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않아 후기, 안재홍 강소라

한국 코미디 영화 ‘해치지않아’를 감상했습니다. 2020년 1월 개봉작으로 과거 ‘달콤,살벌한 연인’,’이층의 악당’ 등의 괜찮은 코미디 영화를 연출한 바 있는 손재곤 감독의 작품인데요.

생계형 변호사가 망하기 직전인 동물원 원장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다룬 영화로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코믹물입니다. 손익분기점이 250만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120만 정도의 관객을 모은 상태. 손익분기점 돌파는 어려워 보이네요.

해치지않아’ 후기


해치지않아 후기, 안재홍 강소라

제목

해치지않아 (Secret Zoo)
감독
손재곤
출연
안재홍,강소라,박영규,김성오,전여빈,박혁권
장르/러닝타임
코미디/117분
손익분기점
250만
쿠키영상
없습니다. 

영화 해치지않아 줄거리  (스포없음)

 





 

 

이 영화의 주인공 강태수(안재홍).

대형로펌에 소속된 변호사이지만 실질적으로 큰 임무는 맡지 못하고 뒷치닥거리만 하면서 잔잔하게 생활하는 짠내나는 생계형 변호사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로펌 대표의 눈에 들게 된 태수는 대표로부터 제안을 받게 됩니다. 망하기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의 원장을 맡아달라는 요구였죠.



‘동산파크’ 동물원의 새 원장이 된 태수는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는데요. 동물의 수급이 원할하지 않은 상황에서 태수는 한가지 아이디어를 냅니다. 
 


그것은 바로 동물의 형상을 한 인형탈을 만들어 직원들이 탈을 쓰고 동물인척 연기하자는 것. 

‘동산파크’를 살리기 위해 직원들은 인형탈을 쓰고 동물인척 열심히 연기를 합니다. 고릴라,기린,나무늘보,사자,북극곰으로 변신완료.
 


북금곰 탈을 쓰고 곰인척 혼신의 열연을 펼치던 태수.
갈증에 목이 말라 손님이 놓고 간 콜라를 한모금 몰래 마시는데요. 그 장면이 관람객에게 사진으로 찍힙니다. 이 사진은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몰고 오게 되고,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는 콜라를 먹는 북극곰을 보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루게 됩니다. 


인형탈을 쓰고 동물인척 연기하는건 동물을 보기 위해 동물원을 찾은 관람객들을 기만하는 행위죠. 이들의 위험천만한 영업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영화 ‘해치지않아’를 통해서 감상해보세요. 

영화 해치지않아 감상후기



초반부가 상당히 루즈라고 밋밋하게 진행됩니다. 제가 영화를 볼때 초반 10분안에 임팩트가 없으면 끝까지 안보는 스타일이거든요. 이 영화 역시 도입부의 늘어짐때문에 끝까지 감상하는데 약간의 위기가 있었네요. 
하지만 초반부를 잘 넘기고 나니 전체적으로는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내용 훈훈하구요. 유머코드는 호불호가 좀 갈릴것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과장되지 않고 담백하니 괜찮았어요. 다만 손재곤 감독의 전작들인 ‘달콤,살벌한 연인’,’이층의 악당’ 을 재미있게 감상했던터라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기대보다는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또하나 김성오,박혁권,안재홍 등등 개성있고 연기잘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하고도 그들의 기량을 온전히 다 뽑아내진 못한 점 역시 아쉬움으로 다가오네요.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기하지만 딱 거기까지. 
 

 

추천글 :   양자물리학 후기, 박해수 서예지

comment

1.의외로 괜찮았던 cg. 생각보다 약했던 코미디.
2.예고편을 너무 잘 뽑은듯. 
3. 원작은 HUN 작가의 동명의 웹툰 ‘해치지않아’.
4.가족영화로는 나쁘지 않다.
 


 

개인적인 평점 6/10

영화 ‘해치지않아’는 크게 익사이팅한 재미가 있는건 아니지만 무난하게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빵빵 터지는 웃음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기에는 좀 그렇구요. 피식피식 소소하게 웃으면서 편안하게 볼만한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