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v 핏데이 후기, 집에서 pt받는 느낌

요즘들어 치킨에 맥주를 즐기다보니 살짝 군살이 붙는거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몇달후면 바닷가도 가야하고 수영복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위기감이 엄습해 오더라구요. 헬스클럽을 끊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일 끝나는 시간이 불규칙하다보니 그것도 여의치 않고.. 계속된 고민을 하던 중 제가 보고 있는 btv에 운동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이름은 핏데이.

 

몇일전에 셋탑박스 패치같은 거 하면서 tv앱으로 추가되었는데 집에서 운동할 수 있는 앱이었어요.

돈 나가는 거 아냐? 그냥 체조 수준이겠지? 시큰둥하게 생각하고 실행시켰는데, 무료임에도 짜임새있게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는 걸 보고 놀랐어요.

btv 핏데이 후기


btv 핏데이 후기, 집에서 pt받는 느낌

 

 

btv 핏데이는 리모컨의 홈버튼을 누르면 메뉴가 나오는데 tv앱 메뉴로 들어가시면 바로 나옵니다.

 

 



노래방도 있고, 맞고도 있고 요즘 iptv에서 재미있는 tv앱을 많이 지원하는 거 같아요. 옆길로 새지말고 바로 핏데이(fitday) 앱을 실행시켜 줍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난 사진을 참 못 찍는듯 ㅋㅋ. 티비화면을 폰으로 대충 찍었더니 줄무늬 엄청 생기네요. 이거 안생기게 찍는 방법은 없나? 아무튼 사진이 중요한건 아니니까, 앞으로 내 운동기록들이 저장될 캐릭터 하나를 골라줍니다.



캐릭터를 골랐다면 함께 운동할 트레이너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남자트레이너 박영호 트레이너를 선택했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트레이너님~!!



닉네임과 신장, 체중을 입력하고 완료를 누르면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할 수 있어요.



btv 핏데이에는 추천운동, 근력&유산소운동,스트레칭 운동으로 나뉘어져 있구요. 매일매일한 운동기록은 저장이 되며, 운동종류별로 분류되어 있어서 원하는 운동만 골라서 할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심하게 하면 몸이 놀라기 때문에, 맛만 보자 싶어서 제일 만만해 보이는 저질체력 탈출하기를 골랐어요.



두근두근  잠시 후에 운동을 시작합니다.



부상을 방지하는 준비운동의 중요성.

운동을 할때 트레이너가 보이스로 하나하나 자세에 대해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얼핏 개인트레이닝 pt받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초보자들이 실수하기 쉬운 동작에 대해서 여러번 강조해서 설명을 잘 해주더라구요.

예전에 헬스클럽에서 개인 pt를 받아본 적 있는데, 그때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tv로 하는 핏데이는 질문을 한다던가 더 디테일한 피드백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헬스클럽pt가 그런면에서는 더 뛰어나겠지만, 가격이 어마무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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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운동이 끝날때마다 15초정도 쉬는시간이 있구요. 다음에 할 운동에 대해서 살짝 보여줍니다. 다음 운동은 공포의 스쿼트네요. 갑자기 하기 싫어지기 시작함. ㅠㅠ 스쿼트 외에도 모디파이드 푸시업, 웜스텝 등등 종류가 다양해요.



저질체력 탈출하기 프로그램은 총 9단계의 운동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구요. 1세트가 약 5분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만만하게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땀 한바가지 흘리고 헉헉댔네요. 겨우 1세트 했는데 이렇게 힘들다니 앞으로 갈 길이 먼거 같아요. 다음 시간에는 체력테스트를 한다는 데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운동을 다 끝내면 이렇게 도장이 찍혀요. 빼먹는 날 없이 꼬박꼬박 운동해서 도장을 빽빽하게 찍어야겠어요.

 btv 핏데이 총평 < 

집에서 별다른 도구 없이 맨몸으로 따라하기만 해도 운동량이 상당해요. 운동을 해오신 분들이라면 저강도의 운동은 건너뛰고 바로 고강도로 가시면 되겠구요. 초보자분들이나 한동안 운동을 멀리하신 분들이라면 저강도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윗단계로 올라가면 체력관리와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단순히 화면만 보면서 따라하는 게 아닌, 트레이너의 음성을 들으면서 운동할 수 있어서 바른 자세로 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어요. 물론 제일 좋은 건 무료라는 점이죠.

암튼, 첫날이라 비록 한가지 프로그램밖에 못했지만, 건강을 위해서 앞으로 계속 꾸준히 해볼 생각이에요. 몸짱을 향해~!! 화이팅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