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자백, 취향저격 법정 수사 드라마

주말에 볼만만 드라마가 없나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된 드라마 자백.

tvN에서 하는 주말드라마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범죄, 수사, 법정물이 하나로 합쳐진 드라마라, 완전히 취향저격하더라구요. 처음에는 1,2회만 보자 하고 시작한게, 내리 6회까지 달려버렸네요. 간만에 몰입할 수 있는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와서 너무 좋습니다.

 


드라마 자백, 취향저격 법정 수사 드라마

 

이 드라마는 법정 수사 드라마입니다. 

은서구 한 건설 현장에서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당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됩니다. 용의자는 한종구. 그는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아직도 범인을 못잡냐고 경찰들에게 무능하다고 도발하다가 집 앞에서 딱 붙잡히는데요. 정황증거는 확실하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없는 상황. 기춘호 형사는 직감적으로 한종구가 범인임을 확신하고, 법정에서도 한종구가 범인이라고 주장하지만, 변호사 최도현은 한종구의 무죄판결을 이끌어냅니다.

 

이후 5년이 흐르고, 과거 은서구 사건과 똑같은 수법의 살인사건이 또다시 발생하고, 이번에도 용의자로 한종구가 붙잡힙니다. 한종구는 절규하며, 이번에는 자기가 한 짓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는데요. (이번에는??)  한종구의 변호를 또다시 맡게된 최도현 변호사앞에 형사일을 그만둔 기춘호가 나타나 거래를 제안합니다. 이번사건은 한종구가 한 짓이 아닌걸 알고 있다며, 5년전 사건이 한종구가 한 짓이라는 자백을 받아낸다면, 현재 사건에서 한종구의 무죄를 입증할 증언을 하겠다고 한 것이죠. 도현은 잠시 망설이지만 한종구에게 자백하라며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한국 법률에는 일사부재리 원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미 판결이 끝난 사건의 경우 다시 판결을 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과거 무죄로 판결났던 재판에 대해서 본인이 뒤늦게 자백을 한다고 하더라도 처벌받을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한종구의 선택은?

 

 

주요 등장인물



최도현(이준호)

변호사입니다. 아버지의 재판을 보고 난뒤 의문을 갖고 법을 공부하게 되고 뛰어난 성적을 올리지만 아버지가 사형수라는 것때문에 검사임용에서 탈락하고 변호사로 진로를 바꾼 인물.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는 것이 목표.

이제 이준호는 가수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를 떼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돌가수 2pm 멤버라는 것이 기억나지도 않을 정도로 훌륭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춘호(유재명)

은서경찰서 강력팀장으로 베테랑 형사였던 기춘호. 한번 잡을려고 마음먹었던 범인은 끝까지 쫓는 집념의 사나이. 살인사건 용의자가 무죄판결을 받게 되면서 기춘호의 수사방식이 언론의 도마에 오르게되고, 기춘호는 책임을 지고 형사일을 내려놓습니다. 하지만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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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청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이창준 역으로 나와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배우죠. 이번 작품에서도 비밀의 숲 못지 않은 치밀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진여사(남기애)

변호사 도현의 사무실에서 사무보조로 일하는 아줌마입니다. 고급 세단 승용차를 타고 출근하고, 정보통신은 물론 의학과 법학까지 줄줄 꿰고 있는 미스테리한 그녀. 이 여자의 정체는??

남기애는 그동안 출연작품에서 주로 주인공의 막장엄마로 나와 시청자들을 뒷목잡게 하는 역할을 많이 했던 배우인데, 이번에는 독특한 역할을 맡았네요.  과하게 활발하고 앵앵거리는 목소리가 살짝 그렇긴 한데, 혼자 있을때는 180도 싹 달라지는 모습에서 뭔가 숨겨진 사연이 있지 않을까 추리하고 있습니다.



유리(신현빈)

 

전직 기자였다가 현재는 친구 도현의 사무실에서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도현의 사무실에서 도현의 일을 도와 주던중에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해 의문을 갖게 됩니다.

신현빈은 과거 방가!방가? 영화에서 베트남 과부 역할로 나와 실감나는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받았던 배우죠. 이번 작품에서는 통통튀고 발랄한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아직까지는 큰 활약은 없지만, 나중에 뭔가 크게 한건 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장래가 촉망되는 임희철 작가.

한국드라마는 작가빨이죠. 저는 드라마를 보기전에 항상 작가가 누군지부터 먼저 확인하는데요. 드라마 ‘자백’의 작가는 임희철 작가입니다. 왠만한 드라마작가는 줄줄 꿰고 있는 저에게도 많이 생소한 작가길래 확인해봤더니 이번 작품이 입봉작이라고 합니다.

그 흔한 공동집필이나 보조작가 활동도 전혀 한 경험이 없는 완전 초짜작가이고 이번 작품이 데뷔작인 셈인데, 이렇게 탄탄하고 치밀하게 대본을 쓰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작가입니다.

 

드라마 자백은 몇부작?

드라마 자백은 현재 6회까지 방송되었구요. 총 16부작으로 방송된다고 합니다. 중간에 결방이 없다면 마지막회 날짜는 5월 12일이 되겠네요. 꾸준하게 4~5% 대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고, 수사법정물 마니아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작품인데 아직까지 많은 입소문은 나지 않은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살짝 아쉽습니다.
대본 탄탄하고 출연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습니다. 법정물과 수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본방송은 tvN 매주 토요일,일요일 오후 9시입니다.
->  이미지 출처: 드라마 자백 공식홈페이지 (http://program.tving.com/tvn/conf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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