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홈플러스에 놀러갔다가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SRS-XB01 제품이었는데요. 집에 스피커가 남아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초미니 사이즈 소니 SRS-XB01의 귀여운 자태에 마음을 뺐겨 충동적으로 구매해버렸어요.
소니 SRS-XB01 블루투스 스피커 후기
제품명: SRS-XB01
제조사: SONY
종류: 블루투스 스피커
구매가격: 49,000원
구매처: 홈플러스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 제품 현재 최저가가 47,050원정도 하네요. 배송비나 이것저것 따져보면 홈플러스에서 49,000원이면 잘 산거 같습니다. 소니스토어에서도 49,000원에 팔고 있구요. 사실 사이즈가 작아도 너무 작아서 음질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IPX5 방수등급의 생활방수가 되는 제품이라 캠핑,여행갈때나 샤워할때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했어요.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SRS-XB01 구성
스피커+연결스트랩+충전케이블+그림설명서+글자설명서+소니코리아 정품보증서입니다. 복잡할 거 없는 심플한 구성이에요. 컬러는 화이트,옐로우,그린,블랙,레드,블루 6가지가 있는데 저는 무난하고 깔끔한 블랙으로 선택했어요.
전면부입니다. 사진이 이 제품의 귀여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네요. 실제로 보면 정말 귀여워요.
소니 SRS-XB01 블루투스 스피커는 소니의 EXTRA BASS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EXTRA BASS는 말 그대로 베이스 기능이 강화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저음을 풍부하게 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들어보기전엔 사실 시큰둥하게 생각했어요. 울림통 자체가 작은데 베이스가 좋아봤자 얼마나 좋겠어? 이런 생각이었죠.
상단 스위치는 고무재질로 되어 있어요. 복잡하지 않은 심플한 구성, 전원버튼, 플레이/일시정지 버튼, 음량조절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볼펜과의 비교샷. 크기는 정말 작아요.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에요.
소니 SRS-XB01 옆부분에는 열고 닫을 수 있는 고무재질의 뚜껑이 달려있는데요. 열면 충전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5핀 단자와 오디오단자, 제품을 리셋할수 있는 홈이 보입니다.
충전중에는 이렇게 제품에 주황색 불이 들어옵니다. 완충하면 6시간 재생이 가능하다고 하니 야외에서 쓰기에는 충분할 듯 해요.
스트랩을 SRS-XB01 본체에 연결하면 들고 다니기가 더 쉬워집니다.
캠핑용 미니빔프로젝터 가방에 매달아보니 잘 어울리는 느낌. 미니빔프로젝터와 SRS-XB01 둘은 올 여름 캠핑장에서 세트로 활약할 예정이에요. 야외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영화 한편.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이제 디자인 칭찬은 그만하고 음질에 대해서 솔직히 말해 볼게요.
소니 SRS-XB01 블루투스 스피커 실사용후기
소니 SRS-XB01 스피커에는 블루투스 4.2 버전이 탑재되어 있어요. 4.2 버전은 4.1에 비해서 보안과 사물인터넷이 강화된 버전이구요. 3.0 버전에 비해서 끊김이 덜하고 전력의 낭비도 많이 줄어든 버전입니다. 빔으로 영화 보면서 잠시 테스트해봤는데 소리가 끊기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EXTRA BASS가 적용된 37.5mm 풀 레인지 스피커 유닛이 들어있는데, 저음이 풍부하고 박력있긴 합니다. 다만 미니사이즈임을 감안했을때 좋다는 거지, 대형 스피커 부럽지 않을 정도까진 아니에요. 기존에 쓰고 있던 우퍼달린 사운드바랑 비교해보면 출력 차이나 음의 깊이감에서 차이가 좀 많이 납니다. 고음 부분도 SRS-XB01은 살짝 가벼운 느낌이구요. 하지만, 샤워할때나 야외에서 쓰기에는 좋아요. 무게가 160G이라 가벼워서 휴대하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네요.
소니 SRS-XB01 블루투스 스피커를 써본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 제품이 레저용,휴대용으로는 아주 훌륭하지만 집에서 영화나 음악감상용으로 제대로 각잡고 쓰기에는 살짝 부족하다는 거. 하긴 이 크기에서 더 큰 음량을 바란다는 거 자체가 욕심이겠죠. 집에선 사운드바로, 요건 밖에서 들고다니면서 쓰는 걸로 결론냈습니다.
짧은 SRS-XB01 플레이 영상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