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시즌1 후기, 스페인드라마

넷플릭스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스페인 드라마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시즌1을 정주행했습니다. 총 8부작으로 이루어져 있고 회당 상영시간도 50분 전후로 짧은 편이라, 생각보다 빨리 정주행을 마칠 수 있었는데요. 스페인 영화는 종종 본 적이 있지만, 스페인 드라마를 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라 기대반 걱정반으로 감상했습니다.

 

드라마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는 1940년대, 스페인을 출발해 브라질로 향하는 대형 여객선안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연이어 사건사고가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 스페인 드라마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Alta Mar) 시즌1 정주행 후기


넷플릭스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시즌1 후기, 스페인드라마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Alta Mar)

 

제작 : 라몬 캄포스,헤마 R.네이라

출연 : 이바나 바케로,혼 코르타하레나,알레한드라 오니에바,엘로이 아조린,타마르 노바스,호세 사크리스탄,이그나시오 몬테스,타마르 노바스,나탈리아 로드리게이즈,베고냐 바르가스 외 다수.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등급 : 15세관람가

작품컨셉 : 바다위를 항해하는 여객선안에서 일어나는 살인과 사건사고.

몇부작: 현재 시즌1까지 공개되어 있고 총 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주요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내용누출 (약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알타마르 : 선상의 살인자 (Alta Mar) 주요 등장인물



에바 (Ivana Baquero, 이바나 바케로)

 

소설작가. 카롤리나의 동생. 여객선안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이 자신의 집안과 연관이 있다는 걸 알게되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캐릭터입니다. 일등항해사 니콜라스와 사랑에 빠지지만, 니콜라스가 유부남인것을 알게 된 뒤 슬픔에 빠집니다. 



 카롤리나 (Alejandra Onieva,알레한드라 오니에바)   

에바의 친언니. 호화여객선의 주인 페르난도와 결혼을 앞두고, 여객선 내에서 알수없는 사건사고들이 벌어지게 되자 약혼자 페르난도에 대한 믿음도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진실을 알기위해 동생 에바와 함께 고군분투하는 캐릭터.



페르난도(Eloy Azorín 엘로이 아조린)

길이 313M, 1650명의 승객이 탑승가능한 호화로운 여객선의 주인. 카롤리나의 약혼자입니다. 수상한 행동들과 석연치 않은 모습으로 인해 카롤리나, 에바 자매에게 의심을 사게 됩니다.


니콜라스 (Jon Kortajarena, 혼 코르타하레나)

 

일등항해사. 어릴때 도둑질을 하면서 힘들게 생활하다 지금의 선장을 만나 일등항해사가 되었습니다. 결혼한지 3년된 유부남으로 아내는 이름모를 트럭에 끌려가 사라져 행방을 알 길이 없는 상태. 승객으로 탑승한 에바와 가까워져 사랑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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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발 (Félix Gómez, 펠릭스 고메즈)

 

페르난도의 매제. 아니발은 페르난도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준 투자자입니다. 여객선 안에서 노래하는 가수 클라라에게 브라질 최고의 무대에 데뷔시켜주겠다고 제안하며 환심을 산 뒤 끊임없이 괴롭히고, 아내 나탈리아에게는 폭력을 휘두르는 인간말종.



나탈리아 (Natalia Rodríguez, 나탈리아 로드리게이즈)

 

페르난도의 동생이자 아니발의 아내. 남편 아니발과는 애정없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가수 클라라에게 찝쩍대는 것도, 나쁜 짓을 하는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페드로 (José Sacristán, 호세 사크리스탄)

 

에바,카롤리나 자매의 삼촌.



세바스티안 (Daniel Lundh, 다니엘 룬드)

 

이 여자 저 여자 가리지 않는 호색남. 베로니카를 보고 도전의식이 발동해 끝없이 추파를 던집니다. 흥청망청 돈을 써대다 파산의 위기를 맞은 세바스티안은 하인 디마스의 대체연료 사업아이템을 가로챌 궁리를 합니다.



디마스 (Ignacio Montes, 이그나시오 몬테스)

 

세바스티안의 하인. 베로니카를 좋아하지만 베로니카가 세바스티안을 좋아하는 걸 알고 낙심합니다. 화학에 박식한 디마스는 설탕을 에탄올로 만들어 석유를 대체할 자원으로 만들 수 있는 사업아이템을 세바스티안에게 제안하고 특허를 낼수 있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루이사(소피아) (Manuela Vellés, 마누엘라 베예스)

의도적으로 배에 탑승해 자매의 물건을 뒤져 뭔가를 찾아내려는 인물.



베로니카 (Begoña Vargas, 베고냐 바르가스)

 

비야누에바 자매의 하녀 프란시스카의 딸. 호색남 세바스티안을 좋아합니다. 

그 외 인물들.



 

알타마르 : 선상의 살인자 인물관계도



시즌1의 간략한 인물관계도이며, 시즌2가 나오고 풀리지 않았던 떡밥이 해결되면 이들의 관계는 바뀔 수 있습니다.

알타마르 : 선상의 살인자 줄거리

 

 



 

 
1화 흉조. 에바 비야누에바와 카롤리나 비야누에바는 자매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가는 여객선을 타기위해 항구로 가던 자매는 ‘루이사’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고, 루이사는 누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며 자매에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모른척 할 수 없었던 에바는 루이사를 차 뒷편 트렁크에 숨기고 배에 탑승합니다.
그날 밤 에바는 루이사의 비명소리와 바닷물에 사람이 빠지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루이사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2화 사라진 반지. 바닷속에서 루이사가 입고 있던 옷을 찾은 수색팀. 선상경비 책임자 바르텔 형사는 승객들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에바는 사람이 떨어졌던 장소에서 형부 페르난도의 뱃지가 떨어져 있는것을 발견합니다. 페르난도는 뱃지와 결혼반지를 함께 도둑맞았다고 둘러댄뒤, 몰래 결혼반지를 바다에 던져버립니다.  
 
한편, 디마스의 친구 마누엘은 도둑혐의로 붙잡히게 되고, 순순히 자기가 죽였다고 자백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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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소피아가 어떻게. 에바, 디마스가 마누엘을 만나고, 마누엘은 돈을 받고 누명을 쓰기로 한것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프란시스카가 갖고 있던 한장의 사진속에서 죽은 아버지 옆에있는 루이사의 모습을 발견하는 에바. 루이사는 소피아라는 이름의 통역사였다는 걸 알게 됩니다.
또 한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에바의 방에 불이 나는 사건까지 일어나자 선장은 배를 돌려 형사당국에 조사를 맡기자고 하고, 페르난도는 선장의 말에 반대합니다. 배 안을 조사하던 카롤리나는 루이사를 발견하는데..


 

 

4화 항로변경. 루이사에게 묶인 카롤리나. 루이사(소피아)는 카롤리나의 아버지를 알고 있다며, 자매의 아버지 사망에 대한 증거인 마이크로필름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카롤리나는 이 일에 페르난도도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의심스러워하게 되고, 카롤리나는 삼촌방에 들어가 증거를 찾을려고 합니다.

 

한편 선장은 몰래 뱃머리를 항구쪽으로 돌리고, 이를 알게된 아니발은 총을 들고 선장을 쏘려고 합니다. 선장도 총을 들고 맞대응하고 선장이 쏜 총은 니콜라스가 맞게 되는데..



 

5화 폭풍우.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하자 항해사들과 선원들은 긴장합니다. 에바는 총에 맞은 니콜라스에게 수혈을 해주고 극진히 간호합니다. 한편, 소피아는 에바의 타자기에서 마이크로필름을 발견하지만 로하스에게 필름을 빼앗기고 맙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사망자가 발생합니다.


 

6화 527 L. 계단에서 굴러서 사망한 것처럼 꾸미는 두 여자. 한편 소피아는 마이크로필름으로 떼돈을 벌수 있다며 로하스를 회유하지만 로하스는 배신자와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소피아는 필름을 뺏아 자매에게 건네고, 자매는 마이크로필름의 내용을 확인합니다.
필름의 내용은 사람들을 강제수용소에 보내는 일에 아버지 회사의 트럭이 사용되었다는 것. 마이크로필름 속 527 L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7화 세 시간. 자매는 필름내용을 선장에게 말하고, 로하스와 페드로는 감금조치됩니다. 로하스는 직원을 매수해 독이 든 음료를 카롤리나에게 배달시키고, 이를 마신 카롤리나는 쓰러집니다.로하스는 에바에게 언니를 살리고 싶으면 마이크로필름을 3시간안에 가져오라고 협박하고, 에바는 로하스에게서 치료약을 빼내 언니에게 주사합니다.


 

8화 카인. 무사히 회복한 카롤리나와 페르난도의 결혼식날.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또 한번 나타나고, 자매가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하나하나 뒤집어지기 시작합니다. 마이크로필름에 담긴 진짜 진실이 무엇인지, 누가 악이고 누가 선인지는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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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시즌1을 통해 큰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지루하진 않은데 그렇다고 막 다음화가 너무 궁금해서 자리를 못 뜨겠다던지 그런건 또 아니구요. 그냥 무난무난한 느낌.

그동안 너무 많은 스릴러 장르물을 봐온 탓인지, 점점 이런 장르물에 무뎌져가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구요. 중간중간 살짝 루즈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스페인 드라마의 독특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1940년대 의상들과 소품들을 보는 즐거움도 좋았구요. 이쁘게 잘 자란 이바나 바케로를 비롯한 스페인 배우들의 연기력 훌륭했구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물을 좋아하시는 분들, 심하게 잔인하지 않으면서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을 찾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감상해봐도 나쁘지 않은 작품인 거 같습니다.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시즌1은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운 작품이긴 하지만, 해결되지 않은 많은 떡밥들에 대한 궁금증때문에 시즌2가 올라오면 또 볼 생각이에요. 좀 더 쫄깃하고 치밀해진 시즌2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