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렌지 수제비, 편의점 쫀득 감자 수제비

저녁 시간 출출해서 집 근처 편의점 gs25에 들렀습니다.

날씨도 갑자기 추워지고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더라구요. [쫀득 감자 수제비]라는 제품이 보이길래 구매했습니다. 평소 밀가루 음식, 특히 수제비를 좋아하는데다 전자렌지로 손쉽게 조리가능한 제품같아 보였어요.

gs25 편의점 수제비, 전자렌지 조리 쫀득 감자 수제비


전자렌지 수제비, 편의점 쫀득 감자 수제비

가격은 3,400원.

사이즈는 컵라면 큰 컵이랑 비슷합니다. 수제비 집에서 만들어 먹을려면 반죽하기도 귀찮고 국물내기도 귀찮은데 전자렌지 4분이면 간편하게 만들수 있다니.. 귀찮은걸 극도로 싫어하는 저한테 딱 맞는 제품 같네요.

gs25 쫀득 감자 수제비 구성, 조리방법



제품 모양은 이렇게 생겼어요.

조리예 사진을 보면 참 맛깔스러워 보이는데, 제 냉장고에 저런 야채들이 있을리가 없죠. 그냥 참고만 하는걸로. 쫀득 감자 수제비는 건더기 블럭중에 감자를 29% 함유했다고 합니다.

감자가 실제로 썰려 있는 건 아닙니다. (하긴, 썰은 감자라면 전자렌지 4분만에 익을리가 없죠.)



재료 성분이 나와있습니다. 예상대로 해물감치미가 들어갔네요.

밑에 우유,대두,밀,게,새우,오징어,조개류(굴,바지락,홍합)포함이라고 적혀있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만 다 모아놨잖아?)



쫀득 감자 수제비 칼로리

칼로리는 192.5g 한 팩당 500kal.

보통 사람들이 흰 국물은 나트륨 함량이 높지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죠. 칼국수 나트륨 확인해보면 경악할 수준. 다행히 이건 1일 권장량 대비 40% 정도네요.

칼국수 나트륨 가장 많다

‘나트륨 섭취 줄이세요.’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량의 2.5배에 이르고 있으며 한국인이 짜게 먹는 대표적인 음식은 칼국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웰빙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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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방법은 나름 간단합니다.

용기에 내용물 때려넣고 뜨거운 물 부어 전자렌지 [블럭*1000w기준 4분*],[블럭*700w기준 4분30초*] 돌려줍니다.

그런 다음 김가루 솔솔 뿌려 먹으면 됩니다.



제품을 열면 수제비가 보이네요. 비닐에 꼼꼼하게 쌓여 있습니다.



건더기 블럭 스프에 분말스프, 맨 마지막에 넣은 김가루 스프에 1회용 스푼까지.

물을 끓일 수 있는 도구와 전자렌지만 있으면 별다르게 준비할 게 없습니다.



수제비 봉지를 뜯어 가지런히 컵 용기에 넣어줍니다.

두께가 얇아서 좋았고 한 눈에 보이게도 쫄깃해 보이네요. 사실 직접 반죽해서 만든 투박한 손수제비가 맛나긴 한데, 반죽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기계수제비를 즐겨 먹습니다. 기계로 뽑은 수제비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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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더기 블럭.

파나 당근같은 각종 야채가 군데군데 보이네요. 앞서 말했듯이 이 안에 감자 29%가 들어가 있구요.



분말 스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제 전자렌지에 넣고 돌려봤어요.

국물 맛은 좋아



그냥 물을 붓고 조리하는게 아니라 1차로 뜨거운 물을 넣고 2차로 전자렌지에 넣는 형태입니다.

이게 좀 별로라고 느껴졌어요.

냄비나 주전자,커피포트 등을 이용해서 물을 끓이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럴 바에는 그냥 스프 포함되어 있는 일반 수제비 제품사서 냄비에다 바로 끓여먹는게 더 편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어쨌든 용기가 포함되어 있고 바로 먹고 버릴수 있다는 잇점이 있긴 하니까.. 설명대로 전자렌지에 넣고 4분간 돌렸어요.  (설겆이를 안해도 된다는 장점도 있네요.)



완성샷.

조리후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인위적인 억지 춘향 데코는 하지 않습니다. (전 요리블로거가 아니니까요.)

종이컵 상단에 묻어있는것도 일부러 닦지 않았어요. 전자렌지 안에서 물이 끓어오르면서 이렇게 된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서죠. (전자렌지 성능에 따라 개인차는 있을 거에요.)

이 사진을 보고 [블럭*’전자렌지 안에서 국물이 넘친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안그래도 ‘넘치기만 해봐라!!’ 옆에서 눈을 부릅뜨고 지켜봤거든요. 희한하게 딱 그 선을 넘지 않더라구요. 신기방기.



별도 포함되어 있는 김가루 스프를 뿌려주면 먹을 준비 끝입니다. 이제야 좀 수제비같네요.

가성비는 글쎄


수제비 반죽은 확실히 쫀득하고 식감도 좋아요.

국물 맛은 좋게 말하면 심심하고 담백한 편이고, 나쁘게 말하면 밋밋하고 어중간한 느낌이 들어요. 제가 평소 짜게 먹는 입맛이라 더 그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구요.

그래도 은은한 해물,멸치 육수맛이 나서 속은 편안했어요.



한 그릇 다 비우니 속은 든든하더라구요. 쌀쌀해진 날씨에 딱 어울리는 편의점 메뉴가 아닌가 싶네요.

반죽은 확실히 괜찮고 국물맛도 so so 나쁘지 않은데, 3,400원 가성비가 괜찮느냐? 라고 하면 글쎄요. 전 그냥 냄비에 끓여먹는 2천원대 일반 수제비 제품이 더 나은거 같아요.

*재구매의사: 40%*

-제 돈 주고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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