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이나 놀이 동산 같은데 가면 미니 농구 골대에 공을 던지는 게임기가 있다. 개인적으로 농구를 좋아해서 눈에 보이면 즐겁게 플레이 하는 편인데, 이 오락실 농구 게임이 vr로도 나왔다. just hoop 이라는 게임이다.
내가 갖고 있는 오큘러스 퀘스트 vr 기기도 지원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별 고민없이 구매했다. 원래 이름은 in da hoop 이었는데 얼마 전 업데이트를 하더니 just hoop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오락실 농구 감성 just hoop
이 게임은 현재 날짜 기준으로 app lab을 통해 사용가능하다. 시간이 흐르면 오큘러스 퀘스트 정식 상점에도 올라오지 않을까 예상된다.
just hoop 플레이 후기
처음에 게임을 실행하면 손바닥을 인식하는 절차가 나온다.
약 3초 정도 소요되며 방법은 아래 손바닥 모양에 내 손바닥을 갖다 대면 된다. (컨트롤러를 쥔 상태.)
아케이드,엑스퍼트
플레이모드는 아케이드 모드, 엑스퍼트 모드가 있다.
아케이드 모드는 컨트롤러를 쥐고 플레이하는 것이고, 엑스퍼트 모드는 핸드트래킹 지원 모드다. 컨트롤러 없이 맨손으로 직접 슛 동작을 할 수 있다.
공 잡는게 살짝 아쉽다.
초반엔 간단한 튜토리얼 모드가 나온다.
공을 집어 쓰레기통같이 생긴 농구 골대에 넣으면 된다.
미션을 클리어하면 나오는 화면.
just hoop 게임에는 다양한 모드가 있다.
미션에 성공하면 다음 단계가 하나하나 해금되는 방식이다.
처음엔 핸드트래킹으로 하다가 나중엔 아케이드 모드로 바꿨다.
컨트롤러 없이 하는 핸드트래킹 모드는 손가락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게감이 전혀 안느껴진다는 단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컨트롤러를 쥐고 아케이드 모드가 자체 무게때문에 조금 더 재미있었다.
컨트롤러 트리거 버튼을 누르면 공을 잡을 수 있는데 조금 느낌이 어설프다. 대신 슛을 던지는 방향이나 파워는 실감나는 편.
전체적으로 공을 잡는 그립감(?) 부분은 올인원 스포츠 vr 게임에 들어있는 농구 게임이 더 좋았다.
– 올인원스포츠 VR 구매후기, 괜찮은 스포츠 VR게임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이렇게 클래식한 오락실 농구 게임기가 vr로 잘 구현되어 있다. 제자리에서 슛을 쏘는 형태라 좁은 공간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공을 잡을때 살짝 버벅거리는 부분은 아쉽다.
하지만 일단 공을 제대로 잡기만 하면 슛 쏘는 건 재미나다.
미션을 클리어하면 이렇게 새로운 코스가 열린다.
골대가 두개 나오기도 하고, 골대가 앞 뒤로 움직이기도 하고 다양한 모드가 등장해 지루하지 않다. 만원대 초반 가격 치고는 나쁘지 않은 듯.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조금 더 실감나는 vr 농구 게임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