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박가네야식 후기

오랜만에 밀양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늦게 자는 편인데다 잠자리까지 바뀌니 잠이 안오더라구요. 야식배달이나 시켜야겠다고 마음먹고 배달앱을 열었습니다. 박가네야식이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어요. 처음엔 치킨이나 족발을 시킬려고 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서 배달되는 곳이 박가네야식 밖에 없더라구요. 

김치찌개,두루치기,닭도리탕,두부김치 등등 메뉴가 많았는데 늦은밤이라 소화 잘되는 두부김치로 결정, 하나만 시키기엔 살짝 아쉬워서 모듬튀김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밀양 박가네야식 모듬튀김, 두부김치 후기


[주문내역]

두부김치 15,000원 모듬튀김 5,000원 배달비 2,000원

요즘은 배달비를 받는 곳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네요. 우리나라하면 배달의 민족인데 어쩌다 배달할때 돈을 따로 받는 곳이 생기기 시작했는지 점점 배달음식 시키기 싫어집니다. 저같은 경우 예전같으면 1주일에 4~5번 정도 배달음식을 애용했었는데 배달비 받는 곳이 점점 늘어나면서 이제는 1주일에 1~2번으로 줄였어요. 안먹고 말지 살짝 빈정상한다고나 할까요. 

소탐대실. 작은 것을 취할려다가 큰 걸 잃는 법. 당장은 배달비로 조금의 이윤을 더 남길 순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저같은 배달음식 마니아들이 서서히 등을 돌릴 수 있다는거. 배달업체들은 한번 더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메인메뉴 두부김치입니다. 두부와 볶은김치의 조합. 사실 만들기도 쉽고 집에서 해먹어도 파는거랑 맛의 차이도 거의 없는 메뉴인데 귀차니즘.. ㅠㅠ 

두부는 한 모 정도의 분량이고, 김치와 당근, 몇점의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맛은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김치볶음맛입니다. 집에서 만든거보다 특별히 더 맛있다는 느낌은 없고 그냥 무난하게 맛있는 맛.


두번째 메뉴 모듬튀김. 김말이2개,고추튀김1개,오징어튀김1개,야채튀김1개,고구마튀김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건 좀 맛있게 먹었네요. 제가 튀김이라면 환장하는데다가 종류도 다양하고 바삭하니 맛있게 튀겨져 있더라구요. 튀김옷에 간도 적절히 잘 맞춰져 있구요. 튀김재료들도 좋은 걸 썼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요건 기본제공되는 밑반찬이에요. 감자조림,무말랭이무침,미역줄기볶음,어묵볶음,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식의 간이나 맛도 괜찮은 편이고 구성이 다양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밀양 박가네 야식에서는 모든 메뉴에 이 반찬들이 기본으로 제공된다고 해요. 이런 서비스는 아주 괜찮은 거 같아요.


두부김치에 들어있는 돼지고기! 좀 더 많았다면 더 만족했겠지만 돼지고기가 몇점밖에 안들어있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두부와 김치 돼지고기의 조화... 야심한 밤에 먹으면 맛없을수가 없는 조합이죠.

[총평]

매번 치킨만 시켜먹다가 오랜만에 다른걸 시켜먹어봤더니 색다르고 괜찮네요. 음식맛도 무난하게 맛있는 편이구요. 기본찬을 같이 구성에 포함시킨 부분도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배달비때문에 선뜻 또 시켜먹기에는 살짝 망설여지긴 합니다. 요즘에는 어딜가나 배달비 다 붙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배달음식 몇번 안 시켜본 초보들이나 하는 말이구요. 아직도 잘 찾아보면 배달비 안받는 곳이 꽤 많습니다. 제 단골집들은 전부 다 배달비 0원이에요.

잠시 이야기가 옆길로 샜는데, 본론으로 돌아가서 박가네야식 음식맛은 전체적으로 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음식에 잡맛도 안 섞여있고 깔끔한 편이네요. 다음에 또 밀양 내려올 일이 있다면 다른걸 주문해봐야겠어요.

★★★☆☆
(재주문의사 60%)


이 포스팅은 홍보의 의도가 전혀 없는 제 돈 주고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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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0)

  • 2019.06.13 13:31 신고

    요즘은 배달비 받는 곳이 정말 많이 늘어났죠 ㅜㅠ
    정말 배달 음식 먹기가 점점 부담스러워 집니다.
    그래도 처음 주문해본 곳 이실텐데
    맛이 괜찮았다니 다행이네요 ! ^^

    • 2019.06.14 22:46 신고

      그러게요. 배달비가 음식값에 따로 붙는게 저는 개인적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ㅠㅠ 배달비 없는 곳을 주로 시켜먹고 있어요 ㅎㅎ

  • 2019.06.13 13:58 신고

    본가에 다녀오셨군요~
    ㅎㅎㅎ정말 이번에는 다른것 시켜 드셨네요..
    두부김치에 밑반찬까지 제공이되니 좋은데요~
    저는 배달음식은 시켜먹지 않는편이거든요~
    방금전 휴가나온 아들이 비비큐 배달시킨걸 보고
    포스팅 하려고 사진 찍고 닭다리 하나 뜯었습니다..ㅎㅎ
    정말 배달비는 2,000원 이더라구요..

    • 2019.06.14 22:50 신고

      정말 왜들 그렇게 배달비를 받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밤에 차가 막힐 시간도 아니고 오토바이타면 5분도 안걸릴텐데.. ㅠㅠ

      그러고보니 비비큐치킨 안먹은지 몇년된거 같아요. 아이리스님 말씀에 비비큐가 갑자기 먹고 싶어져요 ㅠㅠ

  • 2019.06.13 19:26 신고

    두부김치 너무 맛있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 2019.06.13 22:49 신고

    와.........왜이렇게 맛있어보이죠ㅠㅠ
    침나와요 ㅠ ㅠ잘 보고 갑니다ㅎㅎ

    • 2019.06.14 22:52 신고

      그냥 집에서 해먹는거랑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맛은 좋았어요.

  • 2019.06.14 06:24 신고

    맛이 두배로 전달되는 사진을 보니 오늘 먹고싶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군침만 삼키고 있습니다.

    • 2019.06.14 22:55 신고

      ㅠㅠ 만들기도 쉬운 메뉴니까 데보라님도 한번 집에서 만들어보셔요. 저는 부엌에 들어가는게 너무 귀찮아서 맨날 시켜먹고 말아요 ㅠㅠ

  • 2019.06.14 06:29 신고

    본가 가시면 더 편안히 주무시지 않는가요?
    오랫만에 내려가신 모양입니다 ㅡ.ㅡ;;

    • 2019.06.14 22:57 신고

      제가 좀 예민해서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잘 못자는 편이에요. 또 평소에 워낙 새벽늦게 자기도 하구요 ㅎㅎㅎ

  • 2019.06.14 07:32 신고

    전 배달비 받는 프랜차이즈 치킨을 이제는 먹지 않네요.
    차라리 소시민들의 가게라면 이해하겠는데...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그러는거 보면 괜스레 빈정상하더라고요. ㅋ
    하지만... 가끔은 주체할 수 없는 야식욕구가 생기면... ㅎ

    • 2019.06.14 23:00 신고

      네 맞아요. 제가 말하고 싶은게 바로 그거에요. ㅎㅎ 배달비 천원 이천원 그거 낼려면 얼마든지 낼수있지만 그 빈정상하는 느낌이 너무 싫어서 안시킬때가 점점더 많아지고 있어요 ㅋㅋㅋ

  • 2019.06.14 07:37 신고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야식으로 먹기엔 좀 부담스러워보이기도 합니다
    맛나겠어요.. ^^

    • 2019.06.14 23:01 신고

      밤에 먹으면 다 맛있는거 같아요 ㅎㅎ 야식을 좀 줄이긴 해야할거 같습니다.

  • 2019.06.14 12:11 신고

    이느낌은 소주와함께 드신것인가요?ㅎ두부김치에막걸리보다 소주를 더 좋아해서ㅋ

    • 2019.06.14 23:03 신고

      저는 소주를 별로 즐기지 않아요 ㅎㅎ 회나 족발먹을때만 가끔먹고 그외 대부분은 맥주랍니다 ㅎㅎ

  • 2019.06.18 06:43 신고

    밀양 박가네야식 음식들이 맛나보입니다 ^^ 요즘 배달비가 없는 곳도 있지만 집에서 2-3분 거리인데도 2000원을 받더라고요 ㅎㅎㅎ

    • 2019.06.19 00:02 신고

      음식은 맛있는 편이었는데, 배달비때문에 살짝 맘 상했어요 ㅋㅋ 진짜 바로 코앞에 있어도 배달비 받는 곳이 너무 많아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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