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한 얼굴에 차분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배우 신혜선. 그녀의 첫 스크린 주연작 영화 '결백'을 감상했습니다. 2009년 있었던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법정 영화입니다.  

실화를 모티브로 따온건 맞지만 실제 사건과 영화 내용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농약이 들어있는 막걸리를 마시고 사망자가 나오는 내용까지만 비슷할 뿐, 이후 벌어지는 내용은 영화적인 각색이 많이 들어가 있거든요. 영화 결백은 살인용의자로 몰린 어머니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 변호사 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배종옥, 신혜선 주연 법정 영화 '결백'  


제목
결백 (Innocence)
감독
박상현
출연
신혜선,배종옥,허준호
개봉일
2020년 6월 10일
장르/러닝타임
드라마/ 110분
쿠키영상
없습니다.
손익분기점
140만명

영화 결백 줄거리 

- 약간의 내용 누출이 있을 수 있으며 반전이나 결말 부분은 제외하였습니다. - 


여주인공 정인(신혜선).

학창시절 공부를 아주 잘했지만 집안 사정과 아버지의 학대를 받았습니다. 이후 집을 뛰쳐나가 서울로 상경. 현재는 잘나가는 변호사로 승승장구 중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정인에게 폭력과 구박을 일삼던 아버지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이후 시골 마을 초상집에 참석한 마을 주민들이 막걸리를 나눠마시다 사망,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농약이 타진 막걸리였던거죠.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연행된 사람은 바로 여주인공 정인의 엄마 화자(배종옥). 현재 급성 치매를 앓고 있어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상태. 

실질적인 증거는 없고 정황 증거만 가득합니다. 그 와중에 엄마 화자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기가 죽였다고 말해버리는 바람에 유죄로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엄마가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을 tv로 목격한 변호사 정인은 엄마 화자의 변호를 자처합니다. 하지만 치매에 걸린 엄마는 전혀 딸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사건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치매 엄마. 사건 현장에 있었지만 말과 표현이 서툰 자폐 남동생. 결백을 증명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인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건 현장을 살펴봅니다. 


그런 정인을 탐탁치 않아 하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추시장(허준호). 자신이 가진 권력을 이용해 정인을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추시장이 보낸 폭력배에게 얻어맞고, 교통사고까지 당하는 정인. 하지만 잃어버린 엄마의 기억을 맞추기 위한 정인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마침내 하나둘씩 드러나는 사건의 진상. 정인은 농약 탄 막걸리를 마신 피해자들 사이의 공통분모가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이제 남은건 반격의 시간. 변호사 정인은 엄마의 결백도 밝히고 악의 축 추시장에게 크게 한방 먹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요?  


영화 결백 아쉬움과 만족 사이..


'검사외전'이라는 영화에서 '강동원 키스신녀'로 얼굴을 알렸던 신혜선. 이후 드라마에서 승승장구하며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죠. 큰 키에 단아한 외모, 차분한 발성때문에 연기하는걸 보고 있으면 참 편안한 느낌이 드는 배우입니다. 

영화 '결백'을 통해 첫 스크린 주연으로 나선 신혜선의 연기는 아주 괜찮았어요. 스토리 전개상 연기대가 허준호, 배종옥과 함께 하는 씬이 많은데요. 대선배들 앞에서도 전혀 기에서 밀리지 않고 변호사 정인 캐릭터를 똑부러지게 표현하더라구요. 



치매걸린 노인 화자를 연기한 배종옥의 열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캐릭터를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2~3시간 걸리는 노역 분장도 참아내가면서 작품에 임했다고 하네요. 여배우로써 싫을 법도 한데 배종옥은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더 캐릭터에 빠져들수 있었다고 합니다. 진정한 연기자. 

영화'결백'은 초반부 막걸리 살인사건을 통해 시선을 모으고 중반부 진실을 파헤치는 정인의 고군분투로 이어지다 후반부 법정씬으로 마무리됩니다. 중간에 살짝 늘어지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끝까지 감상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구요. 

살짝 엉성한 스토리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개연성이 감상을 방해하기도 했지만 배우들 연기가 너무 좋아서 나름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엉성한 각본,스토리를 배우 열연으로 커버치는 영화들 많죠. 영화 '결백'은 저에게 그런 영화였습니다. 

comment

1. 침입자보다는 재미있게 봤다. 그나마 결말이 더 깔끔한 편. 
2. 깔끔한 법정물이었으면 더 좋았을걸. 모녀 감동코드를 넣은 건 무리수.
3. 얼굴도 예쁘고 연기도 잘하는 신혜선.  


영화 '결백' 개인적인 평점 7/10

배우들 연기를 빼면 여러가지 아쉬움이 들긴 하지만, 극장가 불황 속에서 어렵게 개봉한 한국영화인지라 응원의 마음을 담아 7점 드립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movie.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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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래공수거

    신혜선 배우에게 딱 어울리는 역인것 같습니다
    전 "하루"라는 영화를 보고 인상적으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직 보지 못한 영화인데 나중 볼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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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나 
      2020.07.12 18:50 신고

      네 역할을 잘 선택한거 같아요. 차분하면서 지적인 이미지랑 잘 맞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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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 사랑

    앗 좋은 리뷰 고맙습니다.
    저도 한번 봐야겠네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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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키즈

    꽤 호평이시군요. 영화가 더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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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꼼이의 하루하루

    정말 배종옥님의 연기는 눈빛만 봐도 뭔가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연륜이란 거겠죠
    요거 기대해보겠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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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위

    이번에 배역을 잘 만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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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erjun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네요.
    그들의 열연만 봐도 흡족할 수 있는 영화일 것 같아요.
    말씀처럼 개연성 등의 살짝 모자란 부분이 있더라도
    진짜 배우들의 연기 보는 맛도 괜찮으니.... 저도 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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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나 
      2020.07.18 22:54 신고

      맞아요. 연기들이 아주 좋았습니다.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신혜선은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기 연기할 걸 다 하더라구요.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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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施兒

    제가 좋아하는 배우 배종욱씨가 나온다 하여 예고편을 봤다가
    신혜선씨 연기에 반해버렸습니다.

    PS. 요즘 티비에 서예지씨, 이엘리야씨 나오던데
    3명이왜 제눈엔 닮은거 같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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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나 
      2020.07.18 22:58 신고

      신혜선 연기가 아주 괜찮습니다. 저도 시아님과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서예지와 신혜선 정말 많이 닮았더라구요. 목소리도 저음인게 똑닯았구요 ㅎㅎ 수애 이미지도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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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리스.

    아~티브에서 예고편 보면서 신혜선 첫 영화구나 했었는데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였네요~
    신혜선은 조연시절 부터 눈여겨 보았던 배우인데
    역시 배우는 연기력이야~당돌하게 연기를 잘하더라구요~ㅎㅎ
    결백에서도 대선배들 사이에서 당차게 연기를 한 것 같은데
    결백을 주장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찌 풀어나갈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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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나 
      2020.07.18 23:05 신고

      신혜선이 과거에 조연으로 영화에 출연한적은 있는데 이렇게 본인 이름을 걸고 주인공으로 나온건 이번 작품이 처음이라고 해요.

      차분한 발성도 좋고 단아한 이미지도 좋고 연기를 보는 내내 참 편안한 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앞으로도 응원해주고 싶은 배우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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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가디디

    저 이 영화 봤는데
    신혜선씨가 연기를 참 잘하더라구요.
    거기에 악역에 허준호도 잘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