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콜 결말, 할리베리 911 추적 스릴러

웨이브 영화 코너에서 반가운 영화 한 편을 발견했습니다. 미스 usa 출신 미모의 여배우 할리베리가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더 콜]이라는 영화입니다.

[더 콜]은 미국 911 센터 상담 요원이 위기에 빠진 소녀를 구한다는 내용의 추적 스릴러 영화입니다. 우리 나라 119랑 비슷한데요. 생사의 기로에 빠진 시민을 전화 통화를 통해 구한다는 컨셉을 보다 보면 공기반 소리반의 선두주자 강권주 센터장이 등장하는 드라마 [보이스]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쫄깃한 긴장감, 영화 더 콜


영화 더 콜 결말, 할리베리 911 추적 스릴러
브로콜리 파마머리도 세련되게 소화하는 할리베리
영문제목
The Call
감독
브래드 앤더슨
출연
할리베리, 아비게일 브레스린, 마이클 에크런드,모리스 체스트넛
개봉일
2013.6.20
장르/러닝타임
스릴러/ 94분

할리베리는 엑스맨 시리즈의 스톰 역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배우죠. 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로 <몬스터 볼>이라는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영화 더 콜 (The Call) 줄거리

– 내용 누출이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능력자 911요원 할리베리(조던 역)

여주인공 조던(할리베리).

미국 911 응급 센터 요원입니다. 뛰어난 임기응변과 상황 판단능력을 갖춘 실력자.


한 순간 실수로 소녀는 사망하고..

어떤 남자가 자기를 죽이려 한다는 한 소녀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조던은 최선을 다하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소녀는 괴한에게 살해당하고 말죠. (전화가 끊긴 상황에서 조던이 소녀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 전화 벨소리로 인해 소녀의 위치가 들통난 것.)

이 사건으로 인해 조던은 큰 충격에 빠집니다. 소녀를 살리지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죠.


이제 제자 양성만 할거야

6개월 후, 조던은 일선에서 물러나 911 요원들을 교육하는 일을 합니다.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직접 응대는 안 하기로 작정한거죠.



납치사건 발생. 현역으로 복귀하는 조던

그러던 어느날 한 소녀의 다급한 전화가 또 다시 걸려 옵니다. 이번엔 정체모를 남자에게 납치당해 트렁크 안에 갖힌 상황.

초짜 요원은 두려움과 당황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이를 보다못한 조던은 헤드셋 마이크를 집어들고 소녀를 살리기 위해 다시 한 번 최선을 다합니다.


악의 축. 알고 보니 그 때 그놈? 

두려움에 빠져 패닉 상태에 빠진 소녀를 달래가며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주는 조던. 살아남기 위해 조던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소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마침내 차 트렁크에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지만..

영화 더 콜 (The Call) 결말

[경고*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트렁크에서 나오려는 순간 범인에게 걸리게 되고, 범인의 비밀 지하실에 갖혀 버립니다. 입구를 풀로 덮어놓아 사람이 쉽게 찾을 수 없는 곳입니다.

한편, 조던은 소녀와의 통화가 끊기자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져 버린 상태. 소녀와의 통화 내용을 세심하게 다시 들어봅니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소녀가 있는 곳을 직접 찾아나서는 조던. 미세하게 들리는 종소리를 단서로 범인의 비밀 지하 통로를 발견하게 되죠.


이번엔 살리고야 말겠어!

 

조던과 소녀는 범인과 생사를 오가는 사투를 펼치게 되고, 마침내 범인을 제압하고 탈출에 성공합니다. 조던이 경찰에 전화하려는 순간 소녀가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그건 바로 범인을 옴짝달싹 못하게 지하실 의자에 묶어두고 나가버리는 것. 감옥가서 편하게 있을 생각말고 비밀지하실에서 말라죽으라는 거죠. 경찰 언제오냐며 여유를 부리던 범인은 사태를 파악하고 충격에 빠지고, 조던과 소녀는 시크한 표정을 지으며 문을 닫으면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결말 알고 봐도 재미있어

개봉 당시 극장에서 너무 재미있게 봤었는데 다시 봐도 재미있더군요. 결말을 알고 보는 건데도 조마조마한 긴장감이 온전히 느껴졌습니다. 할리베리의 연기력이야 뭐 명불허전이고 피해자 소녀 케이시 역을 맡은 아비게일 브레스린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소리를 캐치해서 소녀를 구한다는 컨셉이 한국 드라마 <보이스>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보이스에서도 요원의 전화벨 소리때문에 피해자가 사망하는 에피소드가 있죠. 추적 스릴러 장르는 기본적인 재미를 보장하는 거 같네요.

통쾌한 결말

전형적이지 않은 신선한 결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경찰이 와서 범인을 잡아가는 결말이었다면 살짝 심심할 뻔 했는데, 범인의 수족을 묶고 문을 쾅 닫아버리는 장면에서 통쾌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뻔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무능한..

물론 몇몇 이해가 안가는 면도 있긴 해요. 그다지 범인이 똑똑해 보이지도 않는데 헬기까지 띄우고도 못 잡는 경찰, 여자 혼자 몸으로 경찰 대동없이 소녀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주인공, 중간 중간 등장하는 답답이 캐릭터들이 전체적인 완성도를 떨어트리긴 합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한 스릴러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긴장감, 몰입감 훌륭하고 스토리 전개가 빨라서 지루하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봤을때 꽤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

1. 할리베리 너무 예쁘다.

2. 트렁크 속 남자 소리지를 때 욕 나올 뻔.

3. 고구마와 사이다의 적절한 조화.



개인적인 평점 8/10

영화 ‘더 콜’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 재미있는 오락 영화로 손색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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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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