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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워블 통돌이 세탁기 16kg 설치, 이불 빨래 후기

10년 가까이 사용해오던 세탁기가 얼마 전 수명을 다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세탁기 구매로 몇십만 원 목돈 나갈 생각 하니 기분이 깝깝해져 왔다. 

 

세탁기 없이도 불편함 없이 잘 산다는 지인의 말에 솔깃해 [형광*'이참에 세탁기 없이 살아봐?'*]라는 생각은 이틀을 넘기지 못했다. 간단한 건 손빨래도 해보고 가까운 빨래방도 이용해봤지만 귀찮음과 불편함을 이기기는 역부족. GG를 선언하고 폭풍 검색 끝에 삼성 워블 통돌이 세탁기 16kg 용량으로 구매했다. 모델명은 WA16T6264BY.

 

 

오픈마켓에서 세탁기를 검색하자 다양한 모델들이 눈에 띄었다. 나의 선택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대기업 제품일 것. ( A/S 중요하니까.) 

2. DD모터가 들어간 제품일 것. (소음이 적고 모터 힘이 좋다고 함.)

3. 통돌이 (난 드럼은 싫더라.)

4. 세탁기 용량 16kg 이상 (사이즈를 보니 14kg나 16kg나 세탁기 자체 크기는 동일했고 안의 통 크기만 달랐다. 이왕 사는 거 16kg로. 이불빨래도 해야 하니까.) 

5. 50만 원을 넘지 않을 것 (게임에 돈 많이 써서 당분간 아껴야 한다.)

 

이 구매조건을 거의 다 만족시킨 제품이 삼성 워블 통돌이 세탁기였다. 원래는 53만 원대 제품인데 각종 할인을 적용해 40만 원대로 구매했다. 

 

내돈내산 인증, 싸게 잘 산듯?

설치 후기

 

배송희망일을 적었더니 그 전날 해피콜이 왔다. '몇 날 몇 시에 방문해도 되겠습니까?'라는 말에 오케이를 외쳐주고 경건한 마음으로 세탁기를 기다렸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없는 4층. 기사 두 분이 오셔서 폐가전 수거해가시고 설치까지 끝내는데 약 20분 정도 걸렸다. 세탁기 수평도 꼼꼼하게 맞춰주시고 사용법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딱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친절이라 좋았다. 손발 오그라드는 과도한 친절은 부담스럽다.)

 

사용후기

앞으로 나의 세탁을 책임질 아이

삼성 워블 통돌이 세탁기 16kg WA16T6264BY 모델은 작동 조작부가 앞쪽이 아닌 뒤쪽에 달려있다.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부분. 앞에 달려있으면 세탁물 넣고 꺼낼 때 은근 불편하고 신경 쓰인다. 빨래 꺼내다 나도 모르게 동작 버튼을 누를 수도 있고. 

 

세탁문은 접이식이 아니라 일자식이다. 접이식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는데 난 일자형을 더 선호한다. 통창으로 세탁 과정이 한눈에 보여서 좋다. 

반짝거리는게 예쁘다. 새 제품이니 당연한거겠지.

16kg 용량이라 그런지 내부 공간이 상당히 크다. 겉으로 보기엔 별로 안 커 보이는데 안은 확실히 넓은 편. 

 

 

안쪽은 다이아몬드 필터가 들어가 있다. 빨래 먼지를 걸러내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윗쪽에 야무지게 뭉쳐있는 먼지덩어리

 

구매 후 첫 세탁을 끝내고 필터를 분리해보니 제법 먼지를 잘 걸러낸 모습. 분리하기도 어렵지 않다.

 

스테인레스가 아니네? 

 

세탁기 바닥은 이렇게 생겼다. 돌아가는 워블러가 때를 세탁하고 엉킴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고. 바닥 부분이 스테인레스가 아닌 건 살짝 아쉽다. 

 

 

세탁코스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난 1인 가구라 빨래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냥 표준세탁으로만 이용 중이다. 간단한 수건이나 양말 정도 세탁할 때는 소량/ 쾌속 코스도 괜찮을 듯. 

 

에너지 소비등급은 2등급. 

1등급이 아닌 건 아쉽지만 DD모터 자체가 에너지 효율이 좋기 때문에 패스. 

 

 

모터 10년 보증이라고 적혀 있다. 

 

오래오래 고장 없이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근데 10년 뒤에는 더 획기적이고 가성비 좋은 세탁기가 나오겠지?) 

 

 

설레는 맘으로 퀸사이즈 두꺼운 밍크담요를 넣어 보았다. 꽉 차서 제대로 세탁이 안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여유가 있다. 

 

세탁을 마친 후

 

시원하게 세탁이 완료된 모습. 

 

세제 잔유물도 남아있지 않았고 먼지도 잘 걸러지고 깔끔히 잘 헹궈졌다. 잘 헹궈졌다고 느끼는 이유는 난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세제 잔유물이 남으면 트러블이 올라오기 때문.

 

신나서 겨우내 묵혀둔 이불들 죄다 돌렸다. 속이 다 시원했다. 

 

조용해서 맘에 든다

 

듀얼 DD모터라 확실히 조용하다. 세탁 시 물 출렁거리는 소리 정도 들리는데 은근 파도소리 같고 괜찮다. 탈수할 때도 소음이 크지 않아 베란다 문 닫아놓으면 거의 들리지 않는다. 세탁 완료를 알리는 멜로디가 들려야 '빨래 끝났구나'라고 생각할 수준. 

 

10년 전 구형 삼성 세탁기 알림음도 슈베르트 클래식 '숭어' 였는데 이번에도 '숭어'였다. 10년 세월이면 바뀔 만도 한데.. 멜로디를 듣는 순간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 외, 세탁 중 문 자동 잠금, 무세제 통세척, 진동 감지 등등 요긴하고 편리한 기능들이 있다. 100% 만족까진 아니지만 가격이랑 용량 생각하면 90% 정도는 만족한다. 괜찮게 잘 산거 같다. 

 

-내 돈주고 구입해 직접 사용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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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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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세탁기 바꿔야 하는데..
참조하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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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10년쓰는 가전제품이니만큼 꼼꼼하게 잘 비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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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세탁기 없음 절대로 못살지요
하루 세번씩 돌렸을 정도로 세탁기는 감사한 존재~ㅎㅎㅎ
16KG 이불빨래까지 거뜬하게 할 수 있어 좋네요
저도 수명다한 후 일반세탁기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거든요
물을 적게 사용하는 드럼은 빨래한 것 같지 않아 별루더라구요
저는LG인데 바닥 재질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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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나 말이에요.

정말 어떻게 저같이 귀찮은거 못참는 애가 세탁기 없이 살 생각을 잠시나마 했었는지 ㅋㅋㅋ 2일도 못 버티고 바로 샀어요 ㅋㅋ

저도 아이리스님처럼 이상하게 드럼 쪽으로는 마음이 안가더라구요. 앞으로도 전 계속 일반 세탁기만 고집할 거 같아요. ㅋㅋ

처음엔 14로 살까 고민했는데 16kg로 사길 잘했다고 생각중이에요. 엄마가 쓰시는건 20kg짜린데 그건 또 얼마나 좋을지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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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자취방이 드럼세탁기인데
볼 때마다 과연 깨끗학 세제가 제거가 될까.? 싶을 정도로 물이 거의 없더라구요
빨래하는 방법이 달라서 그렇다고 하지만
빨래는 물이 많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강해서인지 저도 계속 일반 세탁기 쓸 예정이에요..ㅎㅎㅎ
저도 더 큰거 사고 싶었지만
베란다에 들어가질 않아 15kg쓰고 있거든요
요즘은 통이 크게 나와서 다행히 이불빨래는 되더라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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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드럼과 통돌이는 개인의 호불호가 상당히 강하더라구요.

옷감 손상이 적은 드럼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고, 물을 충분히 써서 시원하게 팡팡 빨아주는 통돌이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

저도 아이리스님처럼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지라 일반 세탁기가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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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세탁기 의 수명이 다해서 새로운 새탁기를 구매하셨군요
아쉬운점도 있고 장단점이 있으니까 익숙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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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나 여러가지 생각하면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중입니다. 조용한게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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