, 172분 러닝타임,  로버트 와이즈 감독작품.

너무나 유명한 고전 뮤지컬 영화죠, 아마 이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이 있을까 의문입니다. 영화를 안보셨더라도,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정도는 다들 아실거 같아요. 오스트리아의 환상적인 자연과 줄리 앤드류스의 천상의 목소리가 눈과 귀를 행복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등장한 노래들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죠. 7명의 꼬마천사들과 마리아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오스트리아로 당장 떠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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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곡: MariaMy Favorite ThingsThe Lonely GoatherdSixteen Going On Seventeen,Edelweiss,So Long, Farewell, Do-Re-Mi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에미 로섬, 제라드 버틀러, 패트릭 윌슨 주연, 2004년 12월 8일 개봉, 143분 러닝타임, 조엘 슈마허 감독작품.

세계 4대 뮤지컬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는 ‘오페라의 유령’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입니다. 원작이 너무나 유명하고 대단한 작품이라 영화가 이 뮤지컬을 어떻게 표현해 낼지 관심이 높았었는데요. 원작을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미장센을 잘 살렸기 때문에 원작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팬텀 역은 제라트 버틀러가, 이 영화의 꽃인 크리스틴 역에는 에미로섬이 출연했구요. 원작의 전설적인 넘버들을 훌륭한 가창력으로 소화했습니다. 뮤지컬파, 영화파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긴 하죠.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더 좋았어요. ^^

추천곡: The Phantom Of The OperaThink Of MeThe Music Of The NightPoor Fool, He Makes Me Laugh

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

휴 잭맨, 아만다 사이프리드, 러셀크로우,앤 해서웨이 주연, 2012년 12월 18일 개봉,158분 러닝타임, 톰 후퍼 감독작품.

세계 4대뮤지컬을 모두 프로듀싱한 카메론 매킨토시가 참여하고, 휴 잭맨, 아만다 사이프리드, 러셀크로우,앤 해서웨이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 배우들은 이 작품에서 모두 다 라이브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대사가 많지 않고 영화 상영시간의 대부분을 음악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런 점 때문에 뮤지컬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조금 당황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동시녹음으로 진행된 작품이라 배우들의 감정선이 생생하게 살아 있고 스케일이 큰 영화이기 때문에 집에서 보신다면 꼭 볼륨을 높이시고 사운드의 웅장함을 즐기세요.

추천곡: The DocksAt The End Of The DayMaster Of The HouseThe Confrontation,I Dreamed A Dream, Suddenly

 

이상 뮤지컬 영화 10편을 추천드렸구요. 한국영화가 없다는 게 참 아쉽네요. 한국에서도 몇편 뮤지컬 영화가 나온적이 있지만 대중적으로 성공하진 못했습니다.

저도 몇편 감상해봤지만 좋은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웠는데요. 한국에서도 헐리웃 못지 않은 멋진 뮤지컬 영화가 나오길 소망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