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비빔면 솔직후기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생각나는게 바로 매콤달콤한 비빔면이죠. 저도 일반 국물라면보다는 비빔라면, 짜장라면을 더 좋아하는데요. 비빔면을 먹을때마다 “1개는 뭔가 양이 아쉬워, 2개는 너무 많아” 라는 생각이 들면서 살짝 언짢아질때가 있더라구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

저처럼 한봉지로는 뭔가 아쉬운 분들을 위한 제품이 나왔습니다. 오뚜기에서 출시한 진비빔면인데요. 오뚜기의 기존 제품인 메밀비빔면(130g)보다 제품 양을 20% 증량한 156g으로 출시했다고 합니다. 1봉지만 먹어도 왠지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거 같아 바로 구매했습니다.

오뚜기 진비빔면 후기, 맛있게 매운 비빔면


오뚜기 진비빔면 솔직후기

 

제품 
오뚜기 진비빔면
구매처
동네 소형마트
가격
4개들이 1팩 3,200원



걍렬한 레드와 화이트의 조화가 인상적인 포장디자인이 인상적이네요. 사실 비빔면 시장 부동의 1위는 팔도죠. 오뚜기,농심,삼양 등등 타 업체들도 다양한 비빔면을 출시하면서 팔도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구요.평소 비빔면을 좋아해서 여러 회사 제품들을 다 먹어봤는데 특별히 퀄리티가 떨어지는 제품은 없었습니다. 맛이나 품질이 상향평준화가 된 거 같아요.

 



시원한 매운맛으로 20% 푸짐하게 즐길수 있다는 제품카피가 눈에 들어옵니다.

비교대상은 오뚜기 메밀비빔면(130g) 이구요. 참고로 팔도 비빔면, 농심 찰비빔면은 130g, 삼양 국민비빔면은 124g입니다. (2020년 5월 기준).

 



 

1팩에 4봉지가 들어있습니다. 저는 집 앞 작은 마트에서 3,200원에 구매했습니다. 대형마트는 이보다 더 싸죠. 


 


오뚜기 진비빔면 칼로리 영양성분 

1봉지(156g) 기준 625kcal

 

지방 23g(43%),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11g (73%) 

 

콜레스테롤 0mg(0%), 단백질 11g (20%) 탄수화물 98g (30%)

 

당류 15g (15%), 나트륨 1,400mg (70%)

 

(%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

 

 


양이 늘어난만큼 칼로리도 늘어나는건 당연지사. 일반적인 비빔면 칼로리가 530~550kcal 정도인걸 감안한다면 살짝 높은 편이네요. 제가 요즘 다이어트중이라 칼로리를 보고 살짝 흠칫하긴 했는데.. 뭐 배부름에는 항상 댓가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구성품은 면과 액체스프,참깨고명스프로 이뤄져 있습니다. 

 



 

 

가까이서 찍은 면발. 면발은 두꺼운 면발이 아닌 얇은 면발을 썼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일반 비빔면 보다는 커 보이는 사이즈. 

 



 

담백함과 고소한 맛을 첨가해주는 역할을 하는 참깨고명스프입니다. 

 

 

 

오뚜기 진비빔면 조리법은 복잡할게 없습니다.

일반적인 비빔면 조리하듯이 물 끓이고 삶고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빼고 양념장 넣고 비벼 먹으면 되죠. 챙겨야 할건 3분 30초 끓이는 시간 정도. (근데 어차피 찬물에 헹구면서 쫄깃해지기 때문에 좀 오래 삶아도 큰 지장은 없더라구요.)



 

잘 삶은 비빔면 면발을 찬물로 사정없이 헹궈줍니다. 전 비빔면 만들면서 이때가 제일 신나요. ㅎㅎ

 



 

물기를 꼭 짜주고 그릇에 옮겨 담아줬어요. “20% 양 늘어났다고 큰 차이 있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담아보니 그게 아니었어요. 한눈에 보기에도 많아 보이긴 하더라구요. 

 



 


검붉은 빛깔의 양념장도 부어주고, 



 

참깨고명스프로 마무리. 뭔가 그럴싸해보이는 비쥬얼. 

 



 

열심히 비벼서 완성. 중간중간 사진 찍느라 시간이 꽤나 소요되었는데도 면발이 퍼지거나 불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쫄깃쫄깃하면서도 쉽게 끊어지지 않는 탄력있는 식감이 꽤나 괜찮았어요. 

 



 

원래 비빔면에는 반숙 삶은 계란이 진리지만 미리 삶아놓은 계란이 없는 관계로 급조한 반숙 계란후라이를 올려주었습니다. (노른자는 반숙으로, 가장자리는 바삭하게 만드는게 포인트) 제가 좋아하는 대파도 몇조각 올려주구요. 

 



 

시원한 매운맛이라고 선전하고 있는데, 제 개인적인 입맛 기준으로는 시원함? 은 잘 모르겠고 기존 타사 비빔면들보다 살짝 더 맵긴 합니다. 그런게 입안을 고통스럽게 얼얼하게 만드는 그런 매운맛은 아니고 계속해서 땡기는 칼칼한 매운맛 정도에요.

 

비빔장이 살짝 자극적이긴 한데 여러 잡맛이 섞인 양념장이 아니라 깔끔함이 느껴지는 매운맛입니다. 아마 그래서 시원한 매운맛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나 싶네요.



먹다가 매운맛이 살짝 부담스러워질때는 계란후라이 노른자 터트려서 같이 비벼 먹어도 별미에요.

오뚜기 진비빔면 총평

20% 증량이라 큰 차이 없을줄 알았는데 확실히 한 봉지 먹으면 배부르긴 합니다. 기존에 먹던 비빔면들과는 살짝 차이가 느껴지는 양념맛도 좋았구요. (인공적인 맛이 줄어들고 좀 더 깔끔해진 느낌). 오뚜기에서 괜찮은 제품을 또 한번 만든거 같네요. 자주 사먹을거 같아요. 
 
개인적인 평점  ★★
 
-> 내 돈 주고 사 먹은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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