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꼴불견

연말이 되다보니 친구들 모임, 회사 회식 등등의 이유로 노래방에 갈 일이 많아졌어요. 저도 얼마전 주말에 이틀 연속으로 노래방에 갈 일이 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과 노래방에 가게되면 꼭 다른 사람 눈쌀 찌푸리게 하는 행동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 같습니다. 일명 노래방 꼴불견이죠. 같이 재미있게 즐기자는 자리에서 유독 튀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이런 사람들 정말 싫어. 노래방 꼴불견


모든 노래는 다 내꺼!

자기가 예약한 노래를 부른걸로도 모자라 다른 사람 노래부를때 더 큰 소리로 열창하는 사람. 듣기 좋게 화음을 넣는 수준이라면 애교로 봐줄수도 있지만 이런 분들은 대체로 성량도 엄청난 경우가 많아서 다른 사람 목소리가 묻혀버리기 일쑤입니다. 노래방 마이크가 2개인게 정말 짜증나는 케이스죠. 큰 소리로 따라부르다가 간주가 나올때쯤 되면 열심히 책을 찾으면서 자기가 다음에 부를 곡 폭풍 예약. 

화기애애한 자리에서 정색하고 지적하기도 난감하고, 모임에 이런 사람이 끼면 그날 즐겁게 노래부를 생각은 접어야 합니다. 이런 분들 진짜 많죠.


안부르겠다는 사람 억지로 노래시키고 잡담하는 사람

모임에서 노래부르기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박수만 치면서 듣기만 하겠다는 사람 억지로 등떠밀어 노래시켜놓고 노래가 시작되면 주변인들과 잡담하는 사람. 정말 꼴불견이죠. 


노래 예약한답시고 다른 사람 노래 끄는 사람

자기가 부를 노래 예약한답시고 다른 사람 노래 꺼버리는 사람 정말 짜증납니다. 대체로 이런 만행은 노래가 클라이막스로 향해갈때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창 기분내고 있는데 중간에 꺼지면 그 불쾌감은 말로 못하죠. 똑같은 노래 다시 부르기도 뭐하구요. 

리모컨 조작이 서툴다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세요.  


다른 사람 노래하는데 큰소리로 떠드는 사람

다른 사람이 노래할때는 들어줄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노래부르는 사람도 흥이 나죠. 그런데 다른 사람 노래할때마다 큰 소리로 떠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래 부르는 사람 입장에서 정말 짜증나는 케이스. 


한곡으로는 모자라, 5~10곡 폭풍예약

노래방 리모컨을 손에 잡으면 자기가 좋아하는 곡을 폭풍예약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노래는 혼자 하는게 아니에요. 적당히 한곡씩만 예약하세요. 주변에 이런 사람이 보인다면 노래방 리모컨에 있는 '우선예약' 버튼을 활용하세요. 이미 예약된 곡 숫자와 상관없이 맨 앞으로 예약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부르스 억지로 추자며 강요하는 사람

회사 회식자리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이죠. 발라드 곡 나올때 부르스 추자며 강요하는 사람들. 노래방은 노래부르는 곳이지 스킨십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용도에 맞게 즐겨주세요. 

자신이 음치임을 모르는 사람

음치도 노래방에서 즐길 자유는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그걸 모른채 여러곡을 연달아 불러제끼면 다른 사람들은 참 피곤하답니다. 


요상한 퍼포먼스를 즐기는 사람

노래방 탁자위에 올라가서 근본없는 댄스를 선보인다던지, 현란한 탬버린 솜씨를 뽐내다가 주변 사람 다치게 하는 사람, 몸도 제대로 못 가누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마시라, 마시라 강요하다 음료수 다 쏟는 사람. 등등 많죠. 

모르는 노래만 골라 부르는 사람

자신이 원하는 노래 부를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죠. 그런데 그것도 한 두곡이지 부르는 족족 듣도보도 못한 노래만 골라 부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음악세계는 충분히 존중하지만 가끔씩 대중적인 곡도 중간중간 섞어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 노래 부를때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사람

자기 노래 부를때는 호응해달라 박수쳐라 난리치면서 다른 사람 노래부를때는 호응도 전혀 안하고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원래 이기적인 성격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음역대를 무시하고 초고음 노래만 부르는 사람

남자의 경우 쉬즈곤, 여자의 경우 Tears. 대표적인 초고음 노래들이죠. 자신의 음역대는 무시한채 초고음 노래들만 선별해 꽥꽥거리며 불러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두번이면 이벤트성으로 재미삼아 봐줄수도 있지만 계속 그러면 듣는 사람은 참 고역입니다. 

남의 마이크 뺏어 부르는 사람

최악의 노래방 꼴불견이죠. 다른 사람들은 님의 가창력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부르던 사람이 끝까지 노래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좀 자제하시는 게 어떨까요? 


이상 다른 사람들 기분 상하게 만드는 노래방 꼴불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자신의 흥을 표출하는 것도 좋고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좋지만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인 곳이라면 다른 사람에 대한 작은 배려도 장착하는 센스. 잊지 말아야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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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2)

  • 2019.12.10 00:13 신고

    진짜 가수 모두로 열심히 부르는데 예약버튼 누른다고 취소 버튼 누르는 인간들 밉습니다ㅋㅋ

    • 2019.12.10 00:39 신고

      맞아요 ㅋㅋ 정작 제 주위에는 취소버튼 누르는 사람중에 별로 안 미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사람이랑은 다시 같이 가고 싶지 않아요 ㅋㅋ

  • 2019.12.10 06:21 신고

    여럿이 가면 꼭 언급하신 그런 사람 한둘은 있습니다.
    노래방 안 간지 참 오래 되었습니다.
    요즘은 연례 행사네요..ㅋ

    • 2019.12.11 17:29 신고

      저도 평소엔 노래방 갈 일은 별로 없는데 연말에는 가기 싫어도 가야할 일이 가끔 생기더라구요. 이상한 사람들 참 많은거 같아요

  • 2019.12.10 06:39 신고

    아, 오늘은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ㅎㅎ
    모든 노래는 내꺼, 노래 강제로 시키는 사람, 1절도 안끝났는데 중간에 끄는사람, 남의 마이크 뺏어서 같이 부르려 하는사람 제주변에서도 있엇죠 - 기본적인 매너가 있어야 하는데요, 덕분에 공감하고 갑니다 .-
    즐거운 화욜 되세요

    • 2019.12.11 17:30 신고

      네 그 모든 민폐뒤에는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심이 자리잡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기본적인 매너 중요하죠.

  • 2019.12.10 08:06 신고

    이런 사람의 유형들 참 많지요
    꼴볼견 맞습니다.. ^^

  • 2019.12.10 08:59 신고

    은근 노래욕심인 사람들 많죠~ ㅋ 노래부르기 싫은사람 억지로 시키는 사람도 싫어요.ㅠㅠ

    • 2019.12.11 17:33 신고

      맞아요. 억지로 시키는 문화는 없어져야 하는 거 같아요.

  • 2019.12.10 16:11 신고

    앗~공감 백배되는 글이네요
    부산에 있을 때 친구들과 노래방을 갔는데
    다들 음치라 더 잼있더라구요
    못 부른다고 눈치볼 염려도 없고..ㅎㅎㅎ
    노래를 못해 나름 음치라 자부하며 노래방에 가면 최대한 마이크 잡지 않으려 하는데
    억지고 시키는 사람 정말 싫어요..
    그리고 모처럼 큰 맘 먹고 하나 있는 18번 부르면
    꼭 다른 마이크 꺼내 나보다 더 잘 부르며 따라하는 사람은 더 시로요~ㅋㅋㅋ

    • 2019.12.11 17:37 신고

      정말 노래방 민폐들이 정말 많은거 같아요. 말씀하신 억지로 노래시키는것도 그렇구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제가 노래할때 큰소리로 따라부르는 사람이거든요. 제 목소리는 하나도 안들리고 따라부르는 사람 목소리가 더 클때는 정말 짜증 제대로 폭발해요. ㅠ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자리라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할 거 같아요 ㅋㅋ

  • 2019.12.10 16:48 신고

    이렇게 제나씨가 나열한 모든 부분에 속해 있는 분들 반성좀 했음 좋겠어요.
    남은 생각지 않는 비매너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포스팅 환영해요.
    꼭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 2019.12.11 17:43 신고

      맞습니다. 많은 사람과 함께 하는 자리라면 상대방에게 민폐가 될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하는것이 좋겠죠.

  • 2019.12.10 18:32 신고

    으 싫은 사람들이네요.
    노래방 에티켓 지켜 2차, 3차 흥겹게 즐기다 헤어지면 좋을 텐데요.

    • 2019.12.11 17:44 신고

      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ㅎㅎ

  • 2019.12.11 01:49 신고

    재밌네요 보는내내 큭큭큭 했습니다 공감도 많이 되고요^^
    저도 노래방 다닌 역사가 장난 아니라,
    (노래방은 일주일에 한번씩, 코인노래방은 매일 가다시피)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많이 보긴 했어요.
    여러명 보다는 노래부르기 좋아하는 친구랑 단둘이 갈때가 많아서
    한곡씩 차례대로 예약하고 들어주고, 함께 부를땐 부르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근데 주로 친구보다는 회사나 일관련된 사람들과 갈때
    그런 튀는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죠.
    제일 꼴불견 고르라면 블루스 강요하는 남자 상사라고 하고 싶네요.
    (그건 대놓고 성추행이죠.)
    폭풍예약하고 남노래 안듣는 사람도 많은데, 정말 비매너죠.
    재밌고 공감가는 포스팅 잘 봤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2019.12.11 17:51 신고

      처음엔 재미삼아 써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쓰면서 예전의 나쁜 기억들이 떠올라 분노가 되더라구요 ㅋㅋㅋ
      맞아요. 노래방에서 블루스 강요하는 상사는 정말 최악이죠.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예전보다는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그런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

      노래방 리모컨만 잡으면 폭풍예약하는 사람들... 화면에 쭉 쌓여있는 번호들을 보면 질려서 노래방을 뛰쳐나가고 싶어져요. ㅋㅋㅋ
      오늘도 방문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

  • 2019.12.11 04:36 신고

    ㅋㅋㅋ진짜 공감되네요ㅋ노래방에티켓 없는사람들은 다른데서도 꼴불견일 가능성이 커요ㅋㅋ

    • 2019.12.11 17:53 신고

      맞아요.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본인의 인성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ㅎ

  • 2019.12.12 10:22 신고

    중고등학생일 때나 20대 초반, 군인일 때까지만 해도 친구들과 노래방 가는 걸 즐겼던 것 같은데
    지금은 노래방에 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안 생기네요. 최근 몇 년 동안 한 번도 가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정말 공감가는 이야기들이에요. 저런 사람들이 있을까 싶지만 실제로 한두 명씩은 꼭 저런 유형들을 만나 보았지요 ㅎㅎㅎㅎ
    즐거우려고 간 노래방인데 기분 안 좋게 나오게 되면 안타깝습니다.

    • 2019.12.12 19:17 신고

      정말 공감되요. 저도 불과 10여년전에는 노래방이라면 환장하고 다녔거든요. 맨날 친구들 불러서 술먹고 노래방.. 근데 어느순간 딱 가고싶은 마음이 사라지면서 그저 그렇더라구요.

      최근에 간것도 회식때문에 오랜만에 갔는데.. 아니나다를까 노래방 민폐들이 있더라구요. 노래 한곡 부르다가 기분잡쳐서 포스팅해야겠다 생각만 하고 왔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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