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바지락술찜면 후기, 라면에 진짜 바지락이

삼양 바지락술찜면을 구매해 먹어보았습니다. 겨울시즌 한정판으로 출시한 제품인데요. 바지락의 맛만 흉내낸 제품이 아니라 진짜 바지락이 들어가 있다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바지락술찜은 마늘, 버터에 바지락을 넣고 볶아준 뒤에 물을 넣어 쪄내는 음식이죠. 거기에 기호에 따라 면을 넣어 먹으면 더 맛있구요. 술안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즐겨먹는 메뉴중에 하나인데요. 이 바지락술찜 요리를 컨셉으로 인스턴트 라면으로 제품화한게 바로 삼양 바지락술찜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국물에서 버터향이 살짝 나더라구요.

 

삼양 바지락술찜면 구매 후기


삼양 바지락술찜면 후기, 라면에 진짜 바지락이

 

 

 

 

 

제품  삼양 바지락술찜면
구매처 대형마트
가격 4봉지 1팩 3,980원 (대형마트 행사가격으로 구매, 편의점기준 가격은 1봉지 1,500원)

 



 

겨울시즌 한정판으로 나온 제품이라고 합니다. 여름에 나왔던 삼계탕면도 그렇고, 삼양에서는 시즌 한정판 제품들을 자주 선보이는 거 같아요. 제품 앞면에 적혀있는 ‘진짜 바지락이 들어있어요’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라면을 먹기전에 항상 확인하는 칼로리. 빨간 국물에 비해 하얀 국물 라면이 의외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서 버릇처럼 확인하곤 합니다.
삼양 바지락술찜면 칼로리 영양성분 
1컵(133g) 기준 495kcal
당류 5g (5%), 나트륨 1,860mg (93%)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8g (53%) ,콜레스테롤 0mg(0%) 
지방 16g(30%),단백질 13g (24%) 탄수화물 75g (23%) 
(%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


조리방법과 제품특징에 뒷면에 설명되어 있는데요.
바지락술찜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버터가 들어가 있고, 맛술로 깔끔한 맛을 냈다고 합니다. 조리법은 끓는물 500ml에 바지락과 면,분말스프,액상스프를 넣고 5분동안 끓여서 먹으면 됩니다.
 


 



 
제품을 뜯어 구성품을 확인해봤어요.
면과 함께 액상스프와 후레이크 (일명 건더기스프)가 들어있구요. 진짜 바지락이 3개 들어있습니다.


면의 굵기는 살짝 굵고 통통한 사이즈입니다. 너구리나 오동통같은 우동류 라면보다는 살짝 가늘지만 일반적인 라면보다는 굵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면이네요. 
 


 
진짜 바지락이 정말 들어있네요. 생바지락은 아니고 삶아서 진공포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자숙바지락이죠. 인스턴트 라면 치고는 상당히 고급진 느낌.


후레이크입니다. 
 
바지락에 힘을 줘서 그런지 건더기 스프는 단촐합니다. 홍고추, 건조파, 건조당근 등이 들어 있네요. 건더기 스프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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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한 액상스프입니다. 진하고 붉은 빛깔이 인상적이네요. 설명서대로 5분을 끓여 맛을 봤습니다.
 


주황빛 국물에 진짜 바지락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 비쥬얼은 나쁘지 않아요.  


 



인스턴트 라면에서 진짜 바지락 살을 먹을거라고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괜찮네요. 멸균해서 진공포장한거라 조개비린내는 나지 않았습니다. 바지락살은 생물 바지락을 넣고 끓인것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먹을만해요.
국물맛은 소고기국물 비슷한 맛에 버터향이 살짝 느껴집니다. 버터향이 너무 강했다면 살짝 느끼할수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구요. 처음에는 고소하면서 담백한 맛이 느껴지다가 끝맛은 살짝 칼칼합니다. 그 칼칼한 부분이 버터향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에 계속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술찜이라는 제품 이름에 맞게 맛술이 들어갔다고는 하는데, 정종이나 화이트와인의 술향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국물맛 평가는 이쯤하고 면을 건져먹어봤습니다.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부드러우면서 끝맛은 칼칼한 국물에 쫄깃한 면을 함께 먹으니 술술 잘 넘어가더라구요. ‘혼밥과 혼술엔 바지락술찜면’이라는 제품카피처럼 혼술안주나 밥먹을때 같이 먹으면 맛있을 거 같아요. 
 


국물까지 깔끔하게 클리어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맛있네요.

삼양 바지락술찜면 총평

겨울시즌 한정판이라는 게 살짝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조개류를 좋아하는 제 입맛에 꽤나 잘 맞는 라면이었습니다. 비록 3개이긴 하지만 진짜 바지락이 들어있는 부분도 좋았구요. 버터향의 풍미가 살짝 느껴지면서 살짝 얼큰한 국물맛도 괜찮았어요. 
 
개인적인 평점  ★★★ 
 
-> 업체와 상관없는 내 돈 주고 사 먹은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