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여자친구 후기, 이엘리야 재발견

12월 초에 개봉한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너의 여자친구'를 감상했습니다. '황후의 품격','돌아온황금복','작은신의 아이들' 등등 수많은 드라마에서 주로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으로 등장했던 배우 이엘리야의 스크린 데뷔작인데요. 

그동안 출연작마다 어둡고 쎈 언니 스타일로만 나왔던 이엘리야. 저러다 이미지가 고정되는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번 영화 '너의 여자친구'에서는 러블리하고 귀여운 매력을 선보이며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흥행에는 크게 성공하진 못했지만 이엘리야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이엘리야 연기변신, 영화 '너의여자친구'  


제목
너의여자친구 (My Bossy Girl)
감독
이장희
출연
이엘리야, 지일주, 허정민, 김기두
개봉일/관람등급
2019년 12월 4일 / 12세관람가
장르/러닝타임
코미디,멜로 / 100분
쿠키영상
없습니다. 

너의여자친구 줄거리 

- 내용 누출이 있을 수 있으며 중요한 반전이나 결말 부분은 제외하였습니다. -


이 영화의 여주인공인 미모의 양궁선수 혜진(이엘리야). 

장애인으로 하반신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착하고 순수한 공대생 휘소 (지일주).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입니다. 

아직까지 여자를 사귀어 본적이 없는 모태솔로입니다. 


대학축제에서 혜진의 휠체어가 고장이 나고, 실력있는 공대생이었던 휘소는 혜진의 휠체어를 뚝딱 수리해줍니다. 

혜진은 감사의 의미로 밥을 사겠다고 하고, 휘소는 자기가 알고 있는 식당으로 혜진을 데려갑니다. 밥을 맛있게 먹고 식당을 나온 순간 혜진의 휠체어가 사라진걸 알게 되는 두 사람.

휘소는 미안함에 혜진에게 학생증을 맡기고, 혜진의 휠체어를 어떻게 보상해야 하나 걱정하기 시작하는데요. 


돈 없는 대학생에게 휠체어 가격은 너무 고가. 

휘소는 자신이 직접 휠체어를 제작하기로 결심합니다. 아버지 가게에서 쓸만한 철재등을 모으고 자신이 알고 있는 공대 지식을 총동원해 휠체어를 뚝딱 만들어냅니다. 


자신만을 위한 맞춤 휠체어를 본 혜진은 크게 감동하고, 이후 두 사람은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기 시작합니다. 휘소의 친구들과 혜진의 친구들도 두 사람 사이를 진심으로 응원해줍니다. 


하지만 훈훈했던 두 사람에게도 위기가 찾아옵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 혜진, 그런 그녀에게 짐이 될까 걱정하는 휘소. 알고보면 휘소에게도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아픔이 있는데요. 혜진이와 휘소는 예쁘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결말은 영화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너의여자친구 감상후기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일단 남주,여주가 매력있어야 더 몰입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외모지상주의 신봉자는 아니지만 장르적인 특성상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외모도 훈훈하고 연기도 안정적인 이엘리야와 지일주 조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여주인공 이엘리야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차갑고 어두운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장애를 가졌지만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혜진 역을 통해 귀엽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는데요. 앞으로 역할의 폭이 좀 더 넓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드네요. 



순수하고 착한 모태솔로 공대생 휘소 역할로 출연한 지일주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1985년생 35살의 나이지만 대학생 역할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무표정할땐 살짝 차갑게 보이기도 하지만 웃을땐 한없이 해맑고 천진해 보이기 때문에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죠. 


이 영화에서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은 내용이 다소 예상한대로 흘러간다는 점과 몇몇 장면에서 보여지는 매끄럽지 못한 연출 정도를 꼽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영화 분위기가 밝고 유쾌한데다 간간히 웃음포인트도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아요. 이엘리야,지일주,허정민,김기두,이진이 등 극중 대학생들의 모습을 보다보니 과거 풋풋했던 대학시절의 추억도 떠올랐구요. 

comment

1. 죽어있던 내 연애세포가 되살아나는 느낌.
2. 이엘리야. 독하고 사나운 연기 그만해도 될 듯.
3. 연말에 보기 좋은 로코물.
4. 몸의 장애, 마음의 장애. 어느쪽이 더 불편할까? 


개인적인 평점 7/10

영화 '너의여자친구'에 대한 제 평점은 7점입니다. 자극적인 영화에 지치신 분들이나 마음이 훈훈해지는 청춘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감상해도 괜찮은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movie.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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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5)

  • 2019.12.13 23:30 신고

    지일주씨 나이가 35살 안믿겨요
    정말 동안이시다
    영화 재미있을것 같네요
    두분이 극중에서 잘 어울리고 반전 이런부분이 나올것 같은데요ㅎㅎ

    • 2019.12.15 20:51 신고

      네 남녀 배우가 참 케미도 좋고 잘 어울리더라구요. 지일주가 30대 중반이라길래 깜놀했어요.

  • 2019.12.14 00:23 신고

    오랜만에 훈훈한 청춘멜로영화가 나온것 같아요~
    이엘리야가 했던 드라마는 본적이 없구요
    전 지일주가 악역만 하는 드라마를 봐서
    순수한 공대생에 몰입이 안되면 어쩌나 싶었는데
    예상외로 선전한 모양이네요
    몸의 장애보다 마음이 장애가 더 불편하지 않을까..? 요...^^

    • 2019.12.15 20:57 신고

      저는 막장드라마나 자극적인 드라마를 재미있게 즐겨보는 편이거든요. ㅎㅎ 그러다보니 이엘리야가 나오는건 거의다 본 거 같아요. 매번 쎈 역할로만 나왔었는데 이렇게 귀여운 매력까지 있는 줄은 몰랐네요. ㅎㅎ
      지일주의 순수한 공대생 연기도 좋았구요 ^^

  • 2019.12.14 06:51 신고

    아, 잘 모르는 배우님들인데요- 이엘리야 님 정말 예쁘네요^^
    영화 너의여자친구 작품 소개를 잘 해주셔서 마음이 훈훈해지는 청춘영화가 생각날때 봐야겟어요-
    예전 연애를 하던 풋풋함으로 돌아갈 수 있겟군요? ㅎㅎ
    웃는 주말 되세요-

    • 2019.12.15 21:00 신고

      네 얼굴도 예쁘고 연기도 잘하더라구요. 가끔은 이런 훈훈하고 가벼운 영화도 괜찮더라구요. ㅎㅎ

  • 2019.12.14 08:20 신고

    가볍게 볼수 있는 영화인것 같아 나중 한번 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엘리야는 보좌관 드라마에서 봤는데 연기를 잘 하더군요^^

    • 2019.12.15 13:00 신고

      지일주와 이엘리아가 이어가는 스토리가 연애세포가 막 깨어나는 달달한 내용의 영화군요.
      양궁선수 휠체어 장애인과 마음에 앓는 것이 있는 공대생의 사랑 이야기, 이 영화 보고 싶네요.

    • 2019.12.15 21:02 신고

      기본적으로 연기를 꽤나 잘하는 배우인데 맡아온 역할들이 쎄고 강한 역할들이 많아서 아쉬웠어요. 이번 영화에서는 귀엽더라구요 ㅎㅎ

  • 2019.12.14 11:13 신고

    로코라니 가볍게 보기에 좋겠군요 :) 기회되면 봐야겠습니다 !

  • 2019.12.15 09:14 신고

    첨에 여주 이미지를 보고 이태임씨인줄 알았어요.
    검색해보니 닮았다는 얘기가 많았네요.
    TV를 안봐서 이엘리야란 연기자를 아예 모르지만, 우선 외모는 매력적이네요^^
    남주는 좋아하는 연기자인데 나이가 85년생인지 몰랐어요~ 완전 동안이네요!
    한국영화는 정말 안 보는 편이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로코는 보고 싶어요~
    로코는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었는데, 나이 들수록 가볍고 기분 좋은 게 더 좋아집니다! ㅎㅎ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D

    • 2019.12.15 21:16 신고

      그러고보니 이태임과도 많이 닮은듯해요. ㅎㅎ 연기도 잘하고 외모도 매력적이라 같은 여자지만 왠지 응원하고 싶어지는 그런 배우였거든요. 이번 작품에서 다른 매력들을 많이 보여주어서 좋았어요.
      저도 예전엔 스릴러만 좋아했지 로코물 쳐다도 안봤는데 나이를 먹고나니 이런게 좋아지더라구요 ^^ 뭔가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따뜻해지는게 기분이 괜찮더라구요.

  • 2019.12.15 21:49 신고

    보기만해도 훈훈한 로코물인것 같아요.남녀 주인공들 한인물 하네요 ㅎㅎ
    그런데 마지막에 글이 여운에 남네요.
    마음의 장애와 신체적 장애.
    우리들 대부분은 마음의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보게 하는 리뷰였네요.

    • 2019.12.16 20:46 신고

      누구나 크고 작은 마음의 장애는 갖고 살아가는거 같아요. 그래도 조금씩 이겨내가면서 참아내가면서 살아가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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