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라닭 블랙알리오 순살 치킨 후기, 고급지다

얼마전 우리 동네에 새로운 치킨집이 오픈했더라구요. ‘푸라닭치킨’이라는 곳인데요. 치킨 덕후인 제가 안 먹어볼 수 없죠. ㅎㅎ  푸라닭에서 제일 인기가 많다는 ‘블랙알리오’ 순살로 시켜봤어요.

명품브랜드 프라다와 비슷한 어감이라 왠지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로 배달시켜 먹어보니 포장도, 맛도 다 고급지더라구요. 평범한 치킨이 아닌 요리를 먹는 느낌.

푸라닭치킨 배달 후기 (블랙알리오 순살)

 


푸라닭 블랙알리오 순살 치킨 후기, 고급지다

 

 

제품 
블랙알리오 순살
구매처
요기요 어플
구성
블랙알리오순살치킨+고추마요소스+치킨무+콜라 550ml
가격
순살 18,900원 (뼈닭은 17,900원) 배달비 0원
브랜드 
푸라닭치킨

 


요즘 요기요에 푹 빠져 있어요. 줄이자고 늘 다짐하면서도 새로운 가게가 오픈하면 호기심에 시켜먹곤 해요. 결제를 끝낸지 약 50분정도 후에 도착했습니다. 

 



 

‘응? 이게 치킨이야?’ 수많은 치킨들을 시켜먹어봤지만 이렇게 더스트백에 담겨져 배달되는 치킨은 처음 봤어요. 첫 인상부터 무척 고급진 느낌.  

 



 

살포시 더스트백을 오픈했어요. 겉 뿐만 아니라 안에 있는 내용물마저 고급스럽네요. 개인적으로 이런거 너무 좋아요. 

 



 

 
블랙알리오 순살 메인메뉴와 고추마요 소스, 치킨무, 콜라로 구성되어 있어요. 심플한 구성. 

 



 

깨알같이 가죽질감을 살린 치킨박스. 얼핏보면 프라다백 느낌이 나는건 기분탓이겠죠.  

 



 

프랜차이즈 돌풍신화를 쓰고 있다고 해요. 요즘 sns에서 핫한 치킨이죠. 
 

 



 

치킨박스를 살포시 열어봤어요. 맛있는 냄새가 확 올라옵니다. 저기 보이는 베이지색 종이 역시 싼티 안나고 고급스러워요. 종이에 코팅이 되어 있어서 양념이 젖지 않아서 좋았어요.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쓴 느낌. 

 



 

‘정말 예쁘시네요’ 라고 적힌 1회용 나무젓가락. 개인적으로 입에 발린 소리 딱 질색이지만 왠지 기분이 좋아졌어요. 

 



 

치킨무마저 포장이 범상치 않네요. 보통 치킨집 치킨무는 투명비닐 포장에 하얀 치킨무가 일반적인데 푸라닭 치킨무는 블랙톤이네요. 100%치자로 물을 들인 치킨무라니 왠지 기대감이 상승합니다. 

 



 

치자로 물들인 치킨무라 그런지 색깔이 많이 노란 편이에요. 전 개인적으로 치킨무 특유의 시큼한 맛을 싫어해서 치킨 시켰을때 딸려오는 치킨무는 한 두개 먹고 버리는 편이에요. 그런데 여기 치킨무는 시큼하지 않고 깔끔해서 너무 좋더라구요.  
 
포장만 고급지고 치킨맛이 없다면 아무 소용없겠죠? 본격적으로 치킨 맛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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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독특했어요. 육즙은 살아있는데 겉부분은 눅눅하지 않고 양념도 잘 배어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가서 살펴보니 한가지 조리법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1차로 오븐에 구운 뒤에 2차로 후라이드로 튀겨내고 3차로 소스를 붓고 볶아서 만들어진다고 해요.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는 걸 먹으면서 느낄 수 있었어요. 튀긴 마늘편까지 들어있어 완전히 취향저격.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양념이 짜지도 않고 달지도 않았다는것. 간장치킨 잘못시키면 짜고 달고 해서 몇조각 먹으면 확 질리는 곳도 있는데, 블랙알리오는 자극적이지 않아서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더라구요. 
푸라닭 블랙알리오 순살 부위는 100% 닭다리살이에요. 퍽퍽한 가슴살이 없어서 더더욱 만족. 


 

이건 함께 제공된 고추마요 소스에요. 첫맛은 마요네즈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고 끝맛은 고추의 매콤함이 올라와요. 치킨에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소스도 맛있게 잘 만드는 듯. 고추마요 치킨 메뉴도 있던데 다음엔 그걸 주문해봐야겠어요. 
 

 



 

요렇게 소스를 푹 찍어 한 입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 모처럼 마음에 드는 치킨 발견해서 좋네요. 한동안 치킨은 이곳에서 주문할 듯 합니다. 

푸라닭치킨 블랙알리오 순살 총평

처음에 받았을땐 살짝 비싼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먹다보니 그런 생각은 사라졌습니다. 자극적인 양념으로 치킨 본연의 맛을 덮어버리는 게 아니라 짜지않으면서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양념맛이 입맛을 살려주더라구요. 고소하면서도 개운한 고추마요 소스도 치킨과 너무 잘 어울렸구요. 치킨무도 시큼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간장베이스 치킨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어요. 
 
재주문의사 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