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동네 편의점에 들렀다가 컵라면 코너에서 못보던 제품이 있길래 하나 사먹어봤어요. 삼양 마라볶음면이라는 제품인데요. 최근들어 마라 열풍이 분건지 마라를 컨셉으로 한 제품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네요.
예전에 오뚜기 마라샹궈면의 매운맛에 눈물을 흘린 경험이 있어서 살짝 두렵긴 했지만 겉 포장에 있는 사진이 호기심을 자극해 일단 구매, 혹시 몰라서 매운맛을 잡아줄 쿨피스까지 준비한 다음 맛을 봤습니다.
삼양 마라볶음면 구매 후기
삼양 마라볶음면 칼로리 영양성분 |
1컵(110g) 기준 460kcal 지방 18g(33%),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9g (60%)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10g (18%) 탄수화물 64g (20%) 당류 7g (7%), 나트륨 1,180mg (59%) (%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 |
일반 컵라면이나 인스턴트 라면에 비해 나트륨 함량은 낮은 편이네요.
뚜껑을 열면 이렇게 액상스프가 올라가 있구요.
건더기스프는 이러합니다. 고추와 버섯,파,고기처럼 생긴 건더기까지 들어있어요.
액상스프를 밖으로 꺼내놓고 끓는물을 컵 안쪽 표시선까지 붓고 4분간 기다려줍니다.
4분이 지나면 용기 겉에 표시되어 있는 부분을 젓가락으로 폭폭 찔러 구멍을 만들어준 다음, 그 구멍으로 물만 따라내구요.
액상스프를 넣어서 비벼주면 완성이에요. 액상스프가 검붉은 빛인데 얼핏보면 춘장빛에 가까울 정도로 진하더라구요. 질감은 많이 묽은 편. 그래서 비비기는 편해요.
맛을 보니 마라 향신료 특유의 향이 확 코로 올라옵니다. 전에 먹었던 오뚜기 마라샹궈면보다 맵진 않았지만 입안이 얼얼한 느낌은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들은 액상스프를 3분의 2정도만 넣는게 좋을 거 같아요.
먹다보니 슬슬 매운기가 계속해서 올라오더라구요. 결국 쿨피스의 도움을 받아 마무리했습니다.
삼양 마라볶음면 총평
매운 정도는 과하게 매운맛이 아닌 적당한 매운맛이에요. 마라의 향도 잘 살렸고 면발도 넙적하니 식감은 좋더라구요. 다른 인스턴트 볶음면 제품들보다는 덜 짜다는 느낌이 강하구요. 살짝 단맛도 느껴집니다. 정통 마라탕과 비교하기에는 당연히 무리가 있지만 간편한 방법으로 그럴듯한 마라 맛을 느낄 수 있어 나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
-> 제 돈 주고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