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소사이어티 시즌1 정주행 후기, 재미있다

5월10일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신작 미드 ‘더 소사이어티(The Society)’ 시즌1을 공개했습니다. 외부와 차단된 작은 사회(소사이어티)안에서 10대들이 겪는 사랑과 우정, 갈등,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이 펼쳐지는 내용입니다.

이번 더 소사이어티 시즌1은 10부작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회당 상영시간은 약 55분 전후입니다. 하루 1,2편씩 감상하면 1주일내에 다 볼 수 있을 정도의 길이감인데요. 저는 다음 내용 궁금한 걸 못 참는 성격이라 이틀에 걸쳐 정주행을 마쳤어요. 시즌을 통채로 공개하는 넷플릭스 전략. 보면 볼수록 참 마음에 드네요.

넷플릭스 더 소사이어티 시즌1 감상 후기


넷플릭스 더 소사이어티 시즌1 정주행 후기, 재미있다

‘더 소사이어티(The Society)’ 

 

작품형태 : 미국드라마

극본 : 크리스토퍼 카이저

출연 : 캐스린 뉴턴,기이덩 애들론, 숀버디, 자크 콜리몬,숀 버디,올리비아 데종, 크리스틴 프로세스,알렉스 피츠앨런, 호세 줄리안,레이첼 켈러, 토비 월레스 외 다수.

작품컨셉 : 단절되고 고립된 장소, 10대 청소년들만 남은 작은 사회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

몇부작 : 현재 시즌1까지 공개되어 있고 10부작입니다.

– 주요 등장인물과 간단한 줄거리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내용누출 (약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더 소사이어티 주요 등장인물 



커샌드라(레이첼 켈러)

 

학생회장이자 더 소사이어티 첫번째 리더.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커샌드라는 혼돈에 빠진 친구들을 통솔하며 마을의 규칙을 정하고 사태를 수습합니다. 대다수 친구들의 신임을 받지만 해리,캠벨 등 일부 아이들에게 반감을 사게 됩니다.



앨리(캐서린 뉴튼)
커샌드라의 친동생. 커샌드라에 이어 더 소사이어티 두번째 리더 자리에 오르는 인물. 잘해보려는 욕심때문에 때로는 독재자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마을의 안정과 질서를 바로잡는데 성공하지만, 반대 세력에 의해 위기를 맞게 됩니다.


캠벨(토비 월레스) 
사이코패스. 어렸을적부터 가정의 따뜻함은 느끼지 못하고 자랐고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그런 캠벨을 두려워하고 좋아하지 않는데요. 캠벨은 자신과 비슷한 아웃사이더인 엘에게 호감을 느끼고, 엘에게 접근해 가까워지지만, 끊임없이 엘을 구속하고 학대합니다. 해리와 렉시를 이용해 앨리를 리더자리에서 끌어내리고 권력을 잡을 계획을 세웁니다.


엘(올리비아 데종)

 

아웃사이더였지만 사이코패스 캠벨과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캐릭터. 어느날부터 믿었던 캠벨에게서 평소와는 다른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고 점점 캠벨이 두려워지기 시작합니다. 벗어나기 위해 캠벨을 살해할 결심을 하지만.. 그에게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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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자크 콜리몬)

앨리의 오른팔. 앨리가 리더가 된 뒤 늘 옆에서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켈리에게 호감을 가지지만 자신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은 앨리임을 깨닫게 되고, 늘 앨리 옆에서 함께 합니다.



해리(알렉스 피츠앨런)

부잣집 아들로 남부러울 것 없이 아이들을 무시하면서 살다가 고립된 이후 존재감을 잃어버리는 캐릭터. 허우대는 제일 멀쩡하지만 하는 행동은 찌질함 그 자체입니다. 시장선거에 출마해 예전의 영광을 되찾으려 합니다.



켈리(크리스틴 프로세스)
고립되어 우울해 하는 친구들을 위해 졸업파티를 기획하고, 독이 든 음식을 먹고 위급해진 친구들의 치료에도 앞장섭니다. 베카의 출산도 도와주는 등 몇 안되는 정상적인 캐릭터중의 하나.


렉시(그레이스 빅토리아 콕스)

독이 든 파이 용의자로 조사를 받던 중 굴욕적인 경험을 겪은 뒤 앨리의 안티로 돌변하는 인물. 시장 선거 유세에서 앨리와 해리를 직접적으로 디스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합니다.



베카(기이덩 애들론)
더 소사이어티 1호 아기엄마. 샘의 아이를 가졌다고 켈리에게 말은 했지만 샘과는 친한 친구사이일 뿐. 샘은 자신이 아닌 남자를 좋아하는데..


샘(숀 버디)
청각장애인. 좋아하는 남자가 있지만 베카와 함께 아이를 키우면서 살 결심을 합니다. 캠벨과는 형제사이이지만 사이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샘은 극중에서 남자를 좋아하는 게이로 등장합니다.


고디(호세 줄리안) 

더 소사이어티의 브레인. 리더 앨리를 지지하고 따릅니다. 좋아하고 의지했던 친구가 살해당하자 과학수사에 나서서 범인을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합니다.



헬레나(나타샤 류 보르디초)
앨리의 부탁으로 재판에서 범인의 변호를 맡게 됩니다. 똑똑하고 지혜로운 헬레나는 전문변호가 못지 않게 조리있는 변호를 선보입니다. 시즌2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캐릭터.


루크(알렉스 맥니콜)

헬레나의 연인. 처음엔 앨리를 위해 일하다가 캠벨의 제안을 받고 앨리를 배신합니다. 루크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헬레나는 당황하지만 루크를 믿고 지지합니다.

더 소사이어티 인물관계도

극의 특성상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는데요. 주요 등장인물들의 인물관계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소 복잡해 보이긴 하지만, 드라마를 보다보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전개가 되구요. 시즌2에서는 이들 사이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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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소사이어티 간단줄거리, 감상후기  



1화 사라진사람들. 아이들이 캠핑을 떠났다가 낙석으로 인해 캠핑이 취소되고 마을로 돌아옵니다. 어른들이 모두다 사라지고 외부와 고립된 마을.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하고, 학생회장 커샌드라는 규칙을 정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합니다.



2화 우리동네. 커샌드라와 아이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식량재고 확인 등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하지만, 해리와 그의 친구들은 아무 생각없이 시간만 흘러보냅니다. 전기가 끊어질 조짐이 보이자 손전등 가게에서는 남자애들끼리 다툼이 벌어지게 되고..

 



3화 졸업파티. 남자애들이 폭주하자 여자애들은 대책마련을 위해 뜻을 모으고, 우울해 하는 친구들을 위해 켈리는 커샌드라에게 졸업파티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흥겨운 파티로 인해 아이들의 기분은 좋아지지만, 파티가 끝난 뒤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4화 가슴 위로 방울방울. 살인사건 이후 아이들은 불안함과 공포감을 느끼게 되고, 새로운 리더가 탄생합니다. 새 리더 앨리는 커샌드라가 만들어둔 규칙을 토대로 자신만의 운영을 시작합니다.

 



5화 재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한 친구가 체포되고, 재판이 진행됩니다. 앨리가 판사로, 헬레나가 변호사로 나섭니다. 법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 없는 아이들이지만 진지하게 재판에 임합니다. 

 



6화 결정의 시간. 살인사건 범인 처벌을 두고 많은 의견들이 오고 갑니다. 앨리를 지지하는 가드들은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앨리를 압박하고, 앨리는 고민끝에 범인을 처형한다는 판결을 내리게 됩니다.

 



7화 앨리의 규칙. 그 사건이 있은지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혼란스럽던 마을에도 질서와 규칙이 자리를 잡습니다. 아이들은 하루하루 적응해가지만 해리는 이런 상황이 내키지 않고 우울하기만 합니다. 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캠벨의 폭력성이 두려운 엘은 캠벨을 죽일 결심을 하고 파이에 독극물을 넣는데..

 



8화 독. 엘이 만든 파이를 먹은 아이들이 쓰러지고, 범인을 잡기 위해 가드들은 의심가는 친구들에게 완력을 사용합니다. 앨리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더 많은 권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장선거를 하자고 제안하고 자신도 출마할 뜻을 밝힙니다. 

 



9화 시장선거. 캠벨은 해리를 시장선거에 내보내고 자신은 비선실세로 권력을 잡을 계획을 세웁니다. 앨리의 가드들에게 모욕감을 느낀 렉시 역시 시장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는데요. 렉시는 시장선거 토론장에서 경쟁후보 앨리와 해리를 디스하고, 아이들은 렉시의 말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10화 권력의 맛. 캠벨은 권력을 잡기 위해 렉시까지 포섭하고, 앨리의 가드들은 앨리를 배신하고 캠벨의 계획에 동참합니다. 부정선거 누명을 쓰고 체포된 앨리앞에 생존을 위해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섰던 원정대가 기쁜 소식을 가지고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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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소사이어티’ 드라마는 고립된 마을안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10대들의 모습을 현실감있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크게 유명한 배우들은 없지만 연기력들이 자연스럽고 각각의 캐릭터들도 잘 살아 있습니다. 내용 역시 지루하지 않고 흡입력있게 흘러가구요. 권력, 암투, 협력, 화합, 배신 등이 잘 담겨있어 현실 사회의 축소판을 보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10대들을 주제로 하거나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더 소사이어티’ 시즌2는 어떤 내용으로 돌아올지, 시즌1에서 뿌린 떡밥들을 어떻게 회수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시즌2를 기다려 봐야겠어요.

->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www.netflix.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