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매콤치즈스노윙 후기, 매운맛 신메뉴

안녕하세요 치킨덕후 제나입니다. 어제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문앞에 네네치킨 전단지가 붙어있었어요. ‘매콤치즈스노윙’이라는 신메뉴가 나왔다는 소식에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새로 나온 치킨은 바로 먹어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제 성격에 그냥 지나칠수가 없죠. ㅋㅋ

 

예전에 치즈스노윙은 그럭저럭 치즈맛에 만족하며 먹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에 새로나온 매운맛 버전인 ‘매콤치즈스노윙’은 또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저녁에 주문해 봤어요.

 

제 돈 주고 사먹은 솔직한 후기 포스팅 들어갑니다.

 

네네치킨 매콤치즈스노윙 후기


네네치킨 매콤치즈스노윙 후기, 매운맛 신메뉴

 

네네치킨 매콤치즈스노윙 가격과 구성

네네치킨 매콤치즈스노윙 가격은 17000원이에요. 저는 배달앱을 통해 주문했는데, 순살로 변경할 경우에 2000원이 추가됩니다. 원래 저는 뼈닭보다는 먹기편한 순살을 더 선호하는데요.
치킨브랜드마다 순살부위가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또래오래 순살은 닭다리살로만 구성되어 있고 네네치킨 순살의 경우는 닭다리살과 닭가슴살이 섞여서 오기 때문에, 가슴살을 별로 안좋아하는 저는 그냥 오리지널로 주문했어요. 주문한지 약 40분여만에 도착했습니다.


커다란 네네치킨 치즈스노윙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상큼한 노란색에 전속모델 뉴이스트 W, 세븐틴의 사진이 들어가 있네요.



 

네네치킨 매콤치즈스노윙 구성입니다. 매콤치즈스노윙 치킨+샐러드+치킨무+머스타드소스+양념소스+콜라 500ml 여기까지가 본 제품 구성이구요. 왼쪽상단에 보이는 종이박스는 한달간 신메뉴 출시기념으로 주는 치즈볼입니다. 서비스로 온 거에요.

 



메인인 매콤치즈스노윙 치킨. 스노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눈처럼 가루들이 뿌려져 있는 형태인데요. 예전 치즈스노윙치킨이 치즈가루만 뿌려져 있는 형태였다면, 이번 신메뉴 매콤치즈스노윙 치킨은 체다치즈가루와 함께 청량초가루가 함께 뿌려져 있습니다.



치킨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닭다리를 꺼내봤어요. 언뜻 보기에도 매워보이는 비쥬얼입니다. 치즈가루는 충분히 잘 발려져 있습니다. 치즈향이 코로 솔솔.. 기대감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다리를 분리해보니 육즙이 살아있고, 튀김옷은 두껍지 않고 얇게 잘 튀겨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식감은 바삭해서 좋았구요. 첫맛은 청량초의 매콤한 맛이 먼저 퍼지고, 먹을수록 체다치즈가루의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형태입니다.

치즈가 이렇게 단 음식이었나? 라고 느껴질 정도로 뒤로 갈수록 단맛이 많이 퍼지는데요. 저는 단 음식을 별로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살짝 아쉬웠어요. 다행히 청량초가루의 매운맛 때문에 느끼하거나 물리진 않았습니다. 짠맛은 거의 없었구요. 이번엔 닭가슴살 부위를 한 번 먹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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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 해체. 닭고기 상태는 깨끗하고 잘 튀겼네요. 오래된 기름을 쓰는 곳은 먹을때 쓴맛이 올라오고 치킨상태가 약간 거무튀튀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번에 시킨 매콤치즈스노윙 치킨에서는 그런 건 안 느껴졌습니다. 질기거나 퍽퍽한 느낌없이 무난한 맛이었어요.

매콤치즈스노윙 치킨의 매운 정도는 높은편입니다. 매운 걸 잘 먹는 편인 제가 먹기에도 제법 매운데요. 다 먹고 나니 입술이 약간 따끔거릴 정도였어요. (세수하면 없어져요. ㅎㅎ) 먹다보니 단맛이 많이 느껴지길래 튀김옷을 벗기고 먹어봤더니 매운맛이나 단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고기 자체에 매운 양념이 되어 있는 건 아니고 튀긴 다음에 겉에만 뿌린 것으로 보입니다. 먹다가 매워서 힘드시면 튀김옷을 벗기고 드세요.



이건 신메뉴 출시기념 서비스로 온 치즈볼이에요. 3개가 들어있는데 꼭 찹쌀도넛같이 생겼죠? 네 맞습니다. 찹쌀도넛같은 식감인데 안에 팥 대신 치즈가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 따로 단품으로 시키면 3개에 2500원입니다.



반으로 쪼개보니 치즈양은 넉넉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쫄깃한 겉 식감에 고소한 치즈맛이 잘 느껴집니다. 크게 맛있다거나 그런건 못 느꼈고 그냥 so so.. 나쁘지 않은 맛. 제가 떡 종류를 별로 안좋아해서 겉 식감때문에 그렇게 느낀 것일수도 있어요.



사이드로 같이 딸려오는 샐러드와 치킨무. 샐러드는 소스가 많이 묻어있지 않아서 마카로니와 옥수수콘 자체의 맛이 더 많이 느껴집니다. 달지 않고 담백해서 괜찮았어요. 간간히 씹히는 야채의 식감도 좋았구요. 치킨무 역시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매콤치즈스노윙을 먹다가 혀가 좀 얼얼하다 느껴지면 치킨무 하나씩 집어먹으니 괜찮아지더라구요.



왼쪽에 보이는 건 양념치킨 소스에요. 양념치킨 소스에도 매운맛이 살짝 들어가 있는데, 본 메뉴인 매콤치즈스노윙 자체가 이미 많이 맵기 때문에 거의 찍어먹을 일은 없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건 머스타드소스인데 매콤치즈스노윙과도 잘 어울리는 맛이라 몇 번 찍어먹었어요. 소스 양은 별로 많진 않아요.



tv 보면서 맥주랑 같이 맛있게 먹다보니 점점 줄어드는 치킨.. 이렇게 즐거운 목요일밤이 지나갔습니다.

> 매콤치즈스노윙 총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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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브랜드 매운맛 치킨의 경우는 처음엔 매운맛이 잘 안느껴지다가 뒤로 갈수록 매운맛이 퍼지는 느낌이 강한데, 매콤치즈스노윙은 첫맛부터 매콤함이 느껴집니다. 매콤함의 정도는 나쁘지 않았구요. 매운 걸 잘 못드시는 분들에게는 많이 맵다고 느껴질 수 있겠어요.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뒤로 갈수록 단맛이 많이 느껴졌던 부분이었습니다. 단맛을 좀 더 줄이고 치즈맛이 더 많이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2만원대 메뉴들이 많은 요즘 치킨 가격대를 생각해볼때 가격은 17000원으로 저렴한 편이고, 양도 부족하지 않게 들어있는 부분은 좋았습니다.

★★★☆☆

(재주문의사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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