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메모리스트’를 정주행중이에요. 이세영,유승호 주연의 스릴러 드라마인데 나름 재미나게 보고 있거든요.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세영의 연기를 보다보니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영화가 하나 있었습니다. 2004년에 개봉한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라는 작품이에요.
‘스카이캐슬’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염정아가 초등학교 여선생 여미옥 역으로 나오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화유기’등에 출연했던 이세영의 꼬꼬마 시절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훈훈하니 재미있더라구요.
이세영,염정아의 대결, ‘여선생 VS 여제자‘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 줄거리
이 영화의 원탑 여주인공 여미옥(염정아).
직업은 초등학교 선생님. 5학년2반 담임을 맡고 있습니다. 예쁜 미모와는 달리 학생들 앞에선 쎈언니 스타일. 제자들의 군기가 해이해지는 것을 두고 보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중에서도 여제자 고미남에게 유독 더 쌀쌀맞게 대해요.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 새 미술선생님이 부임해 옵니다. 이름은 권상춘(이지훈).
훈훈한 외모의 젊은 남자 선생님 권상춘은 고미남을 비롯한 학교 여학생은 물론 여자선생님들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게 되는데요.
담임인 미옥에게 차별대우를 당하자 화가 난 고미남. 관찰수업이 있던 날 담임 미옥을 저격하는 내용을 담은 ‘노처녀’라는 시를 발표해 공개적으로 망신을 줍니다. 화가 난 미옥은 반 전체에게 단체기합을 주는데..
잘못은 고미남이 했는데 이유없이 단체기합을 주니 고미남 입장이 난처해지는건 당연지사. 고미남은 혼자서 벌을 받겠다고 말하지만 담임 미옥은 그런 미남의 뺨을 때린 걸로도 모자라 너같은 제자 필요없다며 폭언까지 날립니다.
하필 이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게 되고, 분개한 학부모들은 미옥에게 강하게 항의하는데..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 감상후기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데뷔이후 화려하고 도시적인 역할만 소화했던 염정아. 늘 비슷비슷한 역할만 맡으며 이미지를 소비하던 염정아는 ‘장화,홍련’,’범죄의 재구성’ 출연을 계기로 연기잘하는 배우로 인정받게 됩니다.
‘여선생 VS 여제자’에서 염정아는 초등학교 선생님 역할로 연기변신을 시도합니다. 그동안 맡아왔던 차가움,도시적,세련,팜므파탈과는 180도 상반되는 역할이죠. 자연스럽게 소화하면서 이런 가벼운 역할도 가능한 배우라는 걸 대중들에게 각인시킵니다. 여제자 역할로 나온 이세영과의 케미도 좋았어요.
comment
2. 밝고 가벼운 연기도 잘 어울리는 염정아.
3. 떡잎부터 남달랐던 연기 24년차 베테랑 배우 이세영의 어린시절. (5살때 데뷔)
개인적인 평점 8/10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