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워크 잇, 뻔하지만 신난다

최근 올라온 넥플릭스 영화 ‘워크 잇’을 감상했습니다. 신나는 음악이 함께 하는 하이틴 댄스영화인데요. 10대들의 이야기라 유치하거나 오글거리진 않을까 했는데 왠걸요. 꽤나 흥겹고 재미있더라구요.

넥플릭스 영화 ‘워크 잇’에서 여주인공 퀸 역은 ‘톨 걸’에서 주인공 언니 역할로 출연한 바 있는 사르비나 카펜터가 맡았습니다. 거기에 유명 유튜버 라이자 코시,훈남 가수 조던 피셔까지 가세했구요. ‘피치 퍼펙트’ 안무가 아코몬 존스가 총 안무를 담당했습니다.

댄스 코미디, 넷플릭스 ‘워크 잇’ 후기  


영화 워크 잇, 뻔하지만 신난다
제목
워크 잇 (Work It)
연출
로라 테루소
출연
사브리나 카펜터, 라이자 코시, 키넌 론즈데일, 드루 레이 태너, 미셸 뷰토, 조던 피셔
장르/상영시간
코미디,드라마 / 93분

 

영화 워크 잇 줄거리  

– 내용 누출이 있을 수 있으며 결말 부분은 제외하였습니다. –



여주인공 퀸 애커먼(배우: 사르비나 카펜터). 줄여서 퀸.
듀크대 진학이 목표인 모범생. 꿈꾸는 대학 진학을 위해 착실한 준비를 합니다. 학업 성적 관리, 학교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까지.. 스펙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죠.


퀸이 다니는 우드브라이트 고등학교에는 ‘워크 잇 댄스대회’ 우승 경력에 빛나는 유명 댄스팀 ‘선더버즈’가 있습니다. 퀸은 여기서 조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스펙쌓기의 일환입니다. 
 



 
‘선더버즈’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던 날. 퀸은 조명 기구에 커피를 쏟는 실수를 합니다. 그로 인해 무대 조명은 엉망이 되고 선더버즈 멤버들은 공연을 망쳐버리게 되요. 화가난 멤버들은 퀸을 동아리에서 쫓아냅니다. 
 


쫓겨난 퀸은 마음을 다잡고 듀크대 면접준비에 열중합니다. 면접장에서 자신의 스펙을 줄줄 읊는 퀸. 하지만 면접관 사미레즈의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한데요. 


 
“너같은 지원자는 널렸어. 너가 열정을 쏟는 분야는 뭐야?”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면접관의 예상외 반응에 난감해하던 퀸은 거짓말을 하고 맙니다.


“저는 선더버즈 댄스팀에서 화사함을 담당하고 있어요” 
조명을 담당했었으니 딱히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면접관은 퀸이 댄스팀에서 춤을 추는것으로 생각하고 흥미를 보입니다. 대학에 입학하려면 멋진 무대를 보여줘야만 하는 상황. 


퀸은 춤 잘 추는 절친 재스(배우:  라이자 코시)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평소 퀸의 형편없는 춤 실력을 잘 알고 있던 재스는 어이없어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퀸의 집착에 결국 지고 만 재스. 1:1 개인강습을 시작하게 됩니다. 


댄스팀 ‘선더버즈’ 오디션장에 참가하는 퀸. 급조된 개인강습이 먹힐리가 없죠. 댄스 고수들이 보기에 퀸의 춤 실력은 그냥 허우적거리는 수준. 결국 보기좋게 탈락합니다. 
 
“나도 내가 못하는 거 알아. 하지만 열심히 했다고!!” 
 
선더버즈에 가입하기 위해 애원해보지만 돌아오는 건 냉랭한 반응. 결국 퀸은 폭탄 선언을 해버리는데요. 
 
“내가 새로운 댄스팀을 만들겠어! 팀 주장은 재스야!”


친구 응원하러 갔다가 날벼락 맞은 재스. 사실 재스는 이미 ‘선더버즈’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었거든요. 그 와중에 절친 퀸이 그런 말을 해버렸으니.. 또 한번 퀸에게 지고 만 재스. “할거면 제대로 해야 할거야.”


난다긴다하는 실력자는 모두 ‘선더버즈’ 댄스팀에 들어가 있는 상황. 퀸과 재스는 재야의 숨은 고수들을 찾아 팀을 꾸리는데 성공합니다. 팀 이름은 ‘나예정’. (‘나중에 정할 예정’의 약자)


팀도 꾸려졌고, 이제 실력있는 안무가를 섭외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섭외 대상은 워크 잇 댄스대회 3연속 우승팀의 주장출신이자 이 지역 최고의 춤꾼이었던 제이크 테일러. 왕년에 날렸지만 무릎 부상 이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조용히 살고 있는 인물이죠. 


제이크에게 안무를 맡아달라고 부탁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당하는 퀸. 포기를 모르는 여자 퀸은 수시로 제이크를 찾아가 자신의 어설픈 춤으로 어필하는데요. 
 
퀸의 허우적거림을 보다못한 제이크는 간단한 동작들을 지도해줍니다. 그러다 다쳤던 무릎을 삐끗하는데요. 그걸 본 퀸은 무릎에 좋은 지압을 해주고.. 이 모습에 제이크는 살짝 감동을 받습니다. 이제 안무가로 합류하는 일만 남았네요. 
 



제이크는 ‘나예정’팀에게 연습실도 빌려주고 춤도 가르쳐주며 본격적인 서포트를 시작합니다. 이 소식을 접한 ‘선더버즈’ 팀은 연습실을 미리 예약해 연습을 방해하고, 그로 인해 제이크는 직장에서 짤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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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워크 잇’ 감상후기

스토리가 약간 뻔하긴 한데 이런 장르 영화 스토리야 뭐 다 거기서 거기죠.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댄스영화는 음악과 춤의 퀄리티만 괜찮으면 스토리의 전형성은 참고 넘어갈만 하거든요. 영화 ‘워크 잇’은 비트 넘치는 흥겨운 음악도 신나고, 배우들 춤 실력도 좋았어요. 



여주 사브리나 카펜터와 남주 조든 피셔의 케미도 훈훈했구요. 10대들의 이야기라 전체적인 분위기도 상큼했습니다. 춤과 음악, 우정과 사랑이 적절히 믹스되어 있습니다.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영화를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취향저격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comment
 
1결승전 배경음악이 2NE1 ‘내가 제일 잘나가’. k-pop의 위엄.
2.’시트터 액트2’가 연상되는 후반부.
3. 공평하지 못했던 대회 규정. 
 

개인적인 평점 8/10

영화 ‘워크 잇’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점은 8점입니다. 전형적인 하이틴 댄스영화의 스토리라인은 살짝 아쉬웠지만 배우들의 매력, 저절로 몸을 흔들게 만드는 신나는 음악과 춤때문에 보는 내내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netfli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