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분노 후기, 이번엔 베트남 영화

넷플릭스에 최근 업데이트된 영화 ‘분노’를 감상했습니다.
얼마전에 본 필리핀 영화 ‘마리아’에 이어 이번엔 베트남 영화인데요. 넷플릭스에서 요즘 동남아시아권 영화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네요. 좀 있으면 방글라데시,스리랑카 영화도 올라올 기세에요.

베트남 영화 올려줄거면 한국영화 ‘써니’ 리메이크작 ‘고고시스터즈’나 올려주지.. 내 시청요금을 이런식으로 쓰는 넷플릭스가 살짝 불만스럽긴 했지만, 영화를 다 본 뒤 받은 느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몇일 전에 본 필리핀 영화 ‘마리아’보다 베트남 영화 ‘분노’가 개인적으로 훨씬 더 좋았습니다.

넷플릭스 베트남 영화 ‘분노’ 후기


넷플릭스 영화 분노 후기, 이번엔 베트남 영화

 

넷플릭스 영화 ‘분노’ 기본정보

장르: 액션스릴러
감독: 레반끼엣
출연: 응오타인번,판타인니엔,마이깟비,타인호아,팜아인코아
15세관람가, 상영시간 1시간 37분
베트남의 인기스타 응오타인번이 제작과 주연을 동시에 맡은 작품으로 강도높은 액션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베트남 전통무술 보비남을 접목시킨 액션영화입니다.

넷플릭스 ‘분노’ 줄거리 

 

– 줄거리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내용 누설이 있을 수 있으며 중요한 결말 부분은 최대한 제외했습니다.

 



 

여주인공 프엉(응오 타인번)은 철없던 시절 남자에 빠져 부모도 가족도 버리고 갱스터 생활을 했던 인물입니다. 10년이 흐른 지금은 남편도 없이 홀로 딸 마리를 키우며 농촌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데요. 빌려준 돈의 이자를 받아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무도 가문의 자손답게 이자를 못내겠다고 버티는 채무자들을 한방에 제압하고 돈을 척척 받아내는 포스를 보여주죠.



 

그러던 어느날, 딸 마리가 이름모를 남자들에게 납치당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딸 마리를 보트에 태우고 가는 걸 목격한 프엉은 오토바이를 타고 보트를 추적하지만 결국 놓치고 맙니다.


 

딸 마리와 납치범들의 행방을 사람들에게 수소문하던 프엉은 마침내 강어귀에서 보트를 발견하게 되지만, 이미 딸 마리를 태운 차는 출발해 버리고, 차의 목적지가 사이공인것을 알게 된 프엉은 지나가는 트럭을 잡아타고 사이공으로 향합니다.


 

사이공에 도착한 프엉은 경찰서를 찾아가 딸을 납치한 사람들에 대해 설명하고, 경찰서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동 실종 사건 용의자 관련서류를 들고 나와 직접 찾아나서기 시작합니다. 한 남자의 집을 찾아내 격투끝에 제압한 프엉은 그 남자로부터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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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갖은 고생끝에 결국 딸이 있는 곳을 알아낸 프엉. 그곳은 장기를 파는 국제적인 아동밀매조직인데요. 여주인공 프엉보다 한수위의 무술실력을 자랑하는 여자 보스가 있는 곳입니다. 몇번의 간단한 몸놀림으로 프엉을 가볍게 제압하는 포스 넘치는 여자 보스. 프엉은 정신을 잃고 쇠사슬에 묶여 강물에 버려집니다.


 

구조되어 병원에서 눈을 뜬 프엉은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병원을 나오게 되고, 아이들과 범죄조직원들이 타고 있는 열차에 탑승합니다. 아동밀매조직 여자보스와 2차전을 벌이게 되는 프엉. 결말은 영화로 확인해 보세요.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

1. 베트남 영화도 나쁘지 않다. 편견은 이제 그만.
2. 마지막 보스와의 액션씬 완성도는 수준급.
3. 마리아보다 훨씬 낫다.
4. 복수+액션+추적 익숙한 포맷.
5. 유괴, 납치는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한다.
6. 영화속에 등장하는 경찰이 무능한 건 베트남 영화도 똑같구나.

넷플릭스 ‘분노’ 개인적인 평점 8/10

넷플릭스 베트남 영화 ‘분노’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점은 8점입니다. 워낙에 익숙한 줄거리와 소재다 보니 내용 자체는 딱히 신선할 건 없지만, 액션의 완성도나 타격감은 매우 뛰어난 작품입니다. 여주인공 응오 타인번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도 좋았구요. 악역으로 나온 여배우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양 전통무술이 등장하는 색다른 액션영화 ‘분노’입니다.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