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사랑하는 제나입니다. 오늘은 멜로,로맨스 영화 추천을 드려볼까 합니다.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스릴러인데요. 흥미진진해서 좋긴 한데, 장르 특성상 자극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정신건강에 별로 안 좋을거 같다는 느낌도 들고 피로함도 조금씩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다양한 장르를 접해볼려고 노력중입니다. 잘 만들어진 로맨스 영화 한 편 감상하면 힐링도 되고 마음도 정화되는 느낌이라 최근 들어서는 예전 영화들을 일부러 찾아서 보고 있는데요. 제가 감상했던 영화들 중에서 멜로,로맨스 영화 추천 작품 10편을 골라봤습니다.
감성에 젖어보고 싶을때, 멜로/로맨스 영화 추천 10편
1.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 (Pride & Prejudice) 2005 |
감독 조 라이트/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맥퍼딘, 브렌다 블레신/127분 제인 오스틴의 원작 소설로 너무 유명하죠. 영화로도 여러차례 각색되어 개봉된 바 있는데 제가 추천드리는 건 2005년작입니다. 고전을 현대적으로 각색, 서정적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여러번 봐도 볼때마다 설레는 영화. 예쁜 음악과 아름다운 영상미는 덤. |
내용 : 오만해 보이는 남자. 편견을 갖고 있는 여자.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까? 명대사 :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 |
2.청춘 스케치
청춘 스케치 (Reality Bites) 1994 |
감독 벤 스틸러/ 출연 위노나 라이더, 에단 호크, 재닌 가로팔로, 스티브 잔/101분 에단 호크와 위노나 라이더의 리즈시절 미모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 로맨스 영화이긴 하지만 아픈 청춘들의 성장영화이기도 합니다. 젊은 청춘들의 눈물과 사랑, 고통과 방황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 저도 최근에 본 작품인데 ‘이 영화를 왜 지금에서야 봤을까, 20대때 봤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내용 : 대학을 갓 졸업한 4명의 청춘들. 한 집에 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이들은 점점 현실적인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고, 세상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하는데.. 명대사 : “23살때는 정말 뭔가가 돼있고 싶었어.” , “23살 때까지 네가 돼야 할 건 너 자신이야.” |
3.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Leaving Las Vegas) 1995 |
감독 마이크 피기스/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 엘리자베스 슈, 줄리안 샌즈/111분 달달하고 핑크핑크한 멜로가 아닌 먹먹하고 가슴아픈 사랑을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남주,여주가 밑바닥으로 점점 추락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슬퍼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
내용 : 삶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린 중증 알콜중독자 벤 앞에 세라가 나타난다. 두 사람은 여러번의 만남이후 사랑에 빠지게 된다. 술을 끊을 수 없는 남자, 악덕 포주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여자.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명대사 : “난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변화하길 기대하지 않았다. 그사람도 마찬가지였다.”, “이제는 생각도 나지않아 아내가 떠나서 술을 마시게 된 건지, 술을 마셔서 아내가 떠난건지” |
4.에버 애프터
에버 애프터 (Ever After) 1998 |
감독 앤디 테넌트/ 출연 드류 베리모어, 안젤리카 휴스턴, 더그레이 스콧/107분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재해석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답답하고 수동적인 신데렐라는 OUT!. 당당하고 능동적인 여주인공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는 영화. 드류 베리모어가 너무 예쁘게 나옵니다. 그녀 대신 누가 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 |
내용 :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당차고 호기심 많은 소녀 다니엘. 새 엄마 밑에서 하녀 취급을 받고 있다. 오랫동안 함께 했던 시종을 구하기 위해 궁전으로 간 다니엘은 그곳에서 헨리왕자를 만나게 되는데.. 명대사 : “새가 물고기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내가 너에게 날개를 만들어 주면 되잖아.” |
5. 청설
청설 (Hear Me) 2009 |
감독 청펀펀/ 출연 펑위옌, 진의함, 천옌시, 나북안/109분 대만 로맨스 영화라면 많은 분들이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먼저 떠올리시는데, 이 작품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달달한 내용에 아름다운 음악, 남주,여주의 훈훈한 미모, 깨알같은 코믹까지 보는 내내 흐뭇해지는 영화입니다. |
내용 : 청각장애인 언니와 수화로 대화중인 여주를 보고 한눈에 반한 남주는 여주에게 수화로 대화를 시도한다. 서로를 청각장애인으로 오해한 두 남녀의 풋풋한 사랑이야기. 명대사 : “너에게 빗소리를 들려주고 싶었어. 그건 그리움의 소리니까.” |
6.원 데이
원 데이 (One Day) 2011 |
감독 론 쉐르픽/ 출연 앤 해서웨이, 짐 스터게스, 패트리샤 클락슨, 켄 스탓/107분 앤 해서웨이와 짐 스터게스 매력터지는 두 사람의 케미가 너무 좋았던 영화. 영상미,스토리,감동과 여운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습니다. 제대로 된 멜로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영화 ‘원 데이’를 추천합니다. |
내용 : 잘생기고 인기도 많은데 돈까지 많은 남자,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여자. 20년동안 서로 엇갈리기만 하는 두 사람. 명대사 :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나도 오늘 우린 함께야.” |
7.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Sleepless In Seattle) 1993 |
감독 노라 에프론/ 출연 톰 행크스, 멕 라이언/105분 많이 알려진 유명한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꼭 넣고 싶었어요. 그 흔한 스킨십 하나 없이도 볼때마다 설레는 영화. 운명적인 사랑을 낭만적으로 그려낸 명작이죠.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올때마다 꼭 꺼내보는 영화에요. |
내용 : 아내를 떠나보내고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샘. 아들 조나는 아빠의 사연을 방송국에 보낸다. 이 사연을 라디오를 통해 듣게 된 애니는 얼굴도 모르는 샘이라는 남자에게 운명적으로 끌리는데.. 명대사 : “매일 아침 눈 뜨고 숨 쉬고 그렇게 살겠죠.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일상에 익숙해지겠죠. 그러다가 시간이 더 지나면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잊고 살겠죠.” |
8.좋아해줘
좋아해줘 (Like for Likes) 2015 |
감독 박현진/ 출연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이솜, 강하늘/120분 3커플의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든 로맨스 영화입니다. 영화가 끝나면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마구마구 샘솟는 작품. 세 커플 다 좋았지만 그중에서도 김주혁-최지우 커플이 제일 잘 어울리는 듯. |
내용 : 스타와 작가,PD와 작곡가,노총각과 노처녀. 3커플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 명대사 : “화장 지운 거 딱 알고 영상 통화 건 거죠?”, “얼굴 보고 이야기하고 싶어서요.” |
9.로마의 휴일
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 1953 |
감독 윌리엄 와일러/ 출연 그레고리 펙, 오드리 헵번, 에디 알버트/118분 좀 오래된 작품이긴 하지만 로맨스 영화를 논하면서 이 작품을 빼놓을 순 없어서 넣어봤어요. 오드리햅번의 말도 안되는 사기적인 미모와 그레고리펙의 중후한 멋에 흠뻑 취하는 영화. 1950년대 아름다운 로마 풍경 감상은 덤. 고전 흑백 영화지만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아요. |
내용 : 왕실의 피곤한 일정에 짜증이 난 앤 공주는 거리로 뛰쳐나온다. 그곳에서 앤 공주는 잘생긴 신사 죠를 만나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는 특종을 캐고 다니는 신문기자. 특종감을 잡았다고 기뻐하던 죠는 순수한 앤 공주에게 점점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데.. 명대사 : “삶이란 언제나 뜻대로 되지는 않아요.” |
10.미드나잇 선
미드나잇 선 (Midnight Sun) 2017 |
감독 스콧 스피어/ 출연 벨라 손, 패트릭 슈왈제네거, 롭 리글/92분 로맨스 영화 추천 마지막 작품은 ‘미드나잇 선’입니다. 일단 남주 패트릭 슈왈제네거가 심각하게 잘생겨서 보는 내내 설렜던 영화였어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아들이라는 데 아빠랑 분위기가 너무 다름) 주연 뿐 아니라 조연들도 매력있고, 지루하지 않은 스토리에 감동과 재미가 공존하는 로맨스 영화의 정석같은 느낌. |
내용 : 햇빛을 보면 안되는 희귀질환(색소성건피증)을 앓고 있는 케이티. 10년간 짝사랑해온 남자 찰리와 가까워지게 되고 매일 밤 그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어느날 시계가 고장나면서 집에 갈 시간을 놓친 케이티는 햇빛에 노출되고 마는데.. 명대사 : “오전 중에는 정말 바쁜데, 밤에는 괜찮을 거 같아.” |
지금까지 멜로,로맨스 영화 추천이었구요. 이 외에도 노팅힐, 말할 수 없는 비밀,로맨틱 홀리데이,러브 액츄얼리,노트북,어바웃 타임,이터널 선샤인 등등 너무 많지만 유명한 작품들이라 따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올 가을 예쁜 사랑 영화 한편 감상하면서 감성에 젖어보세요.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