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찜닭 황금찜닭 순살 후기, 깔끔한 맛

요즘 한동안 야식을 멀리했더니, 슬그머니 또 먹고 싶어지더라구요.(그래봤자 1주일도 안지났지만..)

매콤한 찜닭이 먹고 싶어서 검색을 하다가 눈에 띈 동궁찜닭.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이긴 한데, 찜닭이 거기서 거기지.. 그냥 별 기대없이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동궁황금찜닭. 뼈와 순살을 구분해서 주문할 수 있는데, 뼈발라먹기 귀찮아서 순살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반마리 19000원, 한마리 25000원, 1마리반 31000원인데, 한마리로 주문. 배달앱으로 주문했고, 주문한지 20분 정도만에 도착했습니다. 도착예정시간은 50분이었는데 엄청 빨리 도착함. (+ 배달비 1000원)

동궁찜닭 순살 황금찜닭



배달된 사진.

뭔가 푸짐해 보이는데 위에 있는 건 맥주에요.

맥주 사러 나가기 귀찮아서 같이 주문한거에요 ㅋㅋ


동궁찜닭 황금찜닭 순살 후기, 깔끔한 맛

> 동궁찜닭 황금찜닭 구성 <

순살 황금찜닭 + 치킨무 끝.

그 흔한 캔콜라도 없네요? 후기를 좀더 다양하게 쓸려고 해도

너무 구성이 단순해서 사진을 찍을 게 없네요.

음료수 없으면 어때, 맛만 있으면 되지..

하지만 약간 마음이 상함..



동궁찜닭에는 황금찜닭외에도, 안동찜닭, 고추장찜닭,

불찜닭, 닭도리탕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그냥 무난한 동궁황금찜닭으로 선택했구요.

완전순한맛, 순한맛,약간매운맛, 매운맛이 있는데

약간 매운맛으로 주문했어요.

치즈나 우동, 만두, 당면, 감자 등등 사리는 기호별로 추가 가능하구요.

저는 당면사리를 추가했습니다 (+1500원)



오픈샷. 나쁘지 않은 비쥬얼.

떡을 안좋아하기 때문에 미리 요청사항에 떡은 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큼직한 감자들이 들어있구요.

감자는 푹 잘 익혀진 상태에요. 개인적으로 감자를 좋아해서

닭보다 더 많이 건져먹었네요.



내가 좋아하는 납작당면.

당면사리 추가를 안했어도 됐을뻔 했어요.

떡을 빼달라고 말해서 그런지 당면을 엄청 많이 넣어주셨더라구요.

찜닭양념을 머금은 당면은 사랑이죠.

약간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그냥 제 입맛에는 보통맛.

그냥 매운맛으로 주문해도 많이 맵진 않을 듯 합니다.



삶은 계란도 들어가있고 야채랑 양파 등이 들어가 있어

개운한 맛이 납니다. 조미료 맛은 강하지 않았구요.

인위적이지 않은 깔끔한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단맛과 짠맛이 적절히 잘 조화된 맛.

간장소스와 고추장소스를 황금비율로 해서 만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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텁텁하지 않아서 괜찮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찜닭집 잘못 걸리면 매운맛이랍시고 캡사이신 원액 쓰는곳도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캡사이신 원액 맛은 너무 싫어해요.

여긴 그런 맛은 안느껴지더라구요.



다 못먹을거 같아서 미리 당면만 따로 분리했어요.

예전에 요리에 대해서 잘 모르던 시절에 당면이랑 같이 보관했다가

다음날 충격과 공포를 느꼈던 적이 있었어요.

당면이 국물을 다 흡수해서 다 말라비틀어진.. ㅋㅋ

결국 다 버렸던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는 당면만 보면 미리 분리하는게 버릇이 되었어요. ㅎㅎ

당면을 다 뺐는데도 고기양은 넉넉하네요. 순살 1마리 맞습니다.

순살은 한입에 먹기 좋게 잘 잘려져 있어요.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자백’ 감상.

드라마 보면서 먹으니 더 맛있는 느낌.. 스트레스도 좀 풀리는 느낌이네요.

티비가 아무리 대형화되어도

빔의 대화면이 주는 압도감은 못 따라가는거 같아요.

평소 150인치로 보다가 전자제품 매장가서 80인치 tv를 보면

 왜 그렇게 작아보이는지.. ㅠㅠ

> 동궁찜닭 황금찜닭 총평 <

많이 맵지 않고 순하고 건강한 맛이에요.

조미료 맛 거의 안나구요. 집에서 만든 거 같은 맛.

하지만, 음료수를 같이 안줘서 약간 마음 상했습니다.

배달비는 요즘 받는 곳이 많다고 하니 그냥 넘어갈게요.

닭에서 잡내는 나지 않았고 음식은 깨끗히 잘 만드는 거 같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입니다.

남은걸로 밥 비벼먹으면 아주 맛있을거 같네요.

지금은 배가 불러서 못 먹지만 내일이 기대가 됩니다.

★★★☆☆

(재주문의사 70%)

역시 먹는 거 포스팅하는게 제일 쉽네요.

다른건 1~2시간은 기본으로 잡아먹는데.

이건 그냥 사진올리고 맛만 설명하면 끝이니 30분도 안걸리네요. ㅎㅎ

(이 포스팅은 홍보의 의도가 전혀 없는

제 돈 주고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