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아이유(이지은) 주연의 단편영화 모음집 ‘페르소나’가 올라와 있길래 감상했습니다.
원래는 4월 5일 공개예정이었지만, 산불 재난때문에 공개시기가 연기되어 4월 11일 오후에 올라왔구요. 4편의 단편영화 중 ‘키스가 죄’ 작품속에서 등장하는 한 장면때문에 연기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페르소나’는 20여분 분량의 단편영화 4편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각각의 제목은 ‘러브 세트’,’썩지 않게 아주 오래’,’키스가 죄’,’밤을 걷다’ 입니다. 모두다 아이유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각 작품별로 감독은 다 다릅니다.
1인4색 아이유 , 페르소나

넷플릭스 ‘페르소나’를 감상한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제 영화 포스팅은 항상 그렇듯이 스포는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페르소나 뜻: 이성적인 본성을 가진 존재를 뜻하는 말. 영화 연극계에서 쓰이는 페르소나라는 표현은 배우A가 특정감독이나 특정작가 작품에 계속해서 출연하는 경우 A를 해당 작가나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표현함.

페르소나 첫번째 이야기 ‘러브 세트(LOVE SET)’



페르소나 두번째 이야기 ‘썩지 않게 아주 오래’



페르소나 세번째 이야기 ‘키스가 죄’



페르소나 마지막 이야기 ‘밤을 걷다’



전체적으로 이번 ‘페르소나’ 작품은 상업영화라기 보다는 독립영화 성격이 매우 강합니다. 어딘지 모르게 어둡고 기묘한 분위기가 많이 있는 편으로, 정확히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살짝 갸우뚱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좋게 표현한다면 실험적이고 안좋게 표현한다면 재미가 없었습니다. (‘밤을 걷다’는 괜찮았어요)
4명의 감독이 한 여배우의 다양한 매력을 끌어낸 것은 높이 살만 하지만, 아이유의 1인4색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영화적 재미나 완성도에서는 의문점이 남을수 밖에 없는 작품이네요.
다만, 아이유를 좋아하시는 팬들이라면 아이유의 여러가지 연기색깔을 한 작품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작품을 볼만한 가치는 있겠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을 보면 ‘버드박스’나 ‘로마’ 등등 극장용 영화 못지 않은 수작들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이번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페르소나’는 여러가지로 아쉽네요. 한국에서도 잘 만들어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나오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