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땅치킨에서 얼마전 새롭게 출시한 신메뉴 오왕을 배달시켜 먹어봤습니다. 평소 바삭한 후라이드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튀긴 음식을 너무 자주 먹다보니 질리는 감이 있더라구요. 위에 부담이 덜한 구운치킨을 시켜먹어야 겠다 생각하고 배달앱을 뒤졌죠.
무난한 굽네치킨에서 주문할까 하다가 이번엔 땅땅치킨을 선택해봤어요. 나온지 얼마 안된 신메뉴라 후기가 별로 없어서 살짝 불안하긴 했는데요. 어찌됐건 먹어봐야 맛을 아는거니 일단 주문했습니다.
땅땅치킨 오븐에 구운 치킨 오왕 후기
땅땅치킨 오왕 구성
땅땅치킨 오왕 구성을 보면 오왕 치킨 본품+어니언머스터드소스+매콤소스+젓가락+물티슈2장+치킨쌈무+500ml콜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기 상단 오른쪽에 보이는 조그만 박스는 배달앱에 리뷰쓰고 받은 떡볶이에요.
배달앱을 꾸준히 이용하다보니 쿠폰도 자주 나오고 앱에 리뷰를 쓰면 서비스 주는 시스템도 자주 눈에 띄어요. 치킨 덕후인 제가 배달앱을 끊을 수 없는 이유죠.
땅땅치킨에는 오븐메뉴가 참 많아요. 땅땅불갈비,핫불갈비,불골드윙,독도애촌닭 등이 있는데 이번에 오왕까지 합세하면서 오븐메뉴 라인업을 더 늘렸네요.
저는 치킨은 후라이드가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가끔씩 담백한 오븐치킨도 괜찮더라구요.
오왕 박스를 열어보니 잘 구워진 치킨들이 절 반겨주네요. 확실히 후라이드 치킨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에요.
오븐에 구운 치킨은 튀김옷이 없기 때문에 일반 후라이드치킨에 비해서 양이 적게 느껴지는 게 일반적인데요. 땅땅치킨 오왕은 제법 큰 닭은 썼더라구요. 양이 적다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땅땅치킨 오왕 맛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오븐 치킨 특유의 맛이라고 할 수 있어요.
겉은 짭짤한 편이고 속은 담백합니다. 껍질 부분만 좀 짜고 치킨 속살은 짜지 않고 심심한 편이에요. 저처럼 짜게 드시는 분들은 치킨 속살이 살짝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소스에 찍어먹거나 맛소금에 살짝 찍어먹으니 괜찮았습니다. (근데, 짠거보다는 싱거운게 건강에 좋아요.)
후라이드는 많이 먹으면 살짝 질리는 감이 있는데 이건 여러개 집어먹어도 부담이 없고 잘 넘어가더라구요.
이건 배달앱에 리뷰쓰고 받은 떡볶이에요. 자그마한 사이즈의 떡들이 매콤한 양념에 볶아져 있는데, 시중에 파는 국물떡볶이 스타일은 아니고 떡강정에 더 가까웠어요.
양념은 많이 매운편. 먹다보면 칼칼한 맛이 계속해서 올라와요. 저는 떡을 별로 안좋아해서 몇개만 맛을 봤고 나머지는 친구가 다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