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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페르소나 후기, 1인4색 아이유

· 댓글 21 · 제나

넷플릭스에 아이유(이지은) 주연의 단편영화 모음집 '페르소나'가 올라와 있길래 감상했습니다. 

원래는 4월 5일 공개예정이었지만, 산불 재난때문에 공개시기가 연기되어 4월 11일 오후에 올라왔구요. 4편의 단편영화 중 '키스가 죄' 작품속에서 등장하는 한 장면때문에 연기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페르소나'는 20여분 분량의 단편영화 4편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각각의 제목은 '러브 세트','썩지 않게 아주 오래','키스가 죄','밤을 걷다' 입니다. 모두다 아이유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각 작품별로 감독은 다 다릅니다.




넷플릭스 '페르소나'를 감상한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제 영화 포스팅은 항상 그렇듯이 스포는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페르소나 뜻: 이성적인 본성을 가진 존재를 뜻하는 말. 영화 연극계에서 쓰이는 페르소나라는 표현은 배우A가 특정감독이나 특정작가 작품에 계속해서 출연하는 경우 A를 해당 작가나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표현함.




페르소나 첫번째 이야기 '러브 세트(LOVE SET)'

상영시간 19분, 아이유(이지은), 배두나, 김태훈 출연.
감독: 이경미(주요작품:비밀은 없다, 아랫집,미쓰홍당무,오디션)


극중 아이유의 아빠와 배두나는 교제중인 사이입니다. 배두나가 탐탁치 않은 아이유는 아빠와 헤어지라며 배두나에게 테니스대결을 제안하고, 두 사람은 테니스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요.


이 러브세트는 영화속 대부분의 시간을 테니스경기 장면으로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속도감있고 스릴넘치는 스포츠 영화는 전혀 아니구요, 그냥 공을 치는 두 여주공의 표정과 모션을 느린 화면으로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통해 재미나 메세지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상큼한 아이유의 미모와 배두나의 카리스마 정도만 느낄수 있었던 영화.


페르소나 두번째 이야기 '썩지 않게 아주 오래'

상영시간 27분, 아이유(이지은),박해수 출연.
감독: 임필성(주요작품:보금자리,마담뺑덕,해피버스데이)


남자를 제맘대로 조종하고 지배하는 여자와 끌려가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은(이지은)과 정우(박해수)는 연인사이입니다. 은은 남친을 두고 다른 남자와 여행을 가고, 남친이 보는 앞에서 다른 남자와 키스를 하고, 재미없다며 남친을 무시하는가 하면, 한번이라도 멋진 모습을 보여줄순 없냐며 도발하기까지 합니다.



아이유의 나쁜여자 연기도전 정도로 볼 수 있는데, 뭔가 이 작품은 기묘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함이 느껴집니다. 보는 내내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건데?'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던 작품. 4작품중에서 가장 긴 러닝타임도 이 영화를 더 지루하게 느껴지게 한 원인이 된 거 같구요. 



아이유의 팜므파탈적인 매력 정도만 확인한 영화입니다. 아이유 본인도 이 작품이 제일 힘들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아무래도 평소 하던 역할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캐릭터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각본도 연출도 모두 아쉽게 느껴진 작품이에요.



페르소나 세번째 이야기 '키스가 죄'

상영시간 23분,아이유(이지은), 심달기, 이성욱 출연.
감독: 전고운(주요작품:소공녀, 내게사랑은너무써,배드신)



한나(아이유)는 고등학생입니다. 친구 혜복의 집에 갔다가 혜복(심달기)의 몸에 키스마크가 새겨진걸 발견하게 됩니다. 혜복의 아버지(이성욱)는 혜복의 키스마크를 보고 그에 대한 벌로 혜복의 머리카락을 아무렇게나 잘라버리는데요. 

한나와 혜복은 힘을 합쳐 혜복의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 역시 개인적으로 뭔가 와닿는 건 없었습니다. 재미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구요. 아이유의 밝고 어린 모습과 심달기라는 배우를 알게 된 것으로 만족하는 정도. 그나마 4가지 영화중에서는 가장 밝은 편에 속합니다. 




페르소나 마지막 이야기 '밤을 걷다'

상영시간 19분, 아이유(이지은), 정준원 출연.
감독: 김종관(주요작품:모르는여자, 더테이블,모자기행,최악의 하루)



이 작품은 죽은 여자가 남친 꿈에 나타나 두 사람이 꿈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내용입니다. 영화는 흑백으로 전개되구요. 담담하고 무심한듯한 아이유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슬프고 아련한 연인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페르소나 4편중에서 제일 만족해하며 감상한 작품입니다. 




음향이나 연출, 아이유와 정준원의 연기 모두 괜찮았구요. 보고나면 약간의 여운도 남아요.


전체적으로 이번 '페르소나' 작품은 상업영화라기 보다는 독립영화 성격이 매우 강합니다. 어딘지 모르게 어둡고 기묘한 분위기가 많이 있는 편으로, 정확히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살짝 갸우뚱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좋게 표현한다면 실험적이고 안좋게 표현한다면 재미가 없었습니다. ('밤을 걷다'는 괜찮았어요)

4명의 감독이 한 여배우의 다양한 매력을 끌어낸 것은 높이 살만 하지만, 아이유의 1인4색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영화적 재미나 완성도에서는 의문점이 남을수 밖에 없는 작품이네요.

다만, 아이유를 좋아하시는 팬들이라면 아이유의 여러가지 연기색깔을 한 작품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작품을 볼만한 가치는 있겠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을 보면  '버드박스'나 '로마' 등등 극장용 영화 못지 않은 수작들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이번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페르소나'는 여러가지로 아쉽네요. 한국에서도 잘 만들어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 이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페르소나(넷플릭스)에게 있으며, 출처는 다음 영화(movie.daum.net)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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