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콘서트가 열린다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라이브 콘서트’

 

볼만한 공연이 없을까 인터파크 티켓 정보들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정보.
제가 즐겨하고 있는 게임인 와우(월드오브워크래프트) 게임을 주제로 한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입니다.
공연 제목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라이브 콘서트’ 라고 합니다.
영화에 이어서 콘서트까지, 오랜 와우저로써 뿌듯하고 반가운 소식이네요.

와우 콘서트가 열린다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라이브 콘서트’

 

▲ 출처 :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캡쳐

 

 

이번 공연은 블리자드와의 협력으로 이뤄지며, 플래직에서 주최한 공연입니다.
플래직은 게임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형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수준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와우를 사랑하는 유저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을 함께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공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연 날짜, 시간, 티켓가격

공연날짜는 2019년 4월 6일 토요일에 열리네요. 오후 7:30 공연이구요.
장소는 여의도 kbs홀에서 열립니다. 음.. 좀 멀긴 하지만 그래도 와우를 사랑하는 저에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으니
예매를 해봐야 겠어요. 티켓가격은  R석 : 149,000원 S석 : 99,000원 A석 : 79000원입니다.
음악 위주로 듣는 것이고, 유명 팝스타가 나오는 것도 아니니까 무난한 S석으로 예매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좀 더 고민해보고 결정하는걸로!

좌석배치도



▲ 출처 :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캡쳐

 

 

좌석배치도를 보니 미소가 지어지네요. 서로 적대적인 진영인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진영구분해서 배치한 것이 눈길을 끕니다.

저는 호드니까 오른쪽 좌석을 예매해야겠네요. 왼쪽이 얼라이언스 진영, 양쪽이 모두 예매가 매진되었을 경우, 나머지는 중립진영으로 가운데 좌석으로 배치가된다고 합니다. 매진후 남은 좌석이 더 좋은 자리에 배치되는 형태네요. 가운데 앉고 싶다면 양쪽이 매진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건가 봅니다. 양 진영간의 예매율 경쟁을 유도하는 좋은 마케팅으로 보입니다.

공연프로그램 

 



▲ 출처 :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캡쳐

 

 

공연프로그램을 보니, 와우의 대표적인 ost 곡들이 포함되고, 불타는성전과 리치왕의 분노 주요 테마곡들로 구성되어 있네요.

현재 격전의 아제로스 확장팩이 진행중이고, 총 8개의 확장팩이 나온 상황에서,

불타는성전과 리치왕의 분노는 아주 예전 초창기 확장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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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초창기 확장팩을 주요 테마로 편성한 것은 현실적인 이유로 중간에 와우를 접었던 플레이어들에게도 추억을 되살려 주고자 하는 의도가 포함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출처 :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캡쳐

 

 

공연의 연주진들은 [블리자드 콘서트 오케스트라&콰이어] 라고 하는데요.

이번 공연을 위해서 특별히 기획된 프로젝트팀이라고 하며, 실력있는 단원들로 꾸려져 있다고 합니다.

연주력이 뛰어나고 게임에 대한 이해가 있는 단원들로 구성되었다고 하니, 관객들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규모는 100명이 넘는 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하구요.

일반적인 연주 외에도 화려한 조명효과, 영상효과들을 함께 선보여 판타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게임속에서 느꼈던 감동들을 좋은 공연을 통해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같아 벌써부터 설레네요.

이번 게임과 클래식의 만남처럼, 여러 문화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좋은 문화공연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중립진영 좌석이 끌리는데, 이를 어쩌나요.

호드의 프라이드를 버려야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