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은 처음이라서 후기, 지수 진영 정채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가 어제 떴길래 감상했어요.

지수, 진영, 정채연 등이 출연한 청춘드라마인데요. 2회정도만 보자고 시작한게 8회까지 쭉 달렸습니다. 청춘 멜로물 별로 좋아하는 장르는 아닌데, 보다보니 은근히 재미있어서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넷플릭스 드라마는 다음주에 계속.. 이런거 없이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시즌이 한꺼번에 공개되기 때문에 저같이 다음 내용 궁금한 거 못참는 사람들에게 딱 좋은 거 같습니다.

 

넷플릭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후기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후기, 지수 진영 정채연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작가: 김란

연출: 용팔이,결혼의여신 등을 연출한 바 있는 오진석.

출연: 지수,진영,정채연,최리,강태오

작품컨셉: 20대 청춘들의 현실적인 로맨스.

몇부작: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두개의 시즌으로 기획되었구요. 현재는 시즌1(8부작)까지 나와있어요. 시즌2(8부작)까지 합치면 총 16부작입니다.

 

*이 포스팅은 시즌1 후기이며, 시즌2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주요 등장인물



한송이(정채연)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 하루아침에 길바닥에 나앉게 된 신세. 힘들고 벅찬 현실앞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캔디형 주인공. 윤태오와는 20년지기 오래된 친구사이.

다이아 정채연이 드라마, 영화 등을 찍었다는 소식을 종종 듣긴 했지만, 실제 연기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전문연기자 못지 않게 자연스럽고 괜찮은 연기력을 갖고 있더라구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흔히 보여주는 ‘이쁜척’ 하는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한송이 역할에 딱 어울리는 캐스팅으로 보이네요.



윤태오(지수)

건물주의 아들. 카리스마있고 잘생긴 외모속에 감춰진 푼수끼가 매력적인 캐릭터. 거기에 따뜻한 인간미까지.. 대체 없는 게 뭐에요? ㅎㅎ

배우 지수를 처음 본건 드라마 ‘앵그리맘’ 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극중에서 김희선을 좋아하는 고복동 역할을 맡아 남자답고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개성있는 얼굴에 큰 키, 탄탄한 연기력 등등 배우로써 장점이 많은 배우인데 생각보다 확 뜨진 못해서 약간 아쉽네요.

이번작품에서 지수는 예전 출연작들에서 보여준 모습들과는 다른 귀엽고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연기변신 자연스럽고 괜찮구요.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고 싶은 배우에요.



도현(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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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오의 절친. 집안 형편이 넉넉치 않아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달고 사는 캐릭터. 바쁘고 힘든 하루하루 속에서 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하며, 고백을 받아도 단칼에 거절해버리는 철벽남.

진영의 연기력은 이제 뭐 의심의 여지가 없죠. 출연하는 작품들마다 늘 평균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고, 작품을 거듭할 수록 점점 더 연기력이 무르익는 배우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돌 출신 배우들중에 연기력으로는 엑소 도경수와 함께 1,2위를 다툴만한 실력자라고 생각해요. 특유의 눈웃음이 너무 매력있죠.

이 작품에서 진영은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느라 늘 바쁘고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20대 대학생의 현실과 고민을 담담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오가린(최리)

재벌의 외동딸로 세상물정 모르고 곱게만 자란 인물. 답답한 간섭이 싫어 뛰쳐나와 새로운 세상경험을 하게 되는 캐릭터.

얼굴이 어디서 많이 본 거 같기는 한데, 영화 써니의 소녀시대 리더 김예원 같기도 하고, 카라 출신 배우 허영지같기도 하고 대체 누구지? 보는 내내 궁금했던 배우입니다. 나중에 크레딧을 보니 최리라고 뜨더군요. 처음 듣는 이름인데, 철없는 재벌가 외동딸 역을 자연스럽게 잘 소화했습니다. 앞으로 왕성한 작품활동 기대하구요.



최훈(강태오)

뮤지컬 배우가 꿈인데, 아버지의 반대로 집에서 쫓겨남. 태오와는 오랜 친구사이. 훈훈한 외모에 쾌할하고 유쾌한 성격, 자신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는 청춘.

강태오는 배우돌 서프라이즈 멤버로 당신은너무합니다.쇼트,여왕의꽃,스무살 등등 많은 작품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오랜 경력의 소유자답게 자연스러운 연기로 이 드라마의 분위기메이커를 맡고 있습니다.



류세현(홍지윤)

태오가 첫눈에 보고 반한 연상녀. 화려한 미모에 3개국어에 능통한 영상제작 동아리의 실세. 한송이가 살았던 집에 새로 이사들어와 살고 있음. 도도하고 시크한 성격의 소유자.

홍지윤은 아직까지 많이 알려진 배우는 아닌데요. 그동안 출연했던 드라마나 영화에서 비중이 높은 역할은 많이 없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얼굴이 많이 알려질 듯 합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간단 줄거리와 감상후기 (스포없음)

성년이 되고 독립해서 혼자 살게된 태오. 자유를 즐기던 태오에게 어느날 친구들이 한꺼번에 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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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의 답답한 구속이 싫어 뛰쳐나온 오가린, 음악을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쫓겨나다시피 나오게 된 최훈. 이들은 태오에게 갈데가 없다며 태오의 집에서 살게 해달라고 조릅니다. 집이 경매로 넘어가 오갈데 없어진 송이는 자존심때문에 차마 말을 못하고 태오의 집을 나오게 되는데..

 



 

나중에 사정을 알게 된 태오에 의해 송이도 함께 합류하게 되고. 태오,송이,가린,최훈 4명의 친구들은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태오의 친구 도현은 송이를 좋아하지만,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로 늘 바쁜 자신의 현실때문에 쉽게 마음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송이 역시 도현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죠.

 



3살때부터 알고지낸 20년지기 친구 태오와 송이. 거의 가족같은 사이입니다. 두 사람 참 잘 어울리는데 연인사이로 발전할 가능성은 전혀 없는 걸까요?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20대 청춘들의 사랑과 고민을 판타지가 아닌 현실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입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를 쓴 작가는 김란 작가인데, 원작은 2015년 정현정 작가의 ‘처음이라서’ 드라마가 원작입니다. 정현정 작가는 이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작품에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구요. 원작과는 내용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넷플릭스에서는 전반부 8부작, 후반부 8부작으로 구성되었는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후반부 시즌2도 기대가 되네요.

 

개인적으로 스릴러나 수사물을 좋아하고 청춘멜로물은 별로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이 작품을 볼까말까 망설이긴 했었는데요. 현실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과하거나 오글거리지 않은 담백한 연출로 재미있게 잘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드라마는 꼭 10대,20대가 아니더라도, 멜로물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보시기에도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www.netfli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