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늘부터 로그아웃 후기

최근 업데이트된 넷플릭스 영화 '오늘부터 로그아웃'을 감상했습니다. 보기 드문 브라질 영화인데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시티 오브 갓' 정도를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브라질 영화를 접할 기회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넷플릭스 덕에 다양한 국가의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네요. 

넷플릭스 영화 '오늘부터 로그아웃'은 스마트폰 중독, sns 중독에 걸린 여주인공이 통신망이 끊긴 시골 동네로 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작품입니다. 시놉시스만 봐도 대충 어떤 내용일지 예상이 가시죠?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주 내에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넷플릭스 영화

'오늘부터 로그아웃' 후기


제목
오늘부터 로그아웃 modo aviao(Airplane Mode)
감독
세자르 호드리게스
출연
라리사 마노엘라,안드레 루이스 프람바크,에라즈무 카를로스
장르/러닝타임
로맨틱코미디 / 95분

오늘부터 로그아웃 줄거리   

- 내용 누출이 있을 수 있으며 중요한 반전이나 결말 부분은 제외하였습니다. -

 


여주인공 아나. 스마트폰 중독, sns중독자 입니다. 자신의 sns에 사진도 올리고, 패션팁, 동영상도 올리면서 팔로워들을 관리하는 것이 하루의 주된 일과죠. 공들인 화장에 멋진 옷과 예쁘게 세팅된 헤어는 필수.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드는 시간까지 스마트폰에 열심히 포스팅을 합니다. 늘어나는 좋아요 숫자에 행복해 하는 모습이네요. 


식사 시간에도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sns에 몰두합니다. 


먹은 사진 인증샷 역시 당연히 필수겠죠. 모든 일상은 아나의 sns를 위해 존재합니다. 한국에도 이런 분들 꽤 많죠? 


아나의 스마트폰 중독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운전 중에도 열심히 휴대폰을 쳐다보는데..


결국 교통사고를 내고 마네요. 


그 와중에도 자신의 sns에 올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아나. 교통사고 인증샷 사진에 좋아요는 1000개를 돌파하고.. 이 정도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환자 수준이네요. 


보다 못한 엄마는 아나의 운전 금지를 선언합니다. 하지만 아나는 몰래 차를 끌고 나가는데요. 운전 하면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다 또 다시 교통사고를 내고 맙니다. 한달만에 총 8번의 교통사고를 낸 것이죠. 




결국 아나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법원으로부터 휴대폰 사용금지 명령을 받게 됩니다. 부모님은 아나에게 구속될 수도 있다며 통신망이 없는 시골 할아버지댁에 가 있으라고 합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할아버지가 있는 시골로 향하는 아나. 

 


카리스마 넘치는 할아버지 제루마누. 통신망이 두절된 시골 마을이 마음에 들지 않는 손녀 아나. 


아침 6시면 일어나 작업장 일을 도우라는 할아버지의 말에 잔뜩 뿔이 난 손녀 아나. 

-"안 돕겠다면요?"
-"그럼 법원이랑 잘 해보던지!"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뻣으랬다고.. 고집 피울만한 상황이 아님을 인지한 아나는 결국 할아버지 일을 돕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무뚝뚝해 보이는 할아버지와도 차츰 친해지고.. 


훈훈한 외모의 시골 총각과 썸도 타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영화가 마무리 되면 시시하겠죠? 마을 축제에서 아나는 자신의 sns팬을 만나 전 남친의 근황을 듣게 되고 격분하게 되는데요. 이후 벌어지는 반전과 결말은 영화를 통해 감상해 보세요. 


넷플릭스 오늘부터 로그아웃 감상후기



전체적으로 코믹스러운 대사나 상황들이 많이 등장하는 작품이라 부담없이 볼만합니다.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영화들이 대체로 예상 가능한 범주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이 영화 역시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도시 여자와 시골 남자의 로맨스, 인성이 별로 안 좋아보이는 주인공이 도시를 떠나 시골에 가서 착해지는 스토리.. 살짝 전형적이긴 합니다. 

 


스마트폰 중독은 영화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죠. 제 주변 지인들만 봐도 영화속 아나 만큼은 아니지만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과 sns에 몰두하는 애들이 꽤나 많거든요. 

자신의 일상을 담담하게 일기처럼 남기거나 기록하는 정도라면 모를까,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작위적으로 꾸며낸 sns라면 글쎄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이 영화를 보다보니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이 피부로 와닿더라구요. 


comment

1.나도 이제 기성세대인가? 여주 행동 이해 못하겠다.
2.진부하지만 나름 훈훈한 내용, 극적인 갈등 구조는 약한 편. 
3. 이 영화를 보고 나니 항간에 떠도는 브라질이 무서운 곳이라는 이미지가 희석됨. 영화는 한 나라의 이미지까지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매스미디어. 

개인적인 평점 6/10

넷플릭스 영화 '오늘부터 로그아웃'에 대한 제 평점은 6점입니다. 지루하진 않고 적당히 볼만한 로코물이 아니었나 싶네요. 저도 핸드폰 안터지는 시골에서 한달 정도만 유유자적 살아보고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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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2)

  • 2020.01.31 19:50 신고

    로그아웃 후기~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 2020.01.31 20:31 신고

    요즘 sns랑 관련된 영화들이 재밌던데!!저도 바야겠어요 ㅋㅋ

  • 2020.01.31 23:04 신고

    ㅎㅎsns너무 빠지면 안좋은것 같아요

  • 2020.02.01 00:23 신고

    아 이 영화 한번 봐야겠군요. 나름 요즘아이들 이해 못하는데
    도움이 되긴 하겠네요.

    • 2020.02.03 17:46 신고

      폰 중독은 나이와 상관이 없는듯 합니다. 어린 아이들중에서도 의외로 자신을 잘 통제하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

  • 2020.02.01 00:50 신고

    저는 영화를 오늘부터 안본다는 의미로 로그아웃이라고 표현한줄 알았어요 ㅎㅎ
    영화 제목이었군요
    오늘부터 로그아웃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아마 지구에 종말이 오면 모두들 휴대폰을 꺼내어 종말 인증샷을 찍을거라고...
    그 얘기가 생각나네요...
    좋은 영화소개 감사합니다.
    영화를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 2020.02.03 17:48 신고

      저의 최고의 취미가 영화에요. 사실 이 블로그를 만든것도 제가 본 영화들 기록하는 의미로 시작한 거라 오늘부터 영화를 안본다는 건 상상할수가 없답니다 ㅋㅋㅋ

  • 2020.02.01 01:34 신고

    아거~폰 중독에 운전중 폰하느라 한달만에 8번이나 사고를 내서
    폰 정지를 당하다니..정말 심각한 여주네요
    그치만 주변에 이렇게 sns중독인 사람들 한명씩은 있을거에요
    저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요즘은 어딜가든 폰을 꼭 들고다니거든요
    재작년만해도 맨날 스마트폰 놓고다녀 아이들에게 혼났는데
    티스토리에 집중하면서 폰을 꼭 챙기게 되었거든요
    아직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
    폰이 안터지는 곳에서 살라하면 한달은 살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 2020.02.03 17:54 신고

      그러게나 말이에요 ㅎㅎ 저도 블로거라 포스팅할려고 사진을 찍고 하지만 저정도로 극성맞진 않거든요 ㅋㅋ 뭔가 주객이 전도된 삶을 살아가는 폰 중독자들이 생각보다 많은거 같아요. 스마트폰은 꼭 필요할때 지혜롭게 사용하는 도구로 쓰는게 맞는 거 같다는 생각이에요 ^^

  • 2020.02.01 08:44 신고

    브라질 영화라 하니 이색적일 것 같아요
    SNS 중독자가 SNS를 이용못하면 그야말로 멘붕이 오겠죠?
    흥미로운 영화겠어요.. ^^

    • 2020.02.03 17:56 신고

      뭐든 과한 중독에 빠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거 같아요 ㅎㅎ

  • 2020.02.01 09:15 신고

    브라질 영화는 조금 생소합니다
    내용이 반전이 있거나자극적이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무심하게 볼만하겠네요^^
    전 스마트폰은 없어도 살아 가는데 컴퓨터는 있어야 됩니다.ㅋ

    • 2020.02.03 17:58 신고

      네 자극적이거나 특별한 독특함 같은 건 없지만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해볼만한 작품인 듯 합니다.

  • 2020.02.01 16:52 신고

    비슷한 전개의 영화가 많아서 예상은 되지만,
    가볍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로코물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인스타에 몇년 중독된 적이 있긴 했지만,
    점점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소모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서서히 줄이다가 이제는 필요한 정보만 취하는 용도로 쓰고 있어요^^
    제 주변에도 SNS 중독자 몇명 있는데,
    자신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게 아니라
    SNS에 올리기 위해서 어딘가를 가야 하고, 무언가를 사야 하고, 무언가를 먹어야 하고
    그 순서가 뒤바뀐 경우가 참 많더라고요.
    과소비 조장이나, 상대적 박탈감만 느끼게 된다면
    SNS는 멀리하거나 최소한만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어떤 날은 아주 생소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영화가 땡기고,
    어떤 날은 가볍고 무난한 영화가 땡기는 날이 있어요.
    이 영화도 어느 주말 밤, 무겁지 않게 보고 싶은 로코물이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2020.02.03 18:07 신고

      네 맞아요. 편안하고 부담없이 볼만한 로코물이에요. 인스타나 페북,트위터 등에 저도 과거에 열중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이게 은근히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특히나 제가 의도했던 안했건 어느정도 방문자들을 의식하는 내용들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 그래서 요즘은 잘 안하고 있어요.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sns에 올리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하는건 주객이 전도된 삶인거 같아요. 뭐든 적당한게 최고인 듯 해요. 방문 감사드려요 ^^ 2월도 즐거운 한달 되세요~!!

  • 2020.02.03 20:39 신고

    가볍게 볼만한 내용인거 같네요.
    너무 온라인 삶을 위한 현재를 살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

    • 2020.02.06 21:25 신고

      맞아요. 어느순간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면서 온라인sns의 원래 목적이 변질되어가는게 아닌가 싶어요

  • 2020.02.04 14:10 신고

    요새 볼만한 영화가 없었는데 추천 너무 감사해요ㅎㅎ

    오늘 저녁엔 이 넷플릭스 앤 치맥해야겠어요!!^^

    • 2020.02.06 21:35 신고

      추천글은 아니고 그냥 후기글인데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ㅎㅎ 치킨에 영화면 뭐 게임끝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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