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조진웅 김성균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두 배우 조진웅, 김성균이 투톱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감상했습니다. 2014년 개봉작으로 개봉 당시에는 못보고 지나쳤던 작품인데 얼마전 넷플릭스 영화에 올라와 있길래 호기심이 생겨서 보게 되었습니다. 

어릴적 헤어진 두 형제가 30년만에 만났는데 형은 목사, 동생은 무속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설정의 코미디영화인데요. 크게 빵빵 터지진 않았지만 가볍게 보기 좋은 훈훈한 가족영화였습니다. 

조진웅 김성균 주연 코미디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제목
우리는 형제입니다  (We Are Brothers)
감독
장진
출연
조진웅,김성균,김영애,윤진이
개봉일/관람등급
2014년 10월 23일 / 12세이상관람가
장르/러닝타임
코미디, 가족 / 102분
쿠키영상
있습니다.
손익분기점
120만 (최종관객 97만)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줄거리  

- 약간의 내용 누출이 있을 수 있으며 반전이나 결말 부분은 제외하였습니다. -

어릴적 원양어선을 타고 나간 아버지가 태풍에 휩쓸려 세상을 떠납니다. 어머니 혼자 아들 둘을 키우기는 힘들고 어려웠던 상황. 눈물을 머금고 아들 두명을 고아원에 맡기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로부터 30년 후..


이 영화의 주인공 상연(조진웅).  

동생 하연과 함께 고아원에 맡겨졌다가 9살때 미국으로 입양되어 동생과 생이별. 입양 이후 외국인 양부모 밑에서 학대를 당하기도 하고, 갱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하는등 힘겨운 인생을 살아온 캐릭터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미국 한인교회 목사일을 하고 있죠. 

상연은 방송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어릴적 헤어진 동생 하연을 찾기 위해 30년만에 조국 땅을 밟았습니다. 


또 한명의 주인공 하연(김성균). 

어릴적 고아원에서 형과 헤어진 후 형과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갖은 고생을 겪었습니다. 현재 하는 일은 신령님을 모시는 무속인입니다. 점도 쳐주고 굿도 해주는 무당이죠. 고생을 많이 해서인지 형보다 더 나이들어보이는 건 함정. 


'오늘 당신을 만납니다' 라는 사람 찾아주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두 사람은 30년만에 감격적인 상봉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상봉의 기쁨도 잠시, 함께 출연하기로 했던 어머니가 행방불명되는 일이 발생하고... 동생 하연은 '멀쩡히 잘 살고 있는 사람 불러내서 또 생이별하게 만드냐?'며 격분하는데요. 


동생 하연이 격분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두 형제의 어머니 승자(김영애)는 치매에 걸려 사리분별이 잘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30년만에 아들을 만날수 있는 기회가 온것도 모른채 알지도 못하는 천안행 관광버스에 탑승하는데..   


엄마찾아 삼만리. 어머니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는 두 형제. 

종교와 국적, 말투, 생활환경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잊고 있었던 형제애가 싹트기 시작합니다. 


그 사이 서울에서 천안을 지나 대전 찍고 여수로 향하는 어머니. 모르는 사람 장례식차에 올라타 영정 사진을 보고 '여보'라고 불러 한 집안을 발칵 뒤집는가 하면, 부의금 봉투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등 갖은 사고를 치고 다닙니다. 

 


방송과 경찰의 도움을 받은 형제는 마침내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치매걸린 어머니는 30년만에 만나는 아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어머니가 여수로 향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후 진행되는 내용과 결말은 영화를 통해 감상해보세요. 

우리는 형제입니다 감상후기   

 


다소 아쉬운 장진표 코미디 연극계에서는 '코미디 천재'로 불리는 장진 감독. 과거 연극 각본부터 시작해서 tv에서 코미디작가 일을 했던 경력이 있을 정도로 코미디에는 일가견이 있는 분이죠.

영화계에서도 '킬러들의 수다','간첩 리철진','박수칠때 떠나라' 등등 여러 작품에서 본인의 기량을 펼친바 있는데요. 이번 작품은 장진 감독 특유의 재기발랄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코미디로 시작해 가족애로 마무리되는 한국 코미디영화 특유의 흐름을 답습한데 그친 모습.



다소 뻔한 설정과 생략된 개연성 무당 동생과 목사 형의 만남이라는 흥미로운 설정. 잘만 비틀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주제인데, 신선함보다는 뻔함으로 다가왔습니다. 간간히 소소하게 웃을수 있는 포인트는 있었지만 그 웃음포인트가 자연스럽다기보단 억지로 짜낸듯한 느낌. 

또 하나 관객들을 납득시킬수 있는 장치도 부족합니다. 단지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이들을 고아원에 보낸다는 설정부터 잘 납득이 안되더라구요. pd가 기면증을 앓고 있다는 설정도 왜 넣었는지 모르겠구요. (단지 엄마를 잃어버리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넣은거라면 좀 부자연스럽네요.) 진부하고 어수선한 각본이 배우들의 명연기를 못 따라가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었던 김성균 그럼에도 이 영화가 볼만했던 이유는 주연배우들의 열연 때문입니다. 조진웅의 연기도 물론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김성균의 활약이 더 눈에 띄었는데요. 악역 캐릭터부터 개그 캐릭터까지 연기 스펙트럼이 참 넓은 배우죠. 이번 작품에서도 그만의 유쾌한 매력을 오버스럽지 않게 잘 발휘한거 같습니다. 


comment

1. 뭘 보여주고 싶었는지는 알겠지만 표현 방식이 좀 올드한 느낌.
2.그래도 나름 훈훈하고 따뜻한 영화. 나쁘진 않다.
3.넷플릭스 요즘 열일중. 한국영화 많이 올라와서 좋다.

개인적인 평점  6/10

제 개인적인 평점은 6점입니다. 심각하게 따지지 말고 가볍게 감상한다면 나쁘지 않은 영화입니다. 따뜻한 가족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감상하셔도 나쁘지 않을 듯. 

->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movie.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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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0)

  • 2020.04.06 21:34 신고

    잘보고가요

  • 2020.04.06 21:42 신고

    조진웅, 김성균 배우 둘 모두 코믹부터 악역까지 소화하는게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 2020.04.06 22:57 신고

      네 명배우들이죠. 연기의 폭이 참 넓은거 같습니다.

  • 2020.04.06 21:44 신고

    저도 봤던 영화인데^~^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두배우, 연기 쩔지요.....

    • 2020.04.06 22:57 신고

      각본은 좀 아쉽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참 괜찮았습니다.

  • 2020.04.06 22:15 신고

    한번 영화 구매해서 보아야겠습니다.

    • 2020.04.06 22:57 신고

      네 기회되면 한번 감상해보세요.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더라구요.

  • 2020.04.06 23:06 신고

    조진웅 김성균씨 은근 잘어울리네요 ㅋㅋㅋ

  • 2020.04.06 23:13 신고

    이런 영화가 개봉된지도 몰랐던 걸 보면 흥행에는 실패하지 않았나 싶네요..
    어릴 때 헤아진 형제가 목사와 무당으로 만난다는 설정 자체가 독특해
    잼있을것 같았는데 아쉬우셨다니
    배우들의 연기력이 있어 그나마 극을 이끌어 간것 같네요..
    뻔한 설정에 뻔한 마무리지만 훈훈한 가족애 영화를 좋아하고
    고 김영애 배우가 나오는 영화라 호기심이 생기네요..^^

    • 2020.04.08 21:28 신고

      네 저도 넷플릭스에 올라와있지 않았더라면 아마 못보고 지나쳤을거 같아요. ^^ 설정이 재미있게 느껴져서 본 작품인데 생각만큼의 빅재미는 없었습니다. 한국영화 특유의 훈훈한 마무리도 그렇구요. 그래도 집에서 시간보내면서 가볍게 보기에는 괜찮은 작품이엇던 거 같아요. ㅎㅎ

  • 2020.04.07 07:19 신고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지만 좀 아쉬웠던 영화입니다.^^

    • 2020.04.08 21:29 신고

      네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작품이 배우 연기를 못따라가는 느낌.

  • 2020.04.08 02:41 신고

    가볍게 감상하는 가족영화를 찾을때 봐야겠어요 두배우의 조화가 왠지 유쾌할것같네용

    • 2020.04.08 21:30 신고

      조진웅, 김성균 연기호흡은 나쁘지 않아요. 가족영화로써는 무난한듯 해요. ㅎㅎ

  • 2020.04.10 15:22 신고

    2014년이면 제가 군인일 때라 영화가 낯설었군요. 두 주연 배우들이라면 믿고 봤을 만한 영화일 텐데요.
    무당과 목사라니... 설정이 아주 100% 코미디 영화라는 걸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치매 걸리신 어머니를 잃어버리는 상황이라니..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도 같이 긴장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제나님께서 많이 아쉬우셨다고 하니, 보고 싶은 영화 목록에선 뒤로 빼 놓아야겠네요 :)

    • 2020.04.11 19:03 신고

      조진웅과 김성균. 두 사람이 투톱이라고 해서 후기와 상관없이 봐야겠다 맘먹고 감상했던 작품이었어요. 목사와 무당이 형제라는 컨셉도 신선했구요. ㅎㅎ
      다만 기대만큼은 아니라서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요 ㅎㅎ) 살짝 실망하긴 했는데 넷플릭스에 이런 한국영화들이 계속 올라오는건 즐거운 일이네요 ^^

  • 2020.04.12 19:45 신고

    지나간 한국영화 보면 편한 맘으로 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자막 신경 안 써도 되고...전 웨이브 무료라 상류사회 봤는데 공짜라 딴짓 하면서 나름 재밌게 봤답니다. 김성균이 요즘 활동이 뜸하네요.

    • 2020.04.14 22:45 신고

      저도 영화라면 가리진 않지만 그래도 외화보다는 한국영화가 정서상 더 잘 맞는거 같은 느낌이에요. 요즘 무료영화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좋은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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