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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니까 달라지는 것들

· 댓글 0 · 제나

언제까지나 20대 청춘일 줄 알았는데 어느덧 내 나이도 중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작년과 올해 여러가지 풍파를 겪으며 블로그를 열심히 하지 못했다. 여러 사건들도 원인이 있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가며 몸과 마음이 조금씩 변해가는게 더 큰 이유인거 같다. 

 

나이를 먹어가며 요즘 내가 느끼는 변화들에 대해 일기처럼 써볼까 한다. (일반화된 상식이 아니라 그냥 내 감정, 내 경험이다.) 

흘러가는 시간 , 그 슬픈 변화

 

1. 여기 저기 아프기 시작한다.

불과 2,3 년전만 해도 자고 일어나면 개운했다. 그런데 요즘은 일어나도 몸이 개운하지 않고 여기 저기 아픈 곳이 많아진다. 운동 부족인가 싶어 헬스장도 끊고 운동도 열심히 해봤다. 조금 호전되긴 해도 운동을 그만 두면 또 다시 악화되길 반복. 

 

질 좋은 영양 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답인데, 귀차니즘 때문에 매일매일 지켜 나가기가 쉽지 않다. 별다른 조치 없이도 쌩쌩하게 생활하던 젊은 날의 내가 그립다. 

2. 뭘 해도 재미가 없고 시들하다.

 

게임과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나. 이 취미생활은 죽을때까지 해도 안 질릴 줄 알았는데, 나이를 먹으니 조금씩 시들해진다. 닌텐도 스위치에 pc게임, 플스에 vr게임기까지 많이도 샀지만 요즘은 하루 30분도 하지 않는다. 그냥 누워서 유튜브 보는 게 좋다. 

 

그토록 좋아하던 영화도 마찬가지. 이젠 2시간 정도 되는 영화 러닝타임이 버겁다. 2시간 여 동안 온전히 집중하지도 못하고 자꾸 딴 생각이 나면서 옆길로 샌다. 그냥 유튜브에 10분 정도 요약된 영상 보고 넘길때가 많다. 거금을 들여 구매했던 빔 프로젝터도 이제 켜기 귀찮다. 

 

 

3. 대인관계가 귀찮아진다. 

 

예전엔 친구들이랑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큰 행복이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나니 혼자가 편하다. 맛있는 음식 만들어 재미있는 tv 프로 하나 틀어놓고 먹는게 세상 좋다. 

 

친구에 대한 것도 조금씩 마음이 바뀐다. 예전엔 많은 친구들과 활발히 연락해가며 친목을 다지는 재미가 있었는데, 요즘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 1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이 와닿는다. 여러 사람을 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보단 소수의 지인들과 기본적인 관계만 유지하면서 적당히 외로운 게 더 좋다. 

4. 예능보다 시사교양 프로가 더 재미있어진다. 

 

20대 때는 예능프로 보는 게 즐거웠다. 하지만 나이들면서 뉴스가 재미있어지고, 꼬꼬무, 실화탐사대,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시사교양 프로 보는 게 너무 재미있다. 예능이니 시트콤이니 로코물이니 이런 것들은 점차 멀리하게 된다. 

 

5. 집에 있는게 너무 좋다.

 

꽃구경에 극장 나들이, 여행 같은거에 한동안 푹 빠져 있었다. 근데 요즘은 주말엔 집에서 쉬면서 치킨 배달시켜놓고 드라마 정주행하는 게 더 즐겁다. 

 

나이 들수록 혼자 노는 게 좋아지고 만사가 시들해지고 꿈이 없어지는 현상들이 발생한다는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글을 쓰다보니 나도 나이를 먹긴 했구나 싶다. 나이 들어도 에너지를 잃지 않고 활발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그래도 이왕 사는 인생.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겠지. 억지로 활력을 찾기보단 변화에 순응해가며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취미를 하나 만들 생각이다. 일단 대형 수족관을 하나 구매해서 열대어를 키우기 시작했다. 물고기들이 여기저기 헤엄치는 걸 바라보며 물멍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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