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2, 브렌든 프레이저 레이첼 와이즈

영화 미이라 시리즈는 쥬라기공원 시리즈, 인디아나존스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어드벤처 영화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엄청 좋아하는 시리즈물 영화인데요.

요즘은 영화 다시보기가 잘 되어 있어서 손쉽게 보고 싶은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죠. 지난 주말에 미이라 1,2,3편을 정주행하면서 모처럼 추억에 빠져봤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영화는 그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미이라2>입니다. 1,3편도 재미있긴 하지만 그래도 제일 재미있는건 미이라2가 아닌가 싶어요.

액션과 판타지의 맛있는 비빔밥, 영화 ‘미이라2’


미이라2, 브렌든 프레이저 레이첼 와이즈

이 영화가 나온지 벌써 20년

원제

The Mummy Returns

감독

스티븐 소머즈
(주요 작품: 미이라1,2,반 헬싱,딥라이징,정글북)

출연

브렌든 프레이저(릭 오코넬 역),레이첼 와이즈(에블린 역),존 한나(조나단 역),아놀드 보슬루(이모텝 역),패트리시아 벨라즈퀘즈(아낙수나문 역)

등급/상영시간

12세/133분

장르

액션,판타지

개봉일

2001년 6월 17일

흥행

최종 4억3천만달러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 대박

영화 미이라2 줄거리 

(약간의 내용누출이 있을 수 있어요)


전작 미이라1에서 갖은 개고생을 함께 한 두 사람. 릭(브렌든 프레이저)과 에블린(레이첼 와이즈).

죽을뻔한 위기를 여러번 극복하며 사랑이 싹튼 두 사람은 결혼해 아들 알렉스까지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신한 주부로 살림만 하면서 살긴 어려웠을까요? 몸안에 끓고있는 탐구욕과 모험심에 이끌려 이집트의 한 무덤을 찾아가는 에블린. 그 곳에서 자신의 과거를 보게 되요. 미모의 아줌마 에블린의 전생은 바로 네페르티리 공주.



한때 세계를 장악했던 스콜피온 킹.

과거 아주 오래전 옛날. 스콜피온 킹은 아누비스 군대와 함께 세계를 정복하며 기세등등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댓가가 따르는법. 온 세상을 손에 넣는 댓가로 스콜피온 킹은 죽음의 신에게 영혼을 빼앗기고 말죠.

스콜피온 킹이 사라지자 그의 군대 아누비스도 함께 모습을 감추고 맙니다.



사라진 스콜피온 킹과 아누비스의 군대를 부활시킬 수 있는 물건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스콜피온킹의 팔찌. 그 팔찌를 릭,에블린 부부의 아들 알렉스가 손에 넣은 것이죠. 꼬마 알렉스는 그 물건이 얼마나 엄청난 위력을 지닌 물건인지 알지 못한채 팔목에 착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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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죽음을 각오하며 절절한 사랑을 나누었던 이모텝 (아놀그 보슬루)과 아낙수나문(패트리시아 벨라즈퀘즈) 커플.

오랜 세월 돌고 돌아 마침내 부활에 성공. 감격적인 해후를 나눕니다.

미이라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환골탈태한 이모텝은 스콜피온 킹이 거느리던 군대를 되살려 자신의 군사로 쓸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기 위해선 알렉스가 차고 있는 스콜피온 킹의 팔찌가 필요한 상황. 알렉스를 납치하는데..



용감함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릭과 에블린 부부가 가만히 보고 있지만은 않겠죠. 아들 알렉스를 구하기 위한 여정에 나서는 부부. 과연 이모텝-아낙수나문 커플과 오코넬-에블린 커플. 이 환상의 복식조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오락영화의 교과서 미이라2



이 작품은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오락영화로 최강이 아닌가 싶네요. 미이라1이 으스스한 공포 분위기였다면 미이라2는 유머가 강화되고 많이 라이트해졌습니다. 어드벤처 영화 특유의 재미인 액션씬, 모험씬 등이 잘 표현되어 있구요. 늘어지는 부분 없이 초반부터 단번에 몰입시키고 영화가 끝날때까지 그 텐션을 잃지 않습니다.



그땐 괜찮았는데 지금 보니..

cg 자체는 지금 눈높이로 보면 살짝 어색한 부분도 있긴 한데요. 당시 2001년 극장 개봉관에서 봤을때는 그런거 전혀 못느꼈어요. 당시에는 cg 전혀 불만없었고 볼거리 역시 풍부했습니다.



미이라4탄 만들어줘.

이국적인 이집트 풍경도 좋았고 1탄에 출연했던 주요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것도 그렇구요. 1탄에서 2탄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흥미로운 각본까지. 한마디로 시리즈 영화 특유의 재미가 잘 살아있었죠. (미이라3에서 생뚱맞게 여주인공 배우가 바뀌어서 놀라움을 주긴 했지만요.)

생각날때마다 가끔씩 보고 또 보고 하는데, 볼때마다 재미있는 걸 보면 저는 사실 스릴러 덕후가 아니라 어드벤처 덕후인거 같기도 해요. 브렌든 프레이저,레이첼 와이즈 커플이 다시한번 뭉쳐서 미이라4로 돌아와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는데.. 욕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