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개런티드 후기, 넷플릭스 로맨틱코미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보다보면 제일 많이 접하게 되는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체감상 3편중 1편은 로코물이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요. 이 정도면 넷플릭스 주력 장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이번에 감상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러브 개런티드’ 역시 로맨틱 코미디 장르입니다. 여자 변호사와 남자 의뢰인이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린 달달한 영화구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데이먼 웨이언스 주니어가 주인공으로 나온다기에 기대감을 갖고 감상했어요.

넷플릭스표 로맨틱코미디 ‘러브 개런티드’ 후기

– 약간의 내용 누출이 있을 수 있으며 결말 부분은 제외하였습니다. –

경제적으로 힘든 여주이 영화의 여주인공 수잔. (배우: 레이첼 리 쿡)

직업은 변호사. 변호 실력도 나쁘지 않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사무실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 직원들 인건비, 사무실 집기 등등.. 설상가상 월세 인상까지 예고된 상황.

여주에게 선불로 소송을 의뢰하는 남주여주인공 수잔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던 그 때, 새로운 의뢰인 한 명이 찾아옵니다. 그는 바로 전직 프로야구 선수 닉 에번스. (배우: 데이먼 웨이언스 주니어).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입니다.

1000번의 데이트를 하면 사랑이 이뤄진다?그가 소송을 할려는 대상은 ‘러브 개런티드’라는 데이트 사이트인데요. 고객이 1000건의 데이트를 통해 진실한 사랑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남주 닉은 ‘러브 개런티드’에 가입해 986번의 데이트를 나갔음에도 진실된 사랑을 찾지 못했다며 그 회사의 약관은 사기라고 주장합니다.

어이없는 의뢰에 황당해하는 여주986번이나 데이트를 나갔다는 남자를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긴 어렵죠. ‘회사를 상대로 돈이나 뜯어내자는 더러운 수작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수잔 입장에서 찬밥, 더운밥 가릴 순 없습니다. 결국 수잔은 의뢰인 닉 에번스의 소송을 담당하게 됩니다.

‘러브 개런티드’ 데이팅 앱 사이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직접 가입을 해보는 변호사 수잔. 고객의 입장이 되어 남자들을 만나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의뢰인 닉이 데이트했다는 상대 여성들도 만나보는데요. 상대 여성들의 닉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

썸타는 중수잔은 ‘러브 개런티드’에 대해 조사를 하면 할수록 의뢰인 닉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돈을 노린 소송이 아니라 진지하다는 것을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의뢰인 닉 역시 변호사 수잔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구요.

조금씩 가까워지는 두 사람. 재판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러브 개런티드’ 회사 대표 테머라 테일러(헤더 그레이엄)는 쟁쟁한 실력을 갖춘 변호진을 내세워 재판을 준비하는데.. 법정 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서로 그닥 호의적이지 않던 남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내용.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플롯입니다. 은근 설레면서 흥미진진하니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설정이죠.

‘러브 개런티드’ 역시 중반부까지는 꽤나 흡입력있게 전개됩니다. 닉과 수잔이 가까워지는 과정이 나름 볼만했어요.

‘달달한 로맨스에 내가 좋아하는 법정씬까지 이제 나오겠군. 나름 괜찮은데?’ 만족해하며 감상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되는 후반부에서 그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뀝니다.

뭐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법정씬은 그저 거들뿐이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납득할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빈약하고 허술하더라구요.

영화 ‘러브 개런티드’ 는 달달한 로코물답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래서 감상후 뒤끝은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전체적인 영화의 개연성 부분,각본의 완성도 부분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긴 좀 애매하네요.

comment

1. 전형적인 넷플릭스 로코물.

2. 여주 남주 케미는 나쁘지 않았다.

3. 개인적인 평점 6/10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netfli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