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왓칭 후기, 스릴러퀸 강예원

밤에 잠도 안오고 무서운 거나 보자 해서 고른 영화 '왓칭'. 해운대,하모니 이후 대형히트작은 없지만 꾸준하게 저예산 영화나 스릴러 장르에서 주연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배우 강예원이 주인공을 맡은 작품이에요.


강예원은 틈새시장 공략을 참 잘한 배우인데요. 메이저급 영화는 아니지만 매년 꾸준히 영화속에서 주인공을 맡는다는 건 그만큼 다른 여배우들과는 다른 본인만의 캐릭터가 있다는 의미죠.


영화 왓칭(Watching) 후기 



영화 왓칭 기본정보

영화 '왓칭'의 원래 제목은 '지하주차장'입니다. 뒤에 제목이 '왓칭'으로 변경되었는데요. 원래 제목대로 갔어도 괜찮았을 거 같은데 왜 제목을 바꾸었는지 모르겠네요. 강예원이 지하주차장에 갖히는 여주인공 영우 역을 맡았고, 강예원을 가두는 준호 역은 이학주가 맡았습니다. 미국영화 ‘P2’ 가 원작이구요.

그외 주석태,임지현,김노진,동방우(분명 명계남인데 언제 이름을 바꿨지?) 등의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강예원 외에는 크게 유명한 배우는 보이지 않습니다.

영화는 공포/스릴러 장르구요. 러닝타임은 98분, 2019년 4월 17일 개봉했고 현재 vod와 극장에서 동시상영중입니다. 감독은 김성기 감독으로 생소한데 이전 작품 목록이 안보이는 걸로 보아 '왓칭'이 입봉작으로 보이네요.  


영화 왓칭 줄거리 

- 줄거리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내용 누설이 있을 수 있으며 중요한 결말 부분은 최대한 제외했습니다. 



능력있는 워킹맘 영우(강예원). 뺀질거리는 동료 여직원과 성추행을 일삼는 직장상사때문에 회사생활이 그리 즐겁지는 않지만 딸을 키우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는 커리어우먼입니다.



어느날 차에서 나오다가 짐을 바닥에 쏟게 되는데..



지하주차장 직원 준호(이학주)의 도움을 받게 되고, 준호는 영우에게 '누나'라고 부르며 살갑게 대합니다. 하지만 그런 준호가 부담스러운 영우.



크리스마스 이브. 준호는 영우를 지하주차장에 가두고 빨간원피스를 입힌 뒤 자신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집에 어린 딸을 두고 이런 데이트를 즐길 엄마는 없겠죠. 집에 보내달라고 애원하지만 준호는 영우의 부탁을 쿨하게 무시합니다. 여기까지는 연상녀를 향한 연하남의 집착스릴러라고 생각을 했지만..



지하주차장에서 바깥으로 향하는 문은 모두다 잠겨 있고,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은 cctv와 카메라로 찍히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나리오없이 즉석에서 일어나는 상황만으로 영화가 되는 현장. 장르가 호러가 될지 멜로가 될지는 극중 영우의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결말은 영화로 확인해 보세요.

감상후기

영화 '왓칭'은 중반까지는 재미있게 몰입하면서 감상했어요.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는 느낌이었죠. 하지만, 중반이후부터 살짝 실망스러운 부분이 군데군데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원작 p2에서 레이첼 니콜스가 충분히 납득할만한 행동과 그럴법한 감정표현을 보여준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번 리메이크작 '왓칭'에서 극중 영우 캐릭터는 여러가지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초반 공포에 질려 어리버리 순종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갑자기 여전사로 돌변하는 모습도 그렇고, 본인도 위험한 상황인데 별로 친하지도 않은 동료 여직원 구하겠다고 나서는 모습도 그렇구요.


이건 강예원이 연기를 못했다기 보다는 각본의 문제로 보이네요. 강예원의 연기는 충분히 좋았습니다.



보는내내 짜증났던 동료 여직원 민희(임지현). 도움이 1도 안되는 민폐 캐릭터. 요즘에 영화를 여러 편 봤는데 답답이들 안나오는 개운한 영화만 보다가 오랫만에 민폐캐릭터를 보니 더 짜증났어요.





처음부터 강한 모습으로 나왔다면 더 설득력 있었을 스릴러퀸 강예원의 맹활약. 주변 도구들을 적시적소에 사용하는 영리함을 보여줍니다.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

1. 강예원은 호러,스릴러 장르를 정말 잘 소화한다.(이런 배우도 꼭 필요해)
2. 몇몇 이해가 가지 않았던 준호의 행동들은 나중에 납득이 되었다. (처음부터 딸을 잡아다 뒀으면 더 영우를 제압하기 쉬웠겠지만, 애초에 이학주는 멜로를 찍고싶었으니까. 딸을 잡아다두면 호러로 시작하는게 되는거지.)
3. cctv,사생활침해 현실에서도 심각한 문제다.
4. 준호는 영우를 정말로 좋아한걸까? 
5. 독립영화계의 스타 이학주, 첫 상업영화 주연작인데 보컬 톤이 역할과는 살짝 안 맞다.
6. 역시나 영화 속에 나오는 경찰은 무능하다.


영화 왓칭 개인적인 평점

영화 왓칭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점은 7.5점을 주고 싶습니다. 몇몇 각본상의 아쉽고 부족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액션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고 강예원은 스릴러퀸다운 연기력을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원작을 안 보신 분들이라면 몰입하면서 감상하기에 볼만한 작품입니다. 심하게 잔인하거나 무서운 장면은 거의 없습니다. 


-> 이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왓칭(제작- ㈜스토리공감 배급- 리틀빅픽처스)에게 있으며, 

출처는 다음 영화(movie.daum.net)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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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2)

  • 2019.05.01 16:18 신고

    아 저도 제나님 처럼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원작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ㅇ^*

    • 2019.05.01 16:20 신고

      네 아쉬움이 느껴졌지만 강예원은 역시 이런 장르에 잘 맞는 거 같아요 ㅎㅎ

  • 2019.05.01 16:19 신고

    계속 얼굴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성공한거지만
    크게 대박을 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나온다는 건
    강예원씨만의 매력이 있다는 얘기겠지요^^

    • 2019.05.01 16:21 신고

      네 맞아요. 비록 메이저급은 아니라도 확고한 본인만의 분야가 있다는 건 배우로써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 2019.05.01 21:16 신고

    p2 영화에 대해선 TV에서 소개하는 걸 여러번 봤어요.
    그것과 거의 비슷한요.
    하지만, 원작에 비해 설득력은 조금 떨어지나보네요.
    시나리오의 중요성이 새삼 ^^

    • 2019.05.01 21:20 신고

      네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건 각본인거 같아요. 원작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ㅎㅎ 그래도 제가 스릴러 영화를 워낙 좋아해서 나름 즐겁게 감상했어요.

  • 2019.05.01 23:23 신고

    강예원 해운대 이후 관심가진 배우인데
    역활마다 잘 소화해 내서 좋더라구요..
    왓칭 예고편 보고 스릴있고 잼있을것 같았는데
    완성도가 떨어졌나 보네요..
    우리나라 영화에서 경찰들은 뭘 하는지..ㅎㅎㅎ

    • 2019.05.01 23:34 신고

      네 뭔가 다른 여배우들과는 다른 독특한 강예원만의 분위기가 있는 거 같아요. 스릴있고 재미는 있었어요 ㅎㅎ 저는 원작을 봤기 때문에 원작보다는 살짝 아쉽긴 했어요 ㅎㅎㅎ

      진짜 영화속에 경찰 그렇게 나올거면 안나왔으면 좋겠어요 ㅋㅋ

  • 2019.05.01 23:32 신고

    한동안 영화볼게 없었는데요, 그 때마다 제나님 블로그에 소개되어있는 영화를 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 '왓칭', '다시, 봄' 등 체크해두고 봐야겠습니다 :)

    • 2019.05.01 23:35 신고

      영화는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다르기 때문에 저랑 영화취향이 안 맞으실 수도 있어요 ㅎㅎ
      항상 방문해 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5월 보내세요^^

  • 2019.05.02 07:14 신고

    내용을 보니 공효진의 "도어락"과도 비슷해보이기도 합니다
    강예원은 주로 B급 영화에 출연을 하는군요.
    비정규직특수 요원에 나왔던걸 케이블에서 본적이 있습니다..ㅎ

    • 2019.05.02 12:09 신고

      비정규직특수요원은 좀 완성도가 아쉬운 작품이었죠. 뭔가 본인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한 건 괜찮아 보입니다 ㅎㅎ 도어락은 아직 안봤는데 호기심이 생기네요 ㅎㅎ

  • 2019.05.02 07:43 신고

    연기파 배우 강예원이 나온 영화군요
    보지는 못했지만
    웬지 흥미로운 영화일 것 같아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 2019.05.02 12:11 신고

      네 강예원 연기력은 아주 좋은 배우인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고 싶은 배우입니다. ㅎㅎ

  • 2019.05.02 08:52 신고

    이런 공포물을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데 왓칭은 보질 못했네요...
    기억해두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봐야겠습니다. ㅎㅎ

    • 2019.05.02 12:12 신고

      공포물을 좋아하신다면 괜찮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무서운 장면은 없습니다 ㅎㅎ

  • 2019.05.02 08:57 신고

    오 저도 봐야겠어요 ㅎ
    요새 제나님이 추천해주는 영화 보는데 꽤 볼만한 영화들이 많은 것 같아요 ㅎ

    • 2019.05.02 12:13 신고

      ㅋㅋ 이건 추천글은 아니고 그냥 후기글이에요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되실때 한번 감상해 보세요.

  • 2019.05.02 09:30 신고

    ...부디 영화속에서 나오는 경찰만 무능했으면 좋겠습니다.

    • 2019.05.02 12:17 신고

      그러길 바래야죠. 현실에서는 다른 모습이었으면 합니다.

  • 2019.05.02 10:18 신고

    털털하고 시원스런 입담때문에 예능에서도 재밌게 봤던 강예원씨가 간만에 돌아왔군요.기대되네요ㅎ

    • 2019.05.02 12:18 신고

      네 강예원은 다른 여배우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거 같아서 좋아요 ㅎㅎ

  • 2019.05.02 14:21 신고

    이런 영화도 있군요 한번 봐야겠습니다.

  • 2019.05.02 17:05 신고

    오늘 역시 포스팅 잘 보고 가네요~
    남은 하루 맑은 시간 보내세요~

  • 2019.05.02 18:18 신고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후후 보고 싶어지내요

    • 2019.05.02 18:27 신고

      네 시간되시면 한번 감상해보세요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 2019.05.03 01:29 신고

    영화소개에서 본 영화인데,
    나름 흥미있을 것 같더라구요,
    인물의 행동 동기가 납득이 안간다면, 조금아쉬운영화인가봐요 ㅋ

    • 2019.05.03 12:23 신고

      아쉬운 부분도 있고, 괜찮은 부분도 있고, 전체적으로는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ㅎㅎ

  • 2019.05.03 06:45 신고

    오! 강예원의 공포 스릴러 작품인가봐요?
    중반까지는 몰입해서 보시다가 각본상 문제로 끝부분은 아쉬움이 남앗엇군요? 그렇게 무섭거나 한 장면은 없다고 하셔서 청소년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을것 같습니다^^

    • 2019.05.03 12:26 신고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는 좀 소재가 그렇구요. ㅎㅎ 그냥 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버블프라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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