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영화 '우상' 개봉일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네요.
저는 워낙에 스릴러를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기대중인 작품인데요. 2019년 3월 20일에 개봉한다고 해요. 이 영화는 영화 '한공주'를 연출했던 이수진 감독의 신작영화입니다. '한공주'를 통해 충무로 대표배우로 거듭난 바 있는 천우희가 이번작품에도 출연하면서 다시한번 이수진 감독과 함께 하게 되었네요.
영화 우상의 기본 플롯
영화 '우상'은 세 사람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 아들이 낸 교통사고 때문에 정치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은 차기도지사 후보 구명회 (한석규).
- 교통사고로 금이야옥이야 키웠던 아들을 잃게 된 유중식 (설경구).
- 그날의 사건을 기억하고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 최련화 (천우희).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작품으로 러닝타임은 144분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석규와 설경구의 첫 만남 + 천우희
한석규는 이 작품에서 정치생명에 위기를 맞은 구명회 역을 맡아 양면적인 연기를 훌륭히 잘 소화했고, 설경구는 지극정성으로 키우던 아들을 잃게 되는 중식 역을 맡아 절절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천우희는 사건에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인 련화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죠.
한석규와 설경구가 한 작품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충무로의 대표 연기파배우인 두 사람이 '우상'을 통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 기대가 됩니다. 여기에 동년배 여배우들중에서는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천우희까지 가세하면서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연기신들의 만남..~!! 연기로는 깔 게 없는 세 사람이 뭉쳤으니, 감독의 연출만 잘 뒷받침되었다면 훌륭한 작품이 나올 수 있을듯..
의외의 심의결과 15세관람가
개인적으로는 영화 '우상'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지 않을까.. 라고 예상했었는데, 15세관람가 등급을아서 다소 의외입니다. 베를린영화제에도 초청받았던 작품이고 영화가 다소 거칠고 충격적인 부분이 있다는 후기들을 봤거든요.
여튼, 이 영화 손익분기점이 300만이라고 하는데, 제작비로 따지면 약 115억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관람불가가 아닌 15세관람가를 받았으니 제작자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고도 흥행하는 경우도 간혹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청불등급은 흥행에서 불리한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니까요. 요즘 한국영화 분위기가 그리 좋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 영화 '우상' 이 치고 나갈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평소 집에서 영화보는 걸 더 선호하는 저이지만, 최근 불황에 빠진 한국영화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개봉하면 바로 극장에서 관람할 생각이에요. 스릴러 장르 화이팅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