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에서나 봤던 좀비가 등장하는 가상현실 vr게임 ‘애리조나 선샤인’ 오큘러스 퀘스트판을 구매해 플레이해봤습니다. 멸망한 인류, 좀비들만 득실거리는 세상에 나혼자 살아남아 위기를 헤쳐나가는 게임인데요.
2016년 발매되어 전세계 vr게이머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게임이죠. 최근들어 오큘러스 퀘스트 버전으로도 발매되어 오큘퀘 유저들도 애리조나 선샤인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 가격이 다소 비싸긴 하지만 너무 재미있게 즐기고 있어요.
오큘러스 퀘스트 애리조나 선샤인 게임 후기
애리조나 선샤인 게임정보
아리조나에서 위기를 극복해가면서 좀비들을 상대하는 게임입니다. 좀비가 보이면 총을 쏴서 맞추고 자동차나 집안에서 총알이나 아이템 등을 수집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애리조나 선샤인은 더빙,자막이 모두 한글을 지원합니다. 다만 국어책을 읽는듯한 무미건조한 더빙때문에 게이머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죠. 저같은 경우 1회차만 한글 더빙+자막으로 플레이했고 엔딩을 본 이후에는 영어로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선샤인 게임후기
게임 로딩화면이 끝나면 보정화면이 나옵니다. vr을 즐기는 게이머의 키를 맞춰주는 거에요. 본인 키에 맞게 적당히 맞춘다음 스위치를 누르면 게임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이동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위 화면처럼 왼쪽 컨트롤러 조이스틱을 이용해서 특정위치로 순간이동(텔레포트) 하는 방법이 있구요. 집이 넓으신 분들은 원하는 위치로 그냥 걸어가셔도 됩니다. 저는 방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텔레포트로 이동합니다.
메뉴는 크게 두가지. 캠페인 모드와 호드 모드가 있습니다.
캠페인 모드는 스토리 모드로 챕터를 하나하나 깨나가는 모드구요. 호드모드는 다가오는 좀비를 최대한 처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모드입니다. 저는 일단 캠페인 모드로 먼저 시작했어요.
좀비게임이라고 해서 무섭고 덜덜 떨리진 않을까 싶지만 크게 무섭지 않습니다. 특정 장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환한 대낮을 배경으로 하고 있거든요. 공포게임 잘 못하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플레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게다가 무미건조한 더빙때문에 공포감은 더욱 더 낮아집니다. 게임 화면은 심각한 상황인데 한국어 더빙을 듣는 순간 긴장감이 팍 줄어드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총을 이용해 다가오는 좀비를 처치해야 합니다.
자동차나 집안 곳곳을 뒤져 총알이나 전투에 유용한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간간히 쉽게 안죽는 좀비들도 가끔 보입니다. 대부분 침착하게 조준하면 대응이 가능합니다.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통해서는 전세계 게이머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플레이하니 공포감도 더 줄어들고 재미는 더 올라가더라구요. 스토리를 다 깨도 즐길만한 컨텐츠가 있다는게 상당히 괜찮네요.
애리조나 선샤인 총평
다양한 총기와 여러가지 퍼즐요소가 있어 플레이 내내 즐겁게 즐겼던 게임입니다. 4만원이 넘어가는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구매한 게 후회되진 않았어요. 마치 좀비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4명이 함께 하는 멀티플레이어 호드 모드 역시 재미있었구요.
또다른 VR 좀비게임 드롭데드와 비교하면 일장일단이 있는거 같네요. 게임성이나 현장감은 애리조나 선샤인이 훌륭하구요. 잠깐잠깐 라이트하게 즐기기에는 드롭데드가 더 나은듯 합니다. 한국어 더빙 퀄리티 역시 드롭데드의 완승.
> 내 돈 주고 사서 플레이한 솔직한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