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파이브, 김선아 마동석 스릴러

2013년작 한국 스릴러 영화 ‘더 파이브’를 왓챠에서 감상했습니다. 동명의 다음 카카오 웹툰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던 김선아. 하지만 영화 쪽에서는 한동안 부진을 겪었죠. 이에 김선아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은 잠시 접어두고 ‘더 파이브’라는 정통 스릴러 장르에 도전, 이미지 변신을 꾀했습니다.

여기에 마동석, 이청아, 온주완, 정인기, 신정근 등의 배우가 출연합니다. 마동석과 김선아 조합이라니 신선하네요.

개연성 부족, 산만한 스토리 ‘더 파이브’


영화 더 파이브, 김선아 마동석 스릴러

김선아는 밝은 역할이 잘 어울려..

영문제목
The Fives
감독
정연식
출연
김선아,온주완,마동석,신정근,이청아,정인기
개봉일
2013.11.14  
장르/러닝타임
스릴러,범죄 / 123분

원작 웹툰 작가인 정연식이 직접 감독을 맡아 연출한 작품입니다.

영화 더 파이브 줄거리

– 약간의 내용 누출이 있습니다. –


여주인공 은아 역 김선아

이 영화의 메인 여주인공 김선아(은아 역).

사랑하는 남편과 예쁜 딸, 남부럽지 않게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녀에게 최악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메인빌런 온주완

살인마 재욱 (온주완)에게 남편과 딸을 잃고, 은아 역시 생사를 오가는 큰 부상을 입게 된 것.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평생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가야 하는 신세가 된 은아. 자신의 삶을 송두리채 파괴한 살인마에게 복수를 다짐합니다.


이대로는 안돼.

하지만 걷지도 못하는 은아가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상대하기는 역부족. 은아는 자신을 도와줄 멤버들을 섭외하기 시작해요.



본인 포함, 5명의 드림팀을 꾸리는 설계자 김선아.

감상후기

괜찮은 초반부 영화의 초 중반은 몰입도있게 잘 흘러갑니다. 은아의 가정이 파괴되는 모습부터, 은아가 복수를 위해 인물들을 포섭하는 과정도 흥미진진해요. 스릴러 장르 특유의 재미가 있어요.

힘잘쓰는 대호(마동석),해킹과 프로그램에 능통한 정하(이청하), 탈북자 남철(신정근),그리고 이들의 거래목적을 완성시켜줄 의사 철민(정인기)까지 5명의 캐릭터가 잘 살아있고, 이들이 의기투합하는 과정까지는 재미있습니다.

마동석이 온주완에게 밀려? 하지만 중반이후부터 몇몇 개연성없는 장면들이 등장하는데요, 일단 악역으로 나오는 재욱이 강해도 너무 강합니다.

마동석과 온주완은 비주얼만 딱 놓고봐도 마동석이 한방에 제압할 수 있을거 같은데, 온주완이 전혀 마동석에게 밀리지 않습니다. 평소 마동석이 등장하는 영화를 보면 ‘또 때려잡겠구나’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하는게 일반적인데 여기선 좀 다르네요. 나름 신선하다고 봐야할까요?



답답이 캐릭들 & 개연성 부족 원작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은 좋았지만, 영화속 등장인물들이 제각각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한두번씩 꼭 해서 보는내내 짜증이 났네요. 힘들게 잡아놓고서 제대로 묶지도 않고, 딴짓하면서 담배를 피기위해 라이터부터 찾는 모습, 마지막 재욱의 집에 설치된 수많은 트랩들은 어떻게 설치한건지도 의문이구요.

스릴러 영화에서 이런 캐릭터들은 관객들에게 화를 불러일으키는 존재들이죠. 양념처럼 한 명정도는 끼어도 괜찮지만, ‘더 파이브’에서는 캐릭터들의 민폐짓이 좀 과한 느낌.

comment

1. 복수극은 어지간하면 통쾌한데.. 이건 좀.

2. 국가대표 드림팀을 모았는데 조기축구회 수준.

3. 원작의 재미를 살리지 못한.

4. 김선아는 역시 로코물이 잘 어울린다.

5. 역대 최강 천하무적 빌런 온주완.

개인적인 평점 6/10

영화의 전체적인 긴장감과 화면 연출등은 나쁘지 않았어요. 배우들의 연기력도 평타 이상이구요.
하지만 고구마는 많이 먹이고 사이다는 약한 영화, 복수의 통쾌함이 다가오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웹툰작가의 영화감독 입봉작이라는 걸 감안하고 봐야 해요.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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