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피자브랜드 피자에땅에서 얼마전에 출시한 신메뉴 까망피자를 주문해 먹어봤어요. 일반적인 피자와는 다른 소보루 도우에 블랙페퍼소스가 뿌려진 독특한 비쥬얼의 피자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탱글탱글 알새우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고, 밀가루 도우가 아닌 19가지 곡물이 들어가있는 도우라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건강에도 왠지 더 좋을거 같은 느낌.
피자에땅 신메뉴 까망피자 리뷰
오른쪽에 빨갛게 보이는 건 방울토마토에요. 상큼한 맛이 중간중간 입맛을 리셋시켜주는 느낌.
거기에 크림치즈와 베이컨,구운 마늘도 중간중간 보이더라구요. 다 제가 좋아하는 토핑재료들이에요.
도우는 먹물소스를 입혀서 약간 검은빛이 나요. 곡물이 많이 들어가 일반 밀가루보다 훨씬 쫄깃하고 고소하더라구요.
얼핏 피자가 아니라 해물파전같은 분위기.
피자에땅 까망피자는 알새우를 아끼지 않고 많이 넣은게 눈에 보여 만족스러웠어요. 알새우에는 매콤한 양념이 되어있어서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구요. 새우 비린내도 안나고 탱글탱글한게 씹는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피자먹을때 도우 끝부분은 강아지 주거나 그냥 버리거든요. 퍽퍽하고 뻣뻣한 식감을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요. 그런데 까망피자 도우는 끝부분이 소보루 형태라 괜찮더라구요. 쫄깃한 도우에 고소한 소보루가 올라가 있어 도우 끝까지 다 먹었어요.
까만색의 소스는 피자에땅의 특제소스라고 하는 블랙페퍼소스에요. 먹물피자 느낌 살짝.
피자에 빠질 수 없는 오이피클. 새콤함이 과하지 않아서 먹는데 부담이 없었어요.
먹다가 나중에 발견한 핫소스.
피자위에 뿌려먹으니 매콤한게 제 입맛에 잘 맞더라구요. 다음에 마트가면 핫소스 미리 사두어야겠어요. 피자와 상당히 잘 어울리는 느낌.
혼자 먹기에는 많은 피자 L 사이즈.
남은 피자를 데워 먹을땐 보통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죠. 피자에땅 박스에 데워먹는 방법이 적혀 있네요. 물 한 컵과 함께 3분간 돌리면 처음 그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그냥 돌렸는데 내일은 물 한 컵과 같이 돌려봐야겠어요. 깨알상식이 하나 늘었네요.
피자에땅 메뉴를 보니 상당히 다양하네요. 다음엔 제가 좋아하는 씨푸드피자를 시켜보는 걸로.
피자에땅 까망피자 총평
전체적인 맛은 담백하면서 매콤하니 상당히 맛있는 편이에요. 알새우의 매운맛, 파인애플의 달콤한 맛, 감자의 부드러운 맛이 조화롭게 잘 어울렸습니다. 도우 끝부분을 소보루로 만든것도 좋았구요. 도우 식감이 쫄깃한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피자는 뭐 언제 먹어도 사랑이죠.
★★★☆
(재주문의사 65%)
-> 내 돈주고 사먹은 솔직한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