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순대, 한판 모둠순대 후기

순대의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을 좋아합니다.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도 좋구요. 특히 간이랑 허파 등등 순대에 함께 딸려나오는 부위들도 좋아하는데요.

저녁에 출출해서 순대가 먹고싶은데 순대만 배달시키기는 좀 그렇고, 시장은 문닫은 시간이고 해서 가까운 편의점에 방문했습니다. 전에 tv에서 편의점 순대 데워먹는 장면을 본 기억이 났거든요. cu편의점에서 샀구요. 제품 이름은 ‘한판 모둠순대’입니다.

한판 모둠순대, 편의점 순대 리뷰


편의점 순대, 한판 모둠순대 후기

구매처

CU

가격

4,200원 



용량은 300g. 가격은 4,200원.

시장의 넉넉한 인심과 비교하긴 무리지만, 저처럼 시장이 문닫은 상황에서 급하게 먹고 싶은 순간에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네요. 냉장제품이구요. 전자렌지에 데워먹어야 해요.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용기에서 소금과 순대를 꺼낸다음, 순대 포장지를 살짝만 개봉해주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됩니다.

돌리는 시간은 1000w기준으로 2분. 이후 용기에 다시 담아서 30초를 더 돌려주면 되요.



왜 한판 모둠순대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했는데..

순대 외에도 간이랑 내장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순대는 보통 순대만!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제가 좋아하는 돼지 부산물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좋으네요.



뒷면은 이런 모양.

기름기가 살짝 굳어있는 모습은 오래 보고싶지 않으니까 바로 전자렌지로 직행했어요.



전자렌지에서 열 샤워를 마친 한판 모둠순대.

뜨끈뜨끈한게 시장에서 파는 거랑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맛은 적당히 깔끔한 맛. 한가지 아쉬운 점은 순대는 부드럽게 잘 데워졌는데, 내장 부위는 전자렌지에 들어갔다 나오니 살짝 말라서 아쉬웠어요.



이렇게 찍어먹으라고 양념소금도 함께 주네요.



일반적인 하얀 조미소금보다 더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 시키는대로 소금을 찍어먹어봤습니다.



배고플때 먹는 따뜻한 순대 맛이야 뭐.. ㅎㅎ 소금 안찍어먹어도 될만큼 순대 자체에 기본적인 간은 되어 있어요.

시장에서 파는 순대처럼 막 푸짐하진 않지만 그래도 간식으로 뚝딱 먹기는 편하고 좋더라구요. 돼지 냄새나 누린내도 안나구요. 깔끔했어요.



역시 순대는 막장에 찍어먹어야 제 맛이지. ㅎㅎ 경상도 출신인 저는 순대를 소금에 찍어먹으면 별로더라구요. 경상도는 막장에 찍어먹는 풍토가 자리잡고 있거든요. 어릴적부터 쭉 막장에 찍어먹어버릇해서 이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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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분들은 이렇게 먹는거 볼때마다 신기해하시더라구요.

CU 편의점 순대, 한판 모둠순대 총평

시장에서 파는 순대는 양이 많은데 같은 가격대비 편의점 순대가 가성비가 막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순대가 너무너무 먹고 싶을때 가까운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메리트때문에 가끔씩 사먹을거 같긴 해요.

★★★ (재구매의사 60%)

-> 제 돈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