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나입니다. 3월의 마지막밤, 매콤한 야식이 땡기더라구요. 평소 바삭한 후라이드를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간만에 양념도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봤나촌닭 치즈새우촌닭’ 을 주문해봤어요.
처음 주문해보는 브랜드라, 좀 불안하긴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보니 블로그에 뭐라도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ㅋㅋㅋ 이미 포스팅한 브랜드보다는 안시켜 본 브랜드를 자꾸 고르게 되는 거 같아요. ㅎㅎ 여튼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해 주문했고 35분정도만에 도착했습니다. 배달시간은 많이 느린편은 아닙니다. 나쁘지 않아요.
무봤나촌닭 치즈새우촌닭 후기

쇼핑백 안에 담겨 배달이 왔어요.
안을 보니 이런 모습이에요.
비닐봉지에 담겨오는 것보다
더 있어보이고 좋네요. ㅎㅎ

내용물을 다 꺼내봤습니다.
> 무봤나촌닭 치즈새우촌닭 구성 <
치즈새우촌닭 + 치킨무 + 콜라 550ml + 샐러드
20000원
배달비 0원 (좋다)

치즈새우촌닭의 비쥬얼!!
박스를 열고 쿠킹호일을 펼치자
쭉 늘어지는 치즈의 향연이 펼쳐지네요.
메추리알도 보이고, 콘옥수수, 오이피클 등등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샐러스박스도 오픈해 봅니다.
양배추와 당근, 콘옥수수와 각종야채
소스는 바닥에 깔려 있네요.

바닥의 소스를 잘 비벼주고 오이피클도 이쪽으로 옮겨줍니다.
소스는 케챂과 마요네즈를 혼합한 추억의 드레싱이네요.
참깨드레싱, 요거트드레싱, 오리엔탈 드레싱
등등 소스 이름도 종류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요 드레싱이 제일 좋아요
(일명 사라다 드레싱 ㅋㅋ)
치즈새우촌닭이 많이 매운편인데
이 샐러드와 같이 먹으면 매운맛을 많이 중화시켜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치즈랑 내용물을 잘 섞어준 다음에
본격적으로 먹어봤어요.
새우랑, 떡, 순살치킨과 회오리모양 파스타 푸질리가 들어있네요.

쭉쭉 늘어나는 치즈와 함께 먹는 재미.
무봤나촌닭에는 매운맛,보통맛,순한맛이 있는데요.
배달앱의 설명을 보면 여기 보통맛이 다른 가게 매운맛에
해당한다고 해요. 그 말을 믿고 보통맛으로 주문했는데,
매운 걸 잘 먹는 제 입맛에도 아주 매콤합니다.
매운맛으로 주문하게 되면 과연 얼마나 더 매울지 궁금해지네요.
양념은 매콤하면서 많이 달지 않아서
맥주안주로도, 밥반찬으로도 훌륭해요.

근데 왜 이런 치킨에는 떡이 들어가 있는 걸까?
난 떡이 싫어. 차라리 줄줄이비엔나를 넣어주시지 ㅠㅠ
한국인들이 떡볶이를 좋아하긴 하나봅니다.
양념종류 치킨을 시키면 꼭 떡이 들어가 있음.

먹기좋은 크기로 잘 잘라져 있는 순살치킨.
퍽퍽살은 많이 없고 다릿살 부분이 많아서 좋았어요.
쫄깃하고 맛있는 식감.
닭에서 비린내나 잡내같은 건 없었습니다.
가끔은 후라이드 대신 이렇게 먹는 것도 별미네요.
저기 구석에서 나에게 적대감을 표시하고 있는
저 꼬질꼬질한 노숙견은 누구??
(미안해.. 엄마가 요즘 바빠서 널 케어하는데 소홀했구나.
내일 목욕시켜줄께.. 근데, 너 목욕하는거 싫어하잖니.. ㅠㅠ)
결국 애교에 넘어가 메추리알 양념씻어서 먹여줌 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총평 <
1마리 메뉴로는 조금 비싸게 느껴지는 2만원의 가격이지만,
재료들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치즈와 양념의 조화가 good.
술안주로도 좋지만, 양념에 밥을 비벼먹으면
그 맛이 예술이에요.
닭고기도 쫄깃하니 맛있고,
새우의 상태도 비린내 안나고 좋았습니다.
메추리알과 푸질리도 맛있었구요.
그리고 샐러드를 구성에 포함시킨 것은 신의 한수.
샐러드 자체도 맛있지만 매운맛을 잘 잡아주는 부분이 좋았어요.
배달비 안받는 것도 맘에 듭니다.
보통맛으로 주문해도 충분히 매콤하니까요.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들은 순한맛으로 주문하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정말 불같이 매운 맛을 원하신다면
매운맛을 주문하시면 되겠구요.
종종 시켜 먹어볼만 한 거 같아요.
★★★★☆
(재주문 의사 85%)
이 포스팅은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는
제 돈 주고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