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마라샹궈면 후기, 맵다

얼마전에 오뚜기에서 새롭게 출시한 ‘마라샹궈면’을 구입해 먹어봤습니다. 인스턴트 라면에서 느껴지는 매운맛은 왠지 일반 요리에서 느끼는 매운맛보다 훨씬 더 자극적인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오뚜기가 만들었으면 왠지 맛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 반, 얼얼하고 매콤한 중국요리 마라 특유의 맛을 라면에서 어떻게 구현했을까 하는 호기심반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오뚜기 마라샹궈면 솔직 후기


오뚜기 마라샹궈면 후기, 맵다

제품 
마라샹궈면 4개입
구매
홈플러스
가격
3,980원
브랜드 
오뚜기

 



뭔가 중국풍의 제품 디자인. 사천 정통의 맵고 얼얼한 맛이라는 제품 카피가 인상적이네요. 이걸 읽고 뭔가 불안한 느낌이 엄습해오기 시작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불닭볶음면도 전 잘 못 먹거든요. 
 


 
마라소스와 탱탱한 면발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설명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건 나트륨 함량. 1봉지 기준 1180mg의 나트륨이 들어있어요. 하루 권장량의 약 59% 정도로 많이 높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인스턴트 라면이 나트륨 함량은 높게 나오기 때문에 별로 놀랍진 않았어요. 스프를 반만 넣어서 나트륨 수치를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 그러면 맛이 안 살죠. 
 


 

오뚜기 마라샹궈면 영양성분 

 

-1봉지(120g) 기준 460kcal
지방 14g(26%),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6g (40%)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9g (16%) 탄수화물 75g (23%)
당류 8g (8%), 나트륨 1,180mg (59%)

 

(%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
 

 

 

 

 

 

 

 

 



 

 

 

 

 

 

 

 

면은 칼국수 라면 제품과 비슷한 형태로 두껍고 통통한 스타일이에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 
 


스프는 두가지. 건더기스프와 액상스프가 있습니다. 건더기스프는 끓일때 넣는거고 액체스프는 다 끓인 뒤에 물기를 뺀 면과 비벼 먹는 형태입니다. 짜장라면과 조리법이 거의 비슷해요. 


건더기 스프에요. 건조파와 건조홍고추,조미 소고기맛후레이크,건청경채,건양배추가 들어있네요. 퀄리티가 괜찮네요.  
 


조리법이라고 해봐야 별거 없어요. 물 끓으면 면 넣고 건더기스프 넣고 4분 끓인다음에 물을 버리고 액체스프 넣고 비벼먹으면 됩니다. 
 


설명서대로 4분 끓이고 물을 버리고 그릇에 담았습니다. 


액체스프를 뜯어서 면 위에 올리자마자 매운 향이 확 올라왔어요. 어설프게 흉내만 낸게 아니라 진짜 마라향과 흡사한 느낌.
 




열심히 비벼준 다음 한 젓가락 먹었는데, 아.. 많이 매워요. 매운 정도가 불닭볶음면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에요.


라면에 이것저것 부재료 추가해서 먹는거 별로 안좋아하지만 너무 매우니까 어쩔 수 없었어요. 반숙 계란후라이에 파를 살짝 올려서 같이 먹었어요. 노른자 터트려 비벼먹으니까 한결 낫더라구요.

오뚜기 마라샹궈면 총평

얼얼하고 매운 마라 특유의 맛과 향을 잘 구현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적당한 감칠맛도 느껴지고 맛도 있구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상당히 매운 편이라 남은 3봉지는 부재료를 많이 첨가해서 매운맛을 중화시킬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거 같아요.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은 액체스프 반만 넣으시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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