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재미있는 스릴러 영화를 한편 감상했습니다. 크리스타인 볼크민 감독이 연출한 <더룸>이라는 영화인데요. 올해 9월 25일 개봉한 작품인데 관객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영관이 많이 없어서 큰 흥행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는 비밀의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부부. 이곳에서 원하지 말아야 할것을 원한 아내 때문에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2019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편부문 작품상 수상작입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더룸’ 감상후기
영화 더룸 줄거리
예술가 아니랠까봐 유명 화가들의 진품그림을 손에 넣고 즐거워하는 남편 맷. 그에 비해 지극히 현실적인 소원을 비는 아내 케이트.
“천 달러를 주세요!”
“너무 소박하잖아. 더 많이 불러!”
“백만 달러를 주세요!!”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는 비밀의 방 덕분에 지금 여긴 축제. 최고급 샴페인, 예쁜 드레스, 맛있는 음식, 돈뭉치까지. 모든게 말만 하면 척척 이뤄집니다. 램프의 요정 지니가 따로 없네요.
다만 소원의 규칙은 물건의 형태로만 요구할 수 있다는 것. “돈 내놔”는 가능하지만 “날 김태희 얼굴로 만들어줘”는 안된다는 얘기죠.
한편, 45년전 이 집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 맷은 범인 존도가 수감되어있는 교도소로 면회를 갑니다. 존도는 맷의 방문을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맷은 주유소에 들립니다. 비밀의 방에서 만든 돈으로 쿨하게 계산하려던 맷은 돈이 잿더미로 변해버린 모습을 보고 당황해 합니다. 허상으로 만들어진 물건은 집 밖에서는 재로 사라진다는 걸 알게 된거죠. 빛 좋은 개살구가 따로 없네요.
영화 더룸감상후기
스쳐 지나간 생각들
개인적인 평점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