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서 다시 본 영화 찜 (Tie a Yellow Ribbon) 잘 만들어진 로맨틱코미디

어릴 적 학창시절 저는 김혜수와 안재욱의 왕팬이었어요.

일요일 아침드라마 짝을 보기 위해서 

달달한 늦잠도 포기하고 일찍 일어나서 본방사수를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ㅎㅎ


김혜수와 안재욱이 함께 출연한 영화 [찜] 

영어제목은 Tie a Yellow Ribbon 입니다.

왜 영어제목이 저런 제목인지는 영화를 보시다보면 아실거에요  ㅎㅎ


여튼, 당시 학창시절 제가 정말 좋아하는 두사람이 나온다는 말에 저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없는 용돈을 쪼개어 제주도 한 작은 극장에서 즐겁게 이 영화를 관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20년이 훌쩍 지난 어느날, 치맥을 먹던 중 , 

갑자기 이 영화 [찜]을 다시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어요.


고전영화를 대량 소장중인 영화광 친구에게 수소문끝에..  dvd를 입수!!

다시한번 어렵게 감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왜 vod로는 안나와 있는지??


암튼 20년만에 다시 봐도 마음이 해피해지고, 유쾌한 영화 찜!! 

어른이 되어서 다시 감상한 후기입니다. 


영화 찜 기본정보

1998년 5월 16일 개봉작입니다. 20년이 훌쩍 넘은 영화. 1시간 49분 러닝타임이구요.
고스트맘마를 연출했던 한지승 감독의 작품이에요.
김혜수와 안재욱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최철호,강성진 등의 조연들이 출연합니다.
홍석천이 사진으로 깜짝 까메오로 등장합니다. 

영화 찜 스토리(스포없음) 



친구누나를 짝사랑하는 준혁(안재욱). 하지만 채영(김혜수)은 준혁을 전혀 남자로 생각하지 않고

철없는 동생 취급을 합니다. 준혁은 힘들게 고백을 하지만, 채영에게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채영은 준혁에게 앞으로 자기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선을 긋죠. 





채영옆에 갈수 없어 괴로워하던 준혁은 

메이크업아티스트의 도움을 받아 여장을 하고 채영에게 접근! 

카풀을 통해서 채영의 절친이 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채영의 신상에 대해 훤히 꿰뚫고 있던 준혁은 점을 봐준다며, 채영에 대해 술술 맞춰내고..

채영은 진짜 용하다며 준혁의 점괘에 폭풍신뢰하는 모습을 보이죠~

준혁은 채영에게 어느날 몇시쯤 

평생의 인연을 만나게 될 거라고 밑밥을 깔고, 채영은 이말을 듣고 기대에 들뜨게 됩니다.






운명의 그날..! 

멋지게 차려입고 채영앞에 등장하려고 준비하던 준혁.. 

준혁 앞에 일생일대의 라이벌이 등장하게 되고..

채영을 향한 준혁의 지고지순한 해바라기 사랑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영화 찜 감상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 김혜수~ 그녀에겐 대표적인 3가지 캐릭터가 있죠.
왈가닥에 해맑은 미소가 아름다운 그늘없는 캐릭터 ( 짝, 신라의달밤, 찜, 굿바이싱글 )
퇴폐적이고 섹시한 캐릭터 ( 얼굴없는 미녀, 타짜, 도둑들 )
그리고 포스 당당한 캐릭터 ( 차이나타운,시그널, 국가부도의날,직장의신,국희 등등.. 미옥은 좀 아쉬워서 패스)

저는 이중에서 김혜수가 해맑게 나오는 작품들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물론 국가부도의날에서 보여준 영어연기와 
타짜에서 보여준 모습들은 정말 감탄하면서 보긴 했지만,
그래도 김혜수는 로맨틱하고 해맑은 모습이 제일 매력있는 거 같아요. 
그런 매력이 잘 드러난 영화가 [찜]이 아닌가 생각되구요. 

영화는 로맨틱코미디 영화답게 지루함없이 재미있게 잘 흘러갑니다.
안재욱이 여장을 하면서 김혜수와 가까워져가는 과정과,
새로운 라이벌 최철호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도 유쾌합니다.

그리고,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등등 익숙한 팝들과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귀를 즐겁게 하는 아름다운 경음악들..
누가 음악작업을 했는지 살펴봤더니, 세상에 ..!!

한국 영화음악계에서는 알아주는 거장 이동준이 작업한 영화였더군요. 역시..
이동준이 참여한 작품을 보면 은행나무침대, 태극기휘날리며,7번방의 선물, 아이리스,
유령, 포화속으로, 초록물고기 등등 셀 수 없이 많죠.  
장면장면에 딱딱 맞게 떨어지는 예쁜 음악들. 능력자는 다릅니다. 



또 하나, 이 영화는 안재욱의 아름다운 미모가 인상적인 영화에요.

영화속에서 여장남자가 줄 수 있는 코믹하고 다소 징그러운 이미지가 아니라,

제대로 된 여장을 선보입니다. 극의 흐름을 깨지 않구요. 연기도 자연스러웠어요. 

안재욱의 얼굴형이 갸름하고 남자치곤 어깨가 좁은 편이라 더 잘 어울린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당시 안재욱은 별은내가슴에 이후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었던 시절인데,

다소 의외의 작품선택에 놀라긴 했었지만, 

훌륭한 연기력으로 지고지순한 연하남의 사랑을 잘 그려냈습니다.

요즘 시대에 맞게 리메이크된다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살짝 해봤어요~

요즘은 워낙 여자보다 더 예쁜 꽃미남 배우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ㅎㅎ


개인적인 평점

작품만으로 본다면 7.5점 , 하지만 최애하는 배우들인 김혜수와 안재욱의 조합에 
팬심을 담아 1점을 보태 8.5점!!

90년대 패션과 문화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유쾌한 로맨틱코미디 영화 [찜]  
다시봐도 행복해지는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 이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찜 제작,배급사에게 있으며, 출처는 다음 영화(movie.daum.net)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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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한 사용자만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댓글(22)

  • 2019.01.28 23:00 신고

    와우~이제 언제적 영화인가여~~
    영화를 보관하고 있던 친구도 대단하네여~~ㅎㅎ

    • 2019.01.29 01:11 신고

      네 추억의 영화에요~ 친구가 갖고 있었던 건 아니고, 아는 사람 통해서 구해다 줬어요 ㅎㅎ

  • 2019.01.29 00:24

    비밀댓글입니다

    • 2019.01.29 01:12

      비밀댓글입니다

  • 2019.01.29 06:47 신고

    영화 찜은 오늘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옛날 영화를 보면 정말 그 시대적 배경 및 특징, 유행 등을 쉽게 알 수가 있더라고요 이 재미로 저도 주말에 예전 영화나 봐야겟어요 ㅎㅎ

    • 2019.01.29 15:39 신고

      흠.. 찜이 나름 흥행에도 선방하고, 화제성을 모았었던 영화였는데, 같은 해에 타이타닉과 쉬리가 워낙 강한 존재감을 보여서 그런지 이 영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아쉽네요 ㅎㅎ
      말씀하신대로 예전영화를 보는 재미가 아주 좋네요 ^^

  • 2019.01.29 07:00 신고

    저는 못본 영화인데 재미있을것 같군요,
    안재욱의 미모(?)를 확인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엔간한 김혜수 영화는 다 보았는데 이영화는 ...ㅋ

    • 2019.01.29 15:40 신고

      안재욱 미모가 제대로에요 ㅎㅎ 단발머리가 아주 잘어울리는..^^

      공수래공수거님도 김혜수 배우 영화를 많이 보셨나보네요. 저는 김혜수 출연작은 한편도 빠지지 않고 다 본 열혈팬이에요 ^^

  • 2019.01.29 07:54 신고

    정말 오래된 영화 같아요
    로맨틱 코믹 영화는 다시봐도 재미있어요.. ^^

    • 2019.01.29 15:41 신고

      타이타닉과 쉬리가 나왔던 해에 찜이 나와서 좀 화제성이 묻힌거 같긴 한데,그래도 흥행도 선방했던 잘 만들어진 로맨틱코미디 영화에요 ^^

  • 2019.01.29 08:30 신고

    오, 언제적? 김혜수 포스터보고 깜놀했네요.
    세월무상이네요.ㅎ

    • 2019.01.29 15:42 신고

      그러게 말이에요 ㅠㅠ 정말 별로 얼마 안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20년이 넘게 지났다니.. 세월이 너무 빠른거 같아요

  • 2019.01.29 09:19 신고

    추억돋는 영화네요.ㅎ

    • 2019.01.29 15:42 신고

      네 다시 봐도 재미있었어요. 추억은 아름답네요 ㅎㅎ

  • 2019.01.29 10:48 신고

    전 알지도 못하는 영화군요

  • 2019.01.29 15:48 신고

    믿고보는 배우로 성장한 김혜수 누님의 작품이군요
    영화 장면들을 보니.. 본것도 같은데... 내용은 생각안나는군요
    저도 한번 찾아 봐야겠네요

    • 2019.01.29 15:52 신고

      당시에 타이타닉이 워낙 강한 존재감을 보여서 이 영화를 잘 기억못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해요 ㅎㅎ 아마 감상해보시면 기억이 돌아오실 듯 합니다 ㅎㅎ

  • 2019.01.29 22:17 신고

    제나님의 고향은 제주도이신가보군요~? ㅎㅎ

    포스팅을 보면 안재욱의 당시 인기상황에서는 여장남자의 역할 선택한건
    안재욱으로선 모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저도 김혜수의 당당하고 섹시한 이미지보다는 밝고 명량한 모습이 더 좋습니다만
    요즘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기가 힘드네요 ㅠ.ㅠ

    • 2019.01.29 22:23 신고

      태어난곳은 부산이고, 학창시절에 제주에서 잠시 살았었어요 ㅎㅎ 안재욱의 당시의 인기는 정말로 대단했던 시절이기에, 그런 역할을 선택한것은 정말로 의외였어요 ㅋㅋ 영화가 망작이었다면 커리어에 흠집을 낼수도 있는 역할이니까요 ㅎ
      그런데, 영화가 잘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김혜수는 발랄하고 유쾌한 캐릭터가 더 잘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요즘들어서는 너무 포스가 쩔어주셔서 ㅠㅠ 약간 아쉽긴해요.

  • JD
    2020.03.30 23:56

    영화 찜이 너무 보고싶은데 볼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 2020.03.31 20:41 신고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4950/own/video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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