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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스튜디오 1558 노트북 화면 안나옴 자가수리 후기

· 댓글 0 · 제나

2010년 구매했던 델 스튜디오 1558 노트북이 고장났다. 전원 스위치를 눌러도 화면이 안나오는 증상. 구입한지 무려 12년이 넘은 노트북이라 이제 그만 보내줄까 갈등했지만 그래도 고쳐보기로 했다.

 

물론 주력으로 쓰고 있는 가볍고 빠릿빠릿한 최신 노트북이 따로 있다. 하지만 나의 최애 노트북은 델 스튜디오 1558이다. 내 돈 주고 처음 구입한 노트북이라 정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화면 안나오는 노트북, 델 스튜디오 1558 자가수리 후기

1세대 i7 740 cpu 제품이라 발열이 심하고 오래된 모델이라 무겁다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15.6인치 대화면에 성능도 나쁘지 않아 요즘 나오는 저가형 노트북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1. 검은 화면에 삐삐삐삐 소리나는 증상

창고에 쳐박혀 있다 나와 초췌한 모습

전원 스위치를 눌러도 화면은 나오지 않고 삐삐삐삐 소리가 났다. 충전기 어댑터도 이사하면서 분실한 상태라 인터넷으로 급하게 어댑터를 구매했다. 

 

어차피 살릴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도 없는 상태라 대충 호환되는 저렴이 어댑터로 구입. 정품은 검색해보니 2만원대 중반인데 호환어댑터는 만원대 중반. 

 

창고에 있다 나와 꼬질꼬질한 상태.

 

앞서 언급했던 고장 증상은 약 5년전에 발생했고 새 노트북을 구매하면서 창고에 쳐박아 놨다. 먼지를 많이 덮어 쓴 모습이다.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고 전원스위치를 눌렀더니 예전과 똑같은 상태다. 전원 스위치를 누르면 전원은 들어오는데 검은 화면에 삐삐삐삐 소리나는 증상이다. 

그래도 워낙 물건을 깨끗히 쓰는 성격이라 키보드나 기타 외관은 아직도 깔끔하다. 이 모습을 보니 또 다시 수리 의욕 뿜뿜.

 

가까운 컴퓨터 수리점에 문의했더니 수리비로 15만원 정도를 부르셨다. (요즘 물가도 올랐고 그 정도는 받아야 그 분들도 생활을 하시겠지. 과한 요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최신 노트북이 있는 상황에서 추억 보존용으로 15만원을 지출하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스스로 고쳐보고 안되면 고이 보내주는 걸로 결론을 내렸다. 

 

2. 만만한 지우개 신공

보통 부팅시에 삐삐삐삐 이런 신호음이 4번 나는 경우는 메모리 문제일 경우가 많다. 이럴때 만만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게 메모리를 지우개로 닦아주는 것. 

 

본체 뒷편을 열어 메모리를 꺼내준 뒤 메모리 노란 금속 부분을 지우개로 깨끗하게 닦아줬다. 다 닦아준 다음에는 지우개똥을 깨끗히 털어준다음에 다시 조립해준다. 

 

작업 결과, 삐삐삐삐 소리는 없어졌지만 화면은 여전히 켜지지 않았다. 

 

3. LCD BIST(Built-in Self Test) 모드 진입

 

전에 다른 델 기종에서 LCD BIST(Built-in Self Test) 모드로 화면 이상을 체크해 본 기억이 났다. 이건 비디오 카드 문제인지, lcd 화면 문제인지 알아보는 내장형 진단 툴이다. 

 

다른 기종에선 됐지만 델 1558에도 될까 해서 시도해봤는데 결과는 성공적. 방법은 D 키를 누른 상태로 노트북 컴퓨터의 전원을 켜 LCD BIST(Built-in Self Test) 모드로 들어가는 것이다. 

화면에 색깔들이 들어왔다.  LCD(화면)에 색상 막대가 표시될때까지 D 키를 계속해서 누르고 있었다. 빨강,초록,파랑 화면들이 수시로 바뀌는 모습이었다. 

 

이후 다시 전원 스위치를 켰더니 반가운 화면이 보였다. 

 

되살아난 델 1558

 

기분 좋아서 윈도우10도 깔아주고 ssd도 달아줬다.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아줬더니 새 것같다. 

 

4. 오래된 물건이 주는 푸근함

구매 당시 100만원 넘게 주고 산 고스펙 제품이라 그런지 지금 사용해도 크게 불편한 걸 모르겠다. 게임이나 무거운 작업을 하지 않고 웹서핑에 동영상 재생 용도로 쓰고 있는데 너무너무 만족스럽다. 

 

15.6인치 풀hd 대화면에 스피커 음질도 짱짱하고 키보드도 요즘 나오는 저가형 노트북과는 차원이 다르게 쫀쫀하다. 

오래오래 예뻐해줄게

눈만 뜨면 새로운 신제품이 나오는 세상. 나도 최신 노트북이 따로 있고 게임용 데스트탑 본체도 두대나 있다. 그래도 내 돈으로 처음 산 노트북이라 그런지 난 이게 제일 좋다. 오래된 물건이 주는 애틋함이랄까 그런게 느껴진다. 왜 사람들이 레트로에 열광하고 옛날 물건들을 수집해서 소장하는지 어렴풋이 알거 같다. 

 

처음엔 좀 버벅거리길래 역시 오래된 기종은 어쩔 수 없나 했는데, ssd 달아주니 아주 훨훨 날아다닌다. 요즘 나오는 가성비가 어쩌고 하는 20~30만원대 저가형 노트북보다 훨씬 만족스럽다. 오래오래 예뻐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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