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냉동피자, 통베이컨 치즈 피자 후기

저녁을 너무 일찍 먹어서인지 밤 9시쯤 되니 배가 고파오더라구요. 피자나 배달시켜 먹어야지! 마음먹고 폰을 들었다가 지난달 식비가 너무 많이 나온게 생각나서 냉동피자로 급 선회했습니다. 엥겔지수를 줄이기 위한 긴축재정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집 근처 대형마트로 달려가 오뚜기 냉동피자를 사왔습니다. 이번에 제가 고른건 ‘오뚜기 통베이컨 치즈 피자’였는데요. 다른 냉동피자들도 많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베이컨에 치즈까지 들어있는 거라 고민하지 않고 바로 선택했어요.

오뚜기 통베이컨 치즈 피자, 가성비 좋은 냉동피자


오뚜기 냉동피자, 통베이컨 치즈 피자 후기
메뉴명
오뚜기 통베이컨 치즈 피자
구매처
대형마트
가격
5,990원 


오뚜기 냉동피자 메뉴는 아주 다양합니다. 제가 먹어본것들만 해도 한 6~7가지 정도 되는거 같은데요. 대형마트 기준 보통 4500~5000원 정도 하는게 일반적인데 이건 살짝 비싸요. 5,990원. 약 6천원에 육박하네요. 뭔가 차이가 있겠죠. 


 
사이즈는 레귤러 사이즈. 지름은 25cm. 2~3인분용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거 혼자 다 먹을 수 있어요. (피자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돌판오븐으로 구워서 만들었다고 하구요. 요즘 대세로 자리잡은 조리기구 에어프라이어로도 조리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예전에 샀던 오뚜기 냉동피자는 조리법이 3가지였는데 이 제품은 조리법이 하나 더 늘었네요. 
첫째. 230도 예열된 오븐 10~12분 조리. (냉동상태 그대로) 
둘째700w 전자렌지 6~7분, 1000w 기준으로는 5~6분) 조리. (냉동상태 그대로) 
셋째, 프라이팬에 식용유 살짝 두르고 약불에서 10~12분 조리. (해동한 상태로)
넷째, 냉동 상태 피자를 쪼갠 다음에 200도 예열 에어프라이어에서 4~5분 조리 (1/4, 1/2 조각 기준) 
 


비닐을 뜯은 모습. 치즈에 베이컨, 각종 야채들이 눈에 보이네요. 베이컨이 너무 적은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얇게 저민 베이컨이 아니라 두꺼운 통베이컨이네요. 그걸 감안해도 좀 베이컨이 부족해 보이는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어요. 조금만 더 풍성했다면..


그래도 피망, 옥수수, 아스파라거스 등등 야채도 제법 들어있고, 기본으로 깔린 모짜렐라 치즈 포함, 동글동글한 치즈까지. ‘통베이컨 치즈 피자’ 라는 제품명 답게 치즈 양은 나름 넉넉한 편이에요. 


제 조리방법은 당연히 전자렌지입니다. 예전에 ‘왜 하필 제일 맛없는 방식인 전자렌지 조리를 하느냐’고 댓글로 지적하신 분이 계셨는데, 저는 요리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는 집에 없구요. 불 옆에서 10분넘게 서있기도 싫어요. ㅠㅠ

추천글 :   오늘통닭1977, 옛날통닭 배달후기

전자렌지 돌릴때 컵에 물 담아서 같이 돌리면 촉촉하니 맛도 큰 차이 없구요.





전자렌지로 7분 정도 돌려줬더니 이런 모습. 


전자렌지에 돌려서 빵이 딱딱해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기름 두르고 구운것만큼 바삭하진 않지만 겉도 나름 바삭하고 속도 촉촉하니 괜찮았어요. 


다른 냉동피자와는 다르게 치즈 양이 많은 편이에요. 


먹어보니 맛있네요.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의 풍미가 제대로 느껴졌어요. 통베이컨은 두꺼워서 씹는 식감이 좋았구요. 짭짤한 스테이크 소스가 기본으로 깔려 있고 통베이컨 자체에도 기본간이 되어 있어서 짜게 먹는 편인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오뚜기 통베이컨 치즈 피자 총평

치즈도 많고 통베이컨도 맛있었어요. 냉동피자를 사먹다보면 도우만 두껍고 토핑은 부실한 제품들도 간간히 눈에 띄는데 오뚜기 통베이컨 치즈 피자는 도우도 얇은 편이고 치즈가 넉넉해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가성비였습니다.

1인가구가 쓸만한 미니오븐을 하나 구매할 생각입니다. 전자렌지에 해먹는거랑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 (재구매의사 70%)
->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한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