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수박주스 빙그레 하늘가득 수박

퇴근 길에 목이 말라 gs25 편의점에 들렀다. 시원한 콜라 한 캔 먹을까 하다가 예쁜 색감을 뽐내고 있는 수박주스가 눈에 띄어 호기심에 사 먹어 봤다.

제품명은 빙그레 하늘가득 수박.

사과주스, 오렌지주스는 먹어봤는데 시판중인 수박주스를 사먹어 보긴 처음이다. 시원한 수박 특유의 맛을 잘 구현했을까 궁금했다.

살짝 아쉬웠던 빙그레 하늘가득 수박 주스

분홍과 빨강의 사이쯤에 있는 색감. 3개나 구매한 이유는 2+1 행사에 혹해서다. (플러스 행사에 약한 나란 사람.)

수박맛이 진하진 않다 


편의점 수박주스 빙그레 하늘가득 수박

빙그레 하늘가득 수박 주스는 YOUUS(유어스) 제품이다. 일종의 pb 상품인데 빙그레와 gs25가 서로 제휴을 맺은거 같다.

앞서 언급했듯 색감이 정말 예쁘다.



유통기한은 생각보다 길다.



수박이 얼마나 들어갔을까?

수박과즙 농축액이 1.4% 함유되어 있고, (수박 97.5%, 구연산, 수박과즙으로 11%) 라고 적혀있다. 아무래도 집에서 직접 갈아마시는 수박주스와 비교하긴 무리다.

빙그레 하늘가득 수박 칼로리는 1병(330ml) 기준 140kcal.

단백질 : 0g -탄수화물 : 35g –  지방 : 0g – 당류 : 33g – 콜레스테롤 : 0mg – 나트륨 : 15mg – 포화지방산 : 0g – 트랜스지방 : 0g



침전물이나 부유물이 보일 수 있는데 그건 수박 고유 성분이니 놀라지 말고 흔들어 먹으라고 적혀있다.

맛을 보니



수박주스의 시원함을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 써모스 보냉컵을 꺼냈다. 튼튼하고 보냉력이 좋아 몇년 째 애용하는 제품이다.

 – 써모스 진공 보냉컵 후기



예쁜 색감이 보냉컵에 가려지는 게 아쉬워 투명한 소맥잔을 가져 왔다. 눈금이 표시되어 있어 소맥 말아먹을때 유용하다.

하늘가득 수박 맛을 보니 살짝 아쉽다.

수박 특유의 개운한(?)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고 약간은 인공적인 수박 맛이 났다. 인위적인 단 맛을 싫어하는 내 입맛에도 잘 안 맞는 기분. 깔끔한 수박주스를 기대했던 나에게는 조금은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그렇다고 못 먹을 정도까진 아니고, 더울때 간단한 입가심 용도로는 나쁘지 않을 듯. 한 병 마시고 남은 두 병은 친구 줬는데 친구는 맛있다고 잘 먹는걸 보니 내돈내산과 공짜의 차이쯤 될까? ㅎㅎ 좀 더 수박 특유의 단 맛을 잘 구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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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할때는 음료수병 비닐 라벨을 이렇게 제거해서 버려야 한다. 이게 은근히 귀찮아서 요즘은 비닐 포장이 없는 라벨프리 제품들을 주로 고르는 중이다.

아무튼 기대를 갖고 구매했던 하늘가득 수박 주스. 재구매 의사는 아직은 없다. 좀 더 맛있게 리뉴얼되어 나온다면 다시 한번 먹어볼 의향은 있다.

-제 돈 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