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영화 추천, 옛날 명작 영화 10편

다소 유치하고 뻔한 양산형 최신영화들을 보다보면 영화에 대한 흥미가 점점 사라지는 느낌을 받을때도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저도 예외는 아닌데요. 그럴때 저는 옛날 고전영화들을 찾아 보곤 합니다. 요즘 영화들처럼 화려하거나 세련되진 않지만 치밀한 각본과 탄탄한 완성도로 무장한 재미있는 작품들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오늘은 제가 봤던 영화들중에서 여러번 봐도 또 보고 싶은 고전영화 추천작 10편을 골라봤습니다. 고전영화를 나누는 기준이 살짝 애매하긴 한데, 편의상 1999년 이전 개봉작들로 기준을 잡을까 합니다. 

 Oldies But Goodies 고전영화 추천 10편


1.록키


록키 (Rocky) 1976
감독 존 G. 아빌드센/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 탈리아 샤이어, 버트 영, 칼 웨더스/120분/스포츠,드라마

 '빠바밤~ 빠바밤~' 들을때마다 가슴 벅차오르는 OST와 실베스타스탤론의 열연이 빛났던 작품. 엄청 오래된 영화인데 TV특선영화로 자주 방영되서 그런지 낯설지 않은 느낌입니다. 밑바닥 인생 무명 복서의 인간승리를 다룬 영화죠. 
내용 : 사채 돈을 받아주는 일을 하면서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가난한 복서 록키. 헤비급 챔피언 아폴로는 자신의 대결상대로 무명의 록키를 지명하고 3라운드안에 끝내버리겠다고 장담한다. 누가봐도 승산없는 싸움이지만 록키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데 ..

49회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감독상,작품상 수상 
주제가 (Going The Distance, Eye of The Tiger) 


2.뜨거운 것이 좋아


뜨거운 것이 좋아 (Some Like It Hot) 1959
감독 비리 와일더/ 출연 마릴린 먼로, 토니 커티스, 잭 레몬, 조지 래프트/120분/코미디

오래된 고전영화라 흑백이긴 하지만 지루하거나 쳐지는 부분없이 재미있게 봤던 코미디 영화입니다. 세기의 스타 마릴린 먼로의 매력은 두말하면 입 아프고 여장남자 캐릭터로 등장하는 토니 커티스,잭 레먼의 코믹연기가 일품. 세 배우의 케미가 정말 좋았던 영화.
내용 : 빚에 쪼들리며 힘들게 생활하는 악단 연주자 제리와 죠. 설상가상 직장까지 잃고 실업자 신세가 된 두 사람은 여장을 하고 여자 악단에 들어가게 되는데.. 

32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작품상 수상

3.델마와 루이스


델마와 루이스 (Thelma & Louise) 1991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수잔 서랜든, 지나 데이비스, 브래드 피트/130분 /범죄,드라마

연기 잘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지나데이비스, 수잔서랜든이 투탑으로 나오는 웰메이드 로드무비. 마지막 장면의 진한 감동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네요. 브래드 피트의 풋풋한 신인시절을 보는 재미는 덤.
내용 : 따분하고 힘겨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가를 떠나게 되는 델마와 루이스. 자신들을 추행하려 하는 한 남성을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되고 경찰 수사망에 쫓기기 시작하는데.. 

64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수상


4.슈퍼맨2


슈퍼맨 2 (Superman II) 1980
감독 리처드 레스터/ 출연 크리스토퍼 리브, 마곳 키더, 진 핵크만/127분/SF

슈퍼맨 시리즈 중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작품. 악당들만 놓고 보면 역대 슈퍼맨 시리즈 중 최고인듯. 화면이 지금보면 좀 촌스럽긴 한데 CG범벅 맨오브스틸보다 훨씬 재미있게 봤네요. 
내용 : 슈퍼맨은 테러리스트가 설치한 수소폭탄을 지구 밖으로 날려버린다. 팬덤 존에 갖혀있던 조드 사령관 악당들은 날아온 수소폭탄이 폭발하면서 자유의 몸이 되고, 지구로 내려와 온갖 악행들을 저지르기 시작하는데.. 


5. 카사블랑카


카사블랑카 (Casablanca) 1942
감독 마이클 커티즈/ 출연 험프리 보가트, 잉그리드 버그만/102분/멜로,로맨스

명대사와 명장면의 향연이 펼쳐지는 고전영화의 명작이자 걸작. 이 영화를 빼놓고 고전영화를 논할 순 없죠. 요즘 나오는 흔해 빠진 멜로 로맨스 영화들과는 격이 다른 작품. 잉글리드 버그만의 우아한 미모와 험브리 보가트의 우수에 찬 눈빛연기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내용 : 남주 릭과 여주 일리자는 과거 서로 사랑했던 사이. 두 사람의 사랑은 이뤄지지 못하고 여주 일리자는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된다. 어느날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서로를 보고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1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작품상,각색상 수상


6.투씨


투씨 (Tootsie) 1982
감독 시드니 폴락/ 출연 더스틴 호프만, 제시카 랭, 테리 가/119분/코미디

연기력 만렙 더스틴 호프만의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영화. 짜임새있는 각본과 군더더기 없는 전개, 흥미진진한 내용, 훈훈한 감동까지 함께 하는 코미디영화의 걸작. 더스틴 호프만의 찰진 여장연기가 압권입니다. 이정도면 여우주연상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내용 : 연기에 대한 의욕과 열정만큼은 둘째 가라면 서러운 주인공 마이클. 하지만 오디션만 보면 번번히 떨어진다. 단역만 전전하던 마이클은 어느날 한 TV드라마 오디션에 여장을 하고 참가해 덜컥 합격하게 되고, 여배우로 승승장구하는데..

5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


7.에이리언2


에이리언 2 (Aliens) 1986
감독 제임스 카메룬/ 출연 시고니 위버,캐리 헨, 마이클 빈/137분 /공포,SF

탄탄한 스토리,스릴넘치는 연출에 화려한 액션까지, SF영화의 걸작이죠. (역시 믿고 보는 제임스 카메룬) 지금 봐도 놀라운데 당시 개봉관에서 봤던 분들은 얼마나 문화충격이었을지 상상이 안 됩니다. '1편을 능가하는 속편은 없다' 라고 쉽게들 말하는데 이 영화 보면 그 말 쏙 들어갈듯.
내용 : 잠든 상태로 50년넘게 떠돌아다니던 리플리. 어느 날 구조선에 의해 구출되어 해병대와 함께 동행하게 되는데.. 또 다시 에이리언과의 사투가 펼쳐진다. 

58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음향편집상 수상

8.프로젝트 A


프로젝트 A (Project A) 1983
감독 성룡/ 출연 성룡, 홍금보, 원표 /105분 /액션,코미디

20대 팔팔했던 성룡표 아날로그 액션의 결정판. 액션과 코미디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작품이죠. 스턴트 없이 모든 걸 소화한 성룡의 열연에 경의를 표합니다. 자전거씬은 지금 봐도 대박.
내용 : 해적의 횡포가 끊이질 않는 홍콩.  프로젝트A라는 해적 소탕 작전이 펼쳐진다. 

9.개같은 날의 오후


개같은 날의 오후 (A hot roof) 1995
감독 이민용/ 출연 정선경,하유미,송옥숙,김보연,손숙,정보석/108분/코미디

고전영화 추천에서 한국영화가 빠지면 섭섭할 거 같아서 하나 골라봤어요. 남녀차별,성소수자,가정폭력 등등 여러가지 사회문제들을 코미디로 유쾌하게 풀어낸 명작이죠. 
내용 :  찌는듯한 폭염을 피해 아파트 광장으로 나온 주민들. 한 여자가 남편에게 맞고 있는걸 보게 된다. 여자 주민들은 격분해 남자를 집단으로 폭행하고 남자는 구급차 이송 도중 사망한다. 살인자로 몰리게 된 여자 주민들은 옥상으로 피신해 경찰들과 대치하게 되는데..

대종상,청룡,백상,춘사영화예술제 신인감독상(이민용),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송옥숙),춘사영화예술제 우수연기상(김보연), 하와이국제영화제 대상 수상

10.페이스 오프


페이스 오프 (Face Off) 1997
감독 오우삼/ 출연 존 트라볼타, 니콜라스 케이지, 조앤 알렌/138분 /액션

마지막 고전영화 추천은 '페이스 오프'입니다. 선역과 악역의 얼굴이 서로 바뀐다는 신선한 설정에 존 트라볼타, 니콜라스 케이지의 열연과 오우삼 감독 특유의 홍콩영화스러운 연출이 더해져 재미있는 액션오락영화로 탄생했습니다. 이건 여러번 봐도 볼때마다 재미난 거 같아요. 
내용 : 도시를 날려버릴만한 엄청난 양의 폭탄이 숨어있다는 걸 알게 된 FBI요원 숀은 폭탄의 행방을 알기 위해 범죄자 캐스터와 얼굴을 바꿔치기 한 뒤 감옥으로 들어간다. 

이상 고전영화 추천 10편이었습니다. 대부분 유명한 영화들이지만 어린 분들에겐 낯선 작품들도 몇 편 있을 거 같습니다. 소개한 영화들 외에도 추천하고 싶은 명작들이 너무 많은데요. 다음에 시간이 허락될때 새 포스팅으로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movie.daum.net)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13)

  • 2019.10.23 23:55 신고

    올러주신 영화중
    프로젝트와 투씨만 못본 영화네요
    록키하면 명작은 아니었지만
    아놀드의 코만도도 생각이 나더라구요~ㅎㅎ
    뜨거운것이 좋아는 분명 보았는데 기억이 안나는걸 보니
    제게는 크게 어필이 안되었나 봐요
    델마와루이스는 마지막 엔딩이 충격이었구요
    에어리언은2가 젤 잼있었던것 같아요
    히어로는 좋아하지 않는데 슈퍼맨2까지는 본 듯~
    페이스 오프는 존트라볼타가 얼마나 얄미웠던지~ㅎㅎ
    말씀처럼 티브에서 하는거 또 봐도 재밌더라구요
    덕분에 명작들 다시한번 추억해 보았네요~^^

    • 2019.10.24 00:32 신고

      록키를 람보로 순간 착각했네요~
      그래서 코만도가 생각~~ㅋㅋ

    • 2019.10.24 17:11 신고

      록키랑 람보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ㅎㅎ 실베스타스탤론의 영원한 라이벌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올해 터미네이터를 찍었더라구요. 노장들이 이렇게 오랜만에 시리즈물로 다시 돌아오니 너무 반가운거 같아요.

      델마와루이스는 참 여러번 본 영화에요. 마지막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죠. 에이리언은 정말 2가 제일 재미있다는 말씀에 공감해요. 1편은 보다가 살짝 졸았는데 2편은 진짜 재미있게 봤거든요.

      페이스오프도 명작이죠. 하도 많이 봐서 줄거리랑 대사까지 다 외울 정도인데 다시보면 또 재미나더라구요.

  • 2019.10.24 06:33 신고

    명작을 골라주셨는데 10편중 딱 반을 보았네요.
    기회되면 다 한번 보고 싶어집니다..ㅎ
    한국 고전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부터 보고 싶습니다.^^

    • 2019.10.24 17:16 신고

      네 몇몇 영화들은 한국에서 저작권이 풀려서 무료로 볼 수 잇는 것들도 있구요. 무료 vod로 나온 것들도 많아서 보시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으실거에요.

  • 버블프라이스
    2019.10.24 06:55

    제가 고전영화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추천해주신 옛날 명작 영화 10편 중 록키 한 작품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소개해주신 작품들도 시간이 날때 꼭 봐야겠어요

    오늘도 공감가는 글 잘 읽고 꾹 누르고 갑니다.
    기분좋은 목요일 되세요-

    • 2019.10.24 17:20 신고

      감사합니다. 즐거운 목요일 저녁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2019.10.24 08:36 신고

    옛날이 생각나는
    그야말로 추억의 영화들이네요
    대부분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같아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 2019.10.24 12:03 신고

    델마와 루이스 그때 당시 화제작이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지요 브래드피트 나오죠?

  • 2019.10.25 12:05 신고

    제목을 보고 떠오른 고전 명작들이 있어서 클릭했는데,
    제 예상이 모두 빗나갔지 뭐예염 ㅋㅋ
    저도 영화를 꽤 좋아해서 고전 명작도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소개해주신 영화중에는 못본 게 더 많아서 신선합니다!
    에일리언 시리즈 쫄깃한 긴장감에 정말 좋아했었어요.
    여유있을 때 방구석에서 뒹굴뒹굴하면서 보고 싶네요^^

    • 2019.10.25 19:16 신고

      고전영화 종류가 하도 많다보니 사람마다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기준이 다 다른듯 해요 ㅎㅎㅎ
      제가 영화를 볼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재미'거든요. 아무리 느낄점이 많고 작품성이 뛰어나도 재미가 없는 영화는 제 기준에서는 명작이 아니더라구요 ㅎㅎ

      에어리언 시리즈는 SF를 별로 안 좋아하는 제가 봐도 참 재미나더라구요. 특히 2탄은 너무 재미있어서 여러번 봤던 기억이 있어요 ^^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