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영화 추천, 웃긴 영화 10편

오늘은 코미디 영화 추천을 드려볼까 합니다. 저는 원래 스릴러 장르나 촘촘한 스토리 라인을 가진 영화들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영화에 초집중해야 내용이 이해가 되고 조금만 딴 생각하면 몰입도가 확 깨져버리는 복잡하고 무거운 영화들을 보다보면 가끔은 피로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때로는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 머리를 식히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아무 생각없이 웃고 싶을때, 유쾌하고 웃긴 코미디 영화 10편.


코미디 영화 추천, 웃긴 영화 10편

 

1.경찰서를 털어라

경찰서를 털어라 (Blue Streak) 1999
감독 레스 메이필드/ 출연 마틴 로렌스, 루크 윌슨, 피터 그린, 데이브 샤펠/ 94분 
첫번째 코미디 영화 추천 작품은 ‘경찰서를 털어라’입니다. 마틴 로렌스의 코믹연기 대박이구요. 코미디와 범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최고의 오락영화입니다. 맘껏 웃고 싶을때 한번 감상해 보세요.
제나의 간단줄거리:
훔친 다이아몬드를 공사중 건물 환기통에 숨겨둔 도둑 로간은 경찰에 체포되고, 2년후 감옥에서 나와 다이아몬드를 찾으러 가지만 그 건물은 경찰서로 바뀐 상태. 로간은 신분증을 위조, 형사로 위장해 건물안으로 들어갔다가 얼떨결에 도주중인 범인을 잡게 되고 주임 형사로 승진하게 되는데..

2.달콤 살벌한 연인

달콤, 살벌한 연인 (My Scary Girl) 2006
감독 손재곤/ 출연 최강희,박용우,조은지,정경호/110분 
박용우와 최강희의 케미가 정말 좋았던 작품이죠. 기분이 꿀꿀하고 별로일때 유쾌하게 즐기기 좋은 코미디 영화입니다. 스릴러와 코미디,멜로의 절묘한 조화.
제나의 간단줄거리:
잘생긴데다 똑똑하기까지만 완벽한 남자주인공 대우. 하지만 연애에서만큼은 서툴고 두렵기만한데 이웃집에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미스터리한 여인 미나가 이사오고 대우는 얼떨결에 미나와 사귀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드러나는 미나의 정체. 이 여자 뭔가 수상해.

3.브루스 올마이티

브루스 올마이티 (Bruce Almighty) 2003
감독 톰 새디악/ 출연 짐 캐리, 모건 프리먼, 제니퍼 애니스톤, 필립 베이커 홀/100분 
코미디 장르의 절대강자 짐 캐리. 하지만 단순히 웃기기만 하는 배우는 아닙니다. 대중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배우죠. ‘브루스 올마이티’는 전지전능한 신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은 코미디라는 장르로 영리하게 잘 풀어낸 수작입니다. 웃음과 힐링이 함께 하는 작품이죠.
제나의 간단줄거리:
지친 창조주가 1주일간 휴가를 가게 된다. 세상 모든 일이 다 짜증스럽고 불만투성이인 브루스 앞에 나타난 신은 자신의 전지전능한 능력을 브루스에게 주게 되는데.. “그래 그렇게 불만이면 니가 신 해라. 넌 얼마나 잘하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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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이트 칙스

화이트 칙스 (White Chicks) 2004
감독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 출연 숀 웨이언스, 마론 웨이언스, 제이미 킹, 프랭키 페이슨/97분 
코미디 영화 추천에서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화이트 칙스’입니다. 뜬금없는 진지모드나 감동코드 없이 코미디 자체에만 집중하는 영화죠. 여러번 봐도 볼때마다 웃긴 영화에요. 분장만 봐도 웃음이.. ㅎㅎ
제나의 간단줄거리:
FBI 요원 마커스와 케빈은 재벌 윌슨가 자매를 경호하다 자매 얼굴에 상처를 내는 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건장한 두 흑인 청년이 쭉쭉빵빵 금발 미녀 윌슨가 자매로 변신하고, 그녀들 대신 사교계를 휘어잡아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5.할렐루야


할렐루야 (Halleluiah) 1997
감독 신승수/ 출연 박중훈,성현아,이경영,이제니/99분 
개인적인 생각에 한국 코미디 영화들 중에서 웃음 하나만 놓고 보면 거의 1,2위를 다투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휘재,최지우,차태현,도지원 등등 탑스타들이 카메오로 대거 등장하는 것도 볼거리입니다.
제나의 간단줄거리:
전과3범 덕건. 교회자금 1억원을 가로채기 위해 의식불명인 목사 대신 목사 행세를 하게 되는데, 아는 거라곤 ‘할렐루야’밖에 없는 덕건의 가짜 목사 행각이 코믹하게 펼쳐진다.

6.세 얼간이

세 얼간이 (3 Idiots) 2009
감독 라지쿠마르 히라니/ 출연 아미르 칸, 마드하반, 셔먼 조쉬, 보만 이라니/99분 
장르가 코미디라 코미디 영화추천에 넣긴 했지만 단순히 웃기기만 하는 코미디 영화는 아닙니다. 웃음 뿐 아니라 따뜻한 위로와 교훈까지 선사하는 작품이에요. 감동,웃음,눈물 3종세트.
제나의 간단줄거리:
일류대를 다니는 세 명의 친구 란초,파르한,라주. 서로 다른 환경과 다른 사연이 있는 세 명이 절친이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 그들의 유쾌한 반란이 펼쳐진다. ‘Aal izz well’.

7.핫 칙

핫 칙 (The Hot Chick) 2002
감독 톰 브래디/ 출연 롭 슈나이더, 안나 패리스, 매튜 로렌스, 에릭 크리스찬 올슨/104분 
살짝 손발이 오그라드는 상황이 몇번 나오긴 하지만 쉴새없이 빵빵 터지는 웃음과 함께 소소한 감동까지 함께 합니다. 뻔한 스토리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요. 나름 참신한 내용입니다. 동양인 비하가 살짝 있는건 옥의 티.
제나의 간단줄거리:
공주병 걸린 미모의 날라리 제시카. 어느날 골동품 가게에서 귀걸이를 하나 구입하는데 그 귀걸이는 사람의 몸을 바꿔버리는 신비의 귀걸이였던 것. 제시카는 지저분한 도둑 클라이브와 몸이 바뀌게 되는데.. 몸을 되찾기 위한 제시카의 처절한 노력이 펼쳐진다.

8.미세스 다웃파이어

미세스 다웃파이어 (Mrs. Doubtfire) 1993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 로빈 윌리엄스, 샐리 필드, 피어스 브로스넌, 하비 피에르스테인/125분 
이 영화를 뻔한 여장 코미디 영화라 생각하신다면 오산이에요. 빵빵 터지는 웃음도 물론 있지만 훈훈한 감동과 세련된 결말까지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웰메이드 가족영화입니다. ‘코미디 연기란 이런 것이다’ 라는 걸 보여줬던 로빈. 너무 그립네요.
제나의 간단줄거리:
애니메이션 성우일을 하는 다니엘. 아내 미란다와 이혼하고 양육권마저 아내가 가져간다. 아이들이 너무 그리운 다니엘은 미란다의 집에 할머니 분장을 하고 찾아가 가정부로 취업하게 되는데..

9.사랑의 블랙홀

사랑의 블랙홀 (Groundhog Day) 1993
감독 해롤드 래미스/ 출연 빌 머레이, 앤디 맥도웰, 크리스 엘리어트, 스티븐 토보로스키/101분 
이거 아직 안 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꼭 보세요. 탄탄한 스토리에 유머와 감동, 잔잔한 여운까지 함께 합니다. 영화를 다 보고나면 행복해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제나의 간단줄거리:
유명 기상캐스터 필 코너스에게 찾아온 이상한 변화. 자고 일어나면 오늘이 아닌 어제로 돌아가 있는 것. 어제와 똑같은 일들이 매일매일 반복되는 것에 염증을 느낀 필은 대충대충 막 살기로 결심한다. 그런 필에게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게 되는데..

10.주유소 습격사건

주유소 습격사건 (Attack The Gas Station) 1999
감독 김상진/ 출연 이성재,유오성,강성진,유지태,이요원,정준/117분 
한국 코미디 영화의 전설과도 같은 작품이죠.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빵빵 터지는 드립들. 참신한 소재에 세련된 연출이 합쳐진 웰메이드 오락영화입니다.톱스타들의 무명 시절을 보는 재미는 보너스.
제나의 간단줄거리:
무대포(유오성),노마크(이성재),딴따라(강성진),뻬인트(유지태). 할 일 없고 심심한 4명은 주유소를 털러간다. 주유소 사장과 아르바이트생을 감금시키고 주유소를 차지한 이들은 손님들을 받기 시작하는데..
 
지금까지 유쾌하고 즐거운 코미디 영화 추천이었습니다. 여러가지로 힘들고 웃을 일 많이 없으신 분들 계신다면, 영화를 통해서 잠시나마 유쾌한 기분 느껴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늘 웃는 하루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